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고민을 어디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선배님들의 지나가는 말한마디라도 제겐 너무 큰 조언이 될 것 같습니다..ㅠㅠ
먼저 상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거국에서 박사과정 2학기를 막 끝낸 학생입니다.
그런데 오늘 교수님께서 학교를 옮기실거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예상못한 일들이 닥쳐도 무덤덤하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상상하지못했던 말씀을 듣고 나니 머릿속이 새하얘지더군요...후 ㅠ
현재 랩에 박사과정은 저 혼자고, 졸업 한학기 앞둔 석사과정과 1학기를 막 끝낸 석사과정 이렇게 세 명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원래 전공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으나 엄연히 다른 전공으로 옮기게 되었네요.. 예로 생명공학에서 약학대로 옮긴 것으로 비유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구는 지금 하던과제가 있어서 2, 3년 정도는 그대로 하게될 것 같은데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편입 관련된 문제는 교수님이 직접 알아봐주신다고 하셨으나 저 나름의 차선도 대비해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예를들면 자ㅌ...
옮길 곳은 수도권 모 대학입니다. 학교 네임밸류 비교를 떠나서 실험실 이사를 하며 새로 재정비해야하는 일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박사과정 학생에게 지급 가능한 인건비는 월 250만원이 최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걸로 학자금, 생활비를 모두 충당헤야하는데 교수님께 최대로 주셔도 부족할 것 같다고 말씀은 드린 상황입니다. 경제적으로 최대한 도와주겠다고는 하셨어요..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사립대 학비와 세금을 제하고 나면 가용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안될 것 같습니다.. 혼자 해결해야하는 입장이라 이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네요..
혹시 인건비에 포함시키지않고 별도로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경로가 있을까요?? 교수님이 알고도 말씀을 안해주시는건지, 모르시는건지 헷갈리네요..
혹시나 비슷한 경험을 하신 선배님이 계신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ㅠ 어떻게 이 난관을 뚫고나가야할까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이라도 듣고싶습니다
따라가는게 맞을까요? 자퇴도 고려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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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건강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IF : 1
2022.07.04
지금 상황에 대해서 이걸 할까 말까 보다는.
안하게 된다면 차선책이 뭔가를 놓고 비교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절대적으로 판단하는건 어렵지만 상대적 판단은 그나마 쉽습니다.
2022.07.04
대댓글 1개
2022.07.05
2022.07.05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