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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진학이 심히 고민됩니다. 함께 의견 나눠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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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박사넷 회원님들.

현재 수도권에서 biology 연구중인 석사과정생입니다. 제가 이번 학기에 졸업을 하고, 박사과정을 진학하려는데 심히 고민이되어 다른 분들의 의견을 여쭈고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작성하려합니다.

일단 저는 학부생때부터 연구실출근을 하여 약 학부4년+석사2년 이라는 시간을 본 연구실에서 지냈습니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 프로젝트가 엎어지고, 다시 만들고를 반복하다보니 투자한 시간에 비하여 실적은 다소 적은편입니다.
(*현재 co-first 1개, co-author 1개, under revision IF 10~15점대 first, under revision co-author 1개)


현재 저희 연구실에서 저보다 높은 선배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연차가 높은 제가 감당해야하는 일이 많은 상황입니다.

제가 실적이 적다고 생각한 부분은 논문 author 및 특허출원에 후배들과 차별을 받고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가령, 부사수들의 project를 구상해 idea를 제시하고 post-doc급(오만함으로 느껴지신다면 죄송합니다)의 방향성 지도와 실험 구상을 전적으로 제가 진행하고 있고, 실험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수님도 많은 지도를 해주시고 계시지만, 후배들이 많다보니 전부 관리해주시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의 연구도 혼자 이끌어 가야하다보니, 제 역량과 그릇에 비해 부담감이 큰편입니다.

저희 후배가 이번에 논문하나를 submission했는데, 저의 discussion 및 troubleshooting과 실험도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author는 없이 published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Author의 기준은 교수님의 standard가 있다고 믿기에 그것이 교수님의 뜻이라면 받아들이겠다 생각하였지만, 문제는 제 논문이 submission될때 발생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submission중인 논문이 있는데, 어쩌다보니 스토리가 잘풀려서 감사하게도 10점대 이상의 biology계열의 journal에 투고 중에 있습니다.
이 논문은 전적으로 제가 모든 방향성 제시 및 design, 실험진행, writing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의 저자에는 제 논문주제에 아무관심이 없고 discussion하나 안한 랩인원 모두 author가 포함 되어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 논문이 후배들에게 좋은 이력이 될수 있을거라 author를 모두 포함시키셨다했습니다.

후배들은 제 논문의 revision comment하나 보지 않고 관심이없어서, 혼자 실험을 진행하다니 문득 '이게 맞는건가'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다 믿으려하는데, 후배들이 미운건 아니지만 질투심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정말 속상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교수님이 맡기신 project를 제가 초반 setting과 가설들은 다 제시하면서 develop과정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들을 다음 후배들의 project로 주자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연구하는게 즐거운 제가 어릴적부터 꿈꾸던 진로는 나의 연구를 당당히 할수있는 교수입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 교수직이 엄청난 경쟁률을 가지고 있단것도 알지만, 꿈은 크게 잡자며 열심히 하면 될꺼라는 마음으로 임해왔습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왜 나만 이렇게 퍼주기만 해야되지? 나도 똑같이 등록금내는 같은 학위과정생인데.. 이런게 academy라면 박사진학을 하지말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박사진학해 좀 더 넓은 세상을 만나볼까...?'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배움이 즐거웠던 저였기에 박사를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진학할 곳을 알아보던 중 SPK급 학교에 연구주제가 매우 흥미로운 교수님이 계셔 그쪽으로 진학을 하려 알아보고있었습니다.

그때 현재 지도교수님께서 저에게 제안을 주셨습니다. "기업과제를 포함해 박사과정이 받을 수 있는 상한선 금액 이상으로 지원을 해줄테니, 본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라" 였습니다(알아본 SPK연구실의 인건비는 100초중반대 입니다). 주변 어떤 누구한테 들어도 보통의 학위과정생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니며,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석사후연구원의 연봉보다 높은 지원이라 현재 몹시 갈등이 되고있습니다.

현재 저는 아버지는 계시지않고, 아프신 어머니를 혼자 모시고 있어 경제적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교수님의 권유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연구실에서 더 배울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을것이고(교수님이 직접 언급하셨습니다), 책임이 상당해질 것, 실적이 input대비 output이 적을 것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삶의 지혜와 선구안이 부족한 저는 도저히 어떤 선택을 하는게 지혜로울지 고민이 되어 이렇게 의견여쭤봅니다.

