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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연의 블라인드 채용... 정말 객관적일까요?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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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기관에서 정규직 연구원을 채용 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라면 전공이라는 직무가 있다고 칩시다,
직무 기술서에는 라면을 만드는데 전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은 실제로 라면전공 박사이고 삼양라면이든 신라면이든 팔도비빔면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스프부터 면까지 만들어 봤고, IF 1점대부터 10점대까지 각각에 대한 주저자 논문 실적도 충분하고 다양합니다.

B라는 사람은 직무기술서와 관련이 없는 당근전공 석사이고 신라면의 건더기스프에 들어가는 당근에 대한 연구만 주로 했고 그마저도 1-2점 짜리 공동저자 논문 실적이 대부분입니다.

나머지 학벌과 연령대 등등은 모두 비슷합니다.

결과는 B가 채용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정출연 채용시스템의 객관성이나 내정되어 있던것이 아닌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이런경우가 많은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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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2.07.22

B가 정출연에서 포닥하고 있던 상황이면 보통 뽑아주지 않나요?
예전에 인턴했을 때 포닥한 사람들은 내정자로 뽑힐 수 있다는 거로 들었던거 같은데

2022.07.22

요새는 절대 B의 경우가 채용될 수 없을텐데.. 외부위원도 있고해서.. 하는 사람들이 적은 분야인가보군요

대댓글 1개

2022.07.22

맞는 말입니다. 최근에는 아무리 뽑으려고하는 내정자가 있더라해도 외부위원도 있는등 해서, 객관적으로 밀리거나 면접을 아예 망쳐버린 사람을 뽑겠다고 강하게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마 B학생이 여러가지 팀상황을 고려할때 충분히 뽑기에 납득할만한 사람이였을것같아요.

2022.07.22

면접을 못보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022.07.22

이게 그리고 복합적으로 생각할게 많습니다. 너무 퍼포먼스가 화려하면 쟤 교수로 빠지겠지 이런것도 있고 위에 분들은 참 고려하는게 많더군요... 또, 레퍼런스 체크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2022.07.22

사실 진행 상황을 내부인이 알려주기 전에는 알기가 어렵죠. 그러나 위의 내용으로 봐서는 합리적 의심이 생길 거 같습니다. 자신 있으시다면 민원을 제기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정도라면 서류로 보내면 담당자가 덜컹할 거 같기는 합니다.

2022.07.22

더 합리적 의심이 생기는 것은 B는 해당 기관과 같은 부처의 자매기관정도 되는 곳에서 2년정도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2022.07.22

완전 최근은 아니었지만 내정자이거나 안에 힘써주는 사람 있으면 높은 확률로 채용 됩니다.
저희 기관에서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B가 채용이 되었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7.22

외부 심사위원도 서로 아는 사이시던데...

2022.07.22

면접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보면 실적에 가려진 진짜 실력과 성품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모집전공은 풀을 넓히기 위해 최대한 광범위 하게 내는 경우가 많고 pi급 연구자는 전공적합도 보다는 독립성을 최우선으로 보게됩니다.

외부심사위원을 모시더라도 국내 정출연 교수 소시이어티 내인데 모르는 사람이 있을리가요. 논문 실적을 제출하는 상황인데 사실 블라인드 채용은 형식적인거죠. 팀에서 최종 결정할순 없고 원장단 면접까지 가서 to를 경쟁하기때문에 부정이 있긴 어렵습니다.
놀란 리처드 파인만*

2022.07.22

윗분 말씀처럼 그냥 실적만 보고 뽑을 거면 인터뷰 할 필요도 없겠죠. 인성이나 사람 됨됨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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