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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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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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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대학원 입학하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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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그것도 고려대에 계셨던 분이 P로 가는 경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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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35
이런 저런 고민들...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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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걱정들 때문에 괴로워서 주변 친구이나 친한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고민 들을 말했지만 그래도 이 커뮤니티에는 저랑 비슷한 생각이나 목표를 가지신 분들이 많이 있으시니 혜안을 얻을까 하서 이런 고민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공부가 이렇게 재밌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학술 적인 즐거움도 분명 있었지만 그것보단 사회가 만들어낸 압박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던 걸 해와서 인지 어렸을 때는 공부 그 자체의 즐거움보단 하고 싶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 또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해왔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 이 너무나 명확했기 때문에 학과를 선택하고 학교를 선택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처음 대학교에 입학 후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면서 저의 학술 적인 마음은 점점 커져 갔고 어렸을 때 막연히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던 마음은 점점 구체화 되었고, 자연스럽게 학업에 대한 성취도 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선순환을 이루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학술 동아리의 활동을 하면서 저의 성격과 학술에 대한 열정이 합쳐져서 저는 어느새 동아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련 대회도 나가면서 세상에 정말 이 분야에 진심인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저는 더 자극 받아서 더 열심히 학교생활과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입학하고 2년 간 정말 밤낮 없이 열심히 살다가 군대에 가게 되었고, 군대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제가 책상 앞에서만 있던 샌님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많은 고민 없이 당연하게 열심히 했던 공부들에 대한 여러 생각들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어른이 된 저의 생각들 이였습니다.
저는 언제 까지고 아이이고 싶습니다. 순수하게 학업에 집중했던 저는 점점 순수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저는 어느 센가 주식이나 경제 또 취업한 선배들의 연봉에 관심을 갖고, 그러한 세속적인 것에 눈을 뜬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공부도 중요하겠죠 군대에서 얻은 것들도 분명히 많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느끼는 건 순수함이 죽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땐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는지 까먹은 것 같습니다.
저는 머리가 엄청나게 좋은 것도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건 자신 있었던 습니다. 복학하고 나서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가면서 노는 것도 아니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것 도 아닌 상태입니다. 주변 친구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제가 예전에 했던 만큼 할 수 있는데 계속 이런저런 이유로 안 하게 되네요.... 의지박약 맞습니다.
앞으로 졸업까지는 3학기가 남았고, 학점은 4.초반 때입니다. 여러 대회 참가 경험과 나름의 포트폴리오도 준비한 상태이고, 앞으로의 계획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하고 이야기 해보고 상담해본 결과로는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면서 결국에는 해냈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유형이지만 요즘에는 실리를 너무 많이 추구하게 되더라고요.... 아직까지는 배우는 거 너무 즐겁고 새로운 것을 깨달았을 때의 행복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제 3학년으로 전공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심화되니 배울 수록 점점 작아지고,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해냈지 경이롭기 까지 하네요 학자가 되고 싶은 저로는 재능의 부족, 실격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고 박사 과정까지 하게 된다면 적어도 7년 정도는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때도 순수하게 학문적인 즐거움을 얻을지 두렵기도 하고, 이제는 현실로 다가온 금전 적인 것도 무시는 못하겠네요....
두서 없이 긴 글을 적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읽어보니 그냥 어린아이 투정인 것 같네요....
여기까지 모두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의견은 가감 없이 적어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공부가 이렇게 재밌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학술 적인 즐거움도 분명 있었지만 그것보단 사회가 만들어낸 압박 때문에 하고 싶지 않았던 걸 해와서 인지 어렸을 때는 공부 그 자체의 즐거움보단 하고 싶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 또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해왔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 이 너무나 명확했기 때문에 학과를 선택하고 학교를 선택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처음 대학교에 입학 후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면서 저의 학술 적인 마음은 점점 커져 갔고 어렸을 때 막연히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던 마음은 점점 구체화 되었고, 자연스럽게 학업에 대한 성취도 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선순환을 이루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학술 동아리의 활동을 하면서 저의 성격과 학술에 대한 열정이 합쳐져서 저는 어느새 동아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련 대회도 나가면서 세상에 정말 이 분야에 진심인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저는 더 자극 받아서 더 열심히 학교생활과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입학하고 2년 간 정말 밤낮 없이 열심히 살다가 군대에 가게 되었고, 군대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제가 책상 앞에서만 있던 샌님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많은 고민 없이 당연하게 열심히 했던 공부들에 대한 여러 생각들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어른이 된 저의 생각들 이였습니다.
저는 언제 까지고 아이이고 싶습니다. 순수하게 학업에 집중했던 저는 점점 순수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저는 어느 센가 주식이나 경제 또 취업한 선배들의 연봉에 관심을 갖고, 그러한 세속적인 것에 눈을 뜬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공부도 중요하겠죠 군대에서 얻은 것들도 분명히 많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느끼는 건 순수함이 죽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땐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는지 까먹은 것 같습니다.
저는 머리가 엄청나게 좋은 것도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건 자신 있었던 습니다. 복학하고 나서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가면서 노는 것도 아니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것 도 아닌 상태입니다. 주변 친구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제가 예전에 했던 만큼 할 수 있는데 계속 이런저런 이유로 안 하게 되네요.... 의지박약 맞습니다.
앞으로 졸업까지는 3학기가 남았고, 학점은 4.초반 때입니다. 여러 대회 참가 경험과 나름의 포트폴리오도 준비한 상태이고, 앞으로의 계획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하고 이야기 해보고 상담해본 결과로는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면서 결국에는 해냈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유형이지만 요즘에는 실리를 너무 많이 추구하게 되더라고요.... 아직까지는 배우는 거 너무 즐겁고 새로운 것을 깨달았을 때의 행복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제 3학년으로 전공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심화되니 배울 수록 점점 작아지고,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해냈지 경이롭기 까지 하네요 학자가 되고 싶은 저로는 재능의 부족, 실격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고 박사 과정까지 하게 된다면 적어도 7년 정도는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때도 순수하게 학문적인 즐거움을 얻을지 두렵기도 하고, 이제는 현실로 다가온 금전 적인 것도 무시는 못하겠네요....
두서 없이 긴 글을 적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읽어보니 그냥 어린아이 투정인 것 같네요....
여기까지 모두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의견은 가감 없이 적어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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