오랜 시간 본 field에서 경험과 지혜를 축적하신 김박사넷회원님들께서 '살다보니 이런게 중요하더라' 싶은 가치관과 의견들 함께 나눠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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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개

2022.06.18

결국엔 본인이 생각하는 자기 능력 (석사과정이지만 post doc 급의 퍼포먼스를 낸다는)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글의 요지 아닌가요? 그렇다면 관심 있으신 상위 대학원 랩으로 박사과정을 지원하셔서 본인의 능력을 어디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지 확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왠지 경제적 요건 때문에 지금 랩에 남아계신다고 해도, 계속 후회만 하실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댓글 1개

2022.06.18

본인이 처한 상황을 조금 디테일하게 적어보고자 했던내용이었습니다.
당장의 경제적 요건보다는 제 자신을 위한 투자 및 가능성을 확인하는게 좋다는 의견 너무감사합니다
엉뚱한 안톤 체호프*

2022.06.18

1. 저자권 관련 문제가 있으면 교수님한테 논리적으로 항의를 하셨나요? 항의를 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은거면 문제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 생각없이 저자를 넣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공저자는 있으나마나 아무도 신경안쓰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2. 석사후 연구원이 받아봤자 얼마나 받는다고.. 라는 생각이 드네요. 돈 벌려고 학위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은 크게 고려 안하시는게 좋습니다만.. 글쓴이님이 지금 당장 생활이 어려울 정도면 어쩔 수 없죠. 이부분은 본인이 스스로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대댓글 5개

2022.06.18

소중한 의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저자부분에 대해서는 후배논문은 지도교수님께 말씀드리니 다음부터는 잘챙겨주겠다. 이번엔 잘 모르셨다고 하셨고, 제 논문은 조금더 대의적관점에서 바라보라 하셨습니다. 이 field는 first가 중요하니 그렇게 위로하려합니다만, 명예와 즐거움으로 행하는 연구인만큼 속상한건 어쩔수없네요.
(2)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지만, 박사과정동안 받을 인건비는 인센포함 연봉 4000-4500급정도입니다. 아무래도 기초과학분야인만큼 대학원생의 인건비가 대체적으로 연봉 2000급 정도로 알고있어 심히 고민되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조금더 고민을 해보아야할 문제인 것이네요.

2022.06.18

공저가 있으나마나 라구요..? 저희 분야는 저자이슈에 대해 되게 민감한데 ㄷㄷ

IF : 5

2022.06.18

저도 공저자는 있으나마나라는 의견을 가진 댓글님 그리고 학생을 막 넣은 글의 지도교수에게 정말 심하게 유감입니다. 실적 측면에서는 유명무실한게 맞지만 그렇다고 막 대하는건 정말 아주 기본적인 연구윤리 위반입니다. 그러면 절대 안돼요. 저는 여기서 그 교수는 교수로 이미 탈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으로 배울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으로 떠나세요.

IF : 5

2022.06.18

다시 읽어보니 더 어이없네 ㅋㅋㅋㅋㅋㅋ authorship을 연구실 내에서 어떻게 정리할지 자기도 잘 몰랐다구요? 그게 그 연구실 관리자로서 할소립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몰랐다면 그냥 수준미달이고 알고도 한거라도 수준미달이예요 지는 참 당당해서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밑에도 썼는데 그거 계약서 쓰지 않는한 지금 돈 얼마주겠다 약속은 그냥 휴짓조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022.06.18

글쓴입니다.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꼭 참고하도록하겠습니다
답답한 아이작 뉴턴*

2022.06.18

biology 박사졸업한 사람입니다.
일단 국내에서 석사과정생이 IF10~15를 낸다는게 매우 훌륭한겁니다. 아직 publish는 아니지만 그정도면 아마 EMBO나 Nature또는Science 자매지 정도일듯 싶네요. 일단 사정상 인건비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authorship문제는 교수님과 잘 상의해보시는게 좋을듯한데, 일단 공저자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공저자 들어가야되는데 못들어간건 중간에 알게되면 얘기해서 권리를 찾되, 다른 후배들이 공저자 이유없이 들어간다한들 본인 손해는 없으니 너무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공저자는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없습니다. 저는 그랩에서 박사진학 하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왜냐면 다른 SPK랩으로 간다한들 논문을 잘 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Bio랩이어도 분야가 천차만별이라 다른 분야 랩으로 간다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것이고, 비슷한 분야라한들 선배들이 많을텐데 거기서 글쓴이가 좋은 project받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석사생이 아무리 능력이 있다한들 교수가 프로젝트든 여러모로 밀어주지 않으면 스스로 좋은 논문 만드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지금 랩에서 10이상 냈다는거보면 글쓴이 능력도 좋지만 교수가 글쓴이가 하는 실험자체를 밀어주고 지도도 잘한다는 뜻입니다. SPK랩으로 간들 거기 교수가 글쓴이보다는 거기 선배들 위주로 챙길 가능성이 크고 그런 랩에서는 글쓴이 혼자서 IF10은 커녕 IF5 논문도 만들기 힘듭니다. 좋은 성과를 바라보고 교수까지 바라본다면 지금 랩에서 교수님과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논문 챙기는게 이득입니다. 나중에 후배들 논문에도 이름 다 들어갈테구요.

대댓글 2개

답답한 아이작 뉴턴*

2022.06.18

짧게 얘기하면
지금 랩에 있으면 금전여유있고 논문도 IF높은것도 더 나오고 공저자도 많이 나올겁니다.
SPK등 타랩에 진학하면 금전여유없고 논문은 IF높은게 나올지 아니면 졸업만 간신히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2022.06.18

이렇게 남아있으란 의견을 잘 풀어서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고려해보겠습니다!

2022.06.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기업과제를 포함해 박사과정이 받을 수 있는 상한선 금액 이상으로 지원을 해줄테니, 본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라"

교수가 이 약속을 정말 지킬 수 있는건지도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가장 선배라는거보니 최소 4~6년간은 박사과정이 없었다는 얘기인데, 정말로 저렇게 지원해줄 수 있을지요. 일개 박사과정에게 4000만원 인건비 책정할만큼 연구비가 풍족한가요?

대댓글 9개

IF : 5

2022.06.18

2222 이 약속 안지키면 그만입니다.
단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돈에 혹하지 말고 하나하나 따져보세요.

2022.06.18

연구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그만큼의 인건비를 교수님께서 주신다면, 본문에 언급한 후배듀의 지도를 그만큼 요구하는 것이 심할듯한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어떨까요??

IF : 5

2022.06.18

당장은 풍족해보일지라도 2~3년 앞을 내다보기 힘든게 연구비 사정입니다. 님의 박사학위 과정 내내 풍족할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아니 풍족하더라도 교수가 약속만큼 인건비 안줘버리면 그만입니다. 아무 의미 없는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배가 실험장비 사용법 알려주거나 최신의 실험연구 경험 관련된 가이드는 해줄 지 몰라도, 애초에 지도는 교수가 하는겁니다.

2022.06.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연구비가 현재 연 몇 억인데요? 대충 느낌상 풍부하다 말고 구체적으로요. 그리고 그렇게 연구비 풍족하다면 괜찮은 포닥이나 연구교수급을 연5000~6000주고 고용할 수도 있을텐데요. 왜 본인 위로 아무도 없죠?

2022.06.18

현재 연구비는 도합 연6억 정도입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맡고있는 프로젝트를 제일 이해하고있는것이 본인이기때문에, 포닥을 데리고 온들 그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실행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간다면 포닥을 구하겠다하시네요

2022.06.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정도면 포닥 2명쯤 구하고 님도 데리고 할 수 있는 수준인데요?
취한 로버트 보일*

2022.06.20

그냥 가스라이팅 과정인것 같은데 글쓴이님 도망치시는게..

IF : 5

2022.06.20

ㄴ뭐... 이렇게까지 다같이 정성스럽게 안내해도 거부하고 그 길 간다면 그냥 그 사람 복이 거기까지인거라 생각해요.

2022.06.20

많은 선배님들께서 조언해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지도교수님께 잘말씀드렸고, 다른 랩에서 박사진학하기로 결정지었습니다:)
당장의 눈앞의 풍족함보다, 배움과 연구의 즐거움 그리고 그걸 명예로써 쟁취하는 것이 제 가치관에 합당하다 생각이드네요! 꼭 더 공부해서 좋은 연구자가되어 선배님들을 마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귀여운 니콜라 테슬라*

2022.06.18

저랑 상황이 너무나도 같네요ㅋㅋㅋㅋㅋ저는 실험 아이디어 제안하고 관련 레퍼런스 찾아서 초록서론 다 썼더니 그거 이제 후배 주자고ㅋㅋㅋㅋㅋ3개정도 넘겼는데 우리 후배님들은 의지가 없어서 떠먹여줬는데도 이해를 못해서 좋은 주제들이 붕 뜬 상태입니다. 님은 그래도 사전에 거를수있어서 다행이네요. 저는 수료이후에 본색을 드러내서 2년째 고통받고있습니다...진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엄청나요. 얼른 도망가요.
누구하나 쥐어짜서나온 성과들로 연구실 크게 굴릴려는 교수입니다. 그리고 그거 옆에서 받아먹는 놈들도 보통 고마운지 몰라요. 성과관리 제대로 못하는 연구실은 절대 가면 안됩니다.
그리고 쓰레기같은 대학교수들이 특히 자주하는 말인데..."나중에 챙겨줄게" 사회에서도 무조건 걸러야할 유형이에요.
너무 제 사정이랑 비슷해서 도망가셨으면 해요. 저는 정말 저거 실적 뺐어다가 신입생던져주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뺐어간거만 제가 담당해서 썼으면 분야 5프로내 저널3편정도는 더 썼을거에요. 실제로 몇년뒤 해외랩에서 거의 비슷한 연구내용으로 좋은저널에 실린거 보면 눈돌아갑니다.

대댓글 1개

2022.06.20

비슷한 상황이라 더 이해되고, 답변자분께서 잘되시길 기도합니다. 의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꼭 참고하겠습니다!

2022.06.19

계약서 안 쓴 이상 걍 구라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계약서를 쓴다고 하더라도 박사과정이 인건비 문제로 교수를 걸고 넘어지는게 쉽지 않다는걸 글쓴이 교수도 알고 있을거라서 막 던지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인건비 풍족하겠지만, authorship도 후배들한테 퍼주는 마당에 인건비를 글쓴이한테 좀 더 몰아서 준다...? 아닐겁니다. 후배들한테 인건비 더 챙겨줘서 좋은 소문을 내고 학생들이 들어오게 만들겠죠.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마인드로.. 꼭 더 좋은 학교, 그리고 조금 더 합리적인 곳에서 박사생활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박사과정 올라가서 장학금 꼭 신청하세요.

대댓글 2개

2022.06.20

너무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를 위한선택을 잘 고민해볼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더 합리적이고 좋은 곳에서 박사과정을 진행한다는게 제 미래를 위해서도 존ㅅ은 선택인것같습니다. 솔직히 경제적지원은 아직도 걱정이됩니다. 저만 먹고 살수있다면, 조금 굶고 좋은거 안입고 살면되는데, 어머니를 조금이나마 케어해드려야해서요..
박사 과정때 받을 수있는 장학금이 종류가 많을까요?? 목표는 K입니다!

2022.06.20

네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학원생 장학금 검색해보시면 nrf 외에도 지자체, 사기업 등 특별히 연구 결과를 바라지 않고 지원해주는 장학금들이 많아요. 그리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nrf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도 고민해보시고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취한 로버트 보일*

2022.06.20

-저희 후배가 이번에 논문하나를 submission했는데, 저의 discussion 및 troubleshooting과 실험도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author는 없이 published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논문은 전적으로 제가 모든 방향성 제시 및 design, 실험진행, writing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문의 저자에는 제 논문주제에 아무관심이 없고 discussion하나 안한 랩인원 모두 author가 포함 되어있었습니다.
- "기업과제를 포함해 박사과정이 받을 수 있는 상한선 금액 이상으로 지원을 해줄테니, 본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으로 진학하라" 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연구실에서 더 배울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을것이고(교수님이 직접 언급하셨습니다), 책임이 상당해질 것, 실적이 input대비 output이 적을 것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what?? ... 교수보다 일 더 하시는 분한테 실적을 후배한테 준다?
돈으로 박사진학을 꼬신다? (사정알고 약점잡아서..) 저는 사실 인건비 이거 받아보지 않는 이상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자 안준거에서 거르시는게..........

대댓글 2개

2022.06.20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더 좋은 연구 환경과 제 미래를 위해, 타학교 진학으로 결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는 조금더 제 연구에 집중해서, 더 좋은 연구자가 되도록 성장하겠습니다.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취한 로버트 보일*

2022.06.21

윗 분들이 많은 도움 주신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도 박사과정은 장학금 제도를 더 만들려고 하고있고, 많은거에요 꼭 잘 찾아보시고 적응 잘하셔서 많은 도움 받으시면서 학위과정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력 있으신분 같아서 꼭 하신만큼 성과 얻으시고 교수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2.06.24

석사 과정 중 IF 10-15점 쓰셨으면 타랩가셔도 잘하실것 같습니다. 교수님도 능력은 있으신거 같습니다만 논문 저자는 최대한 공정하셔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이미 마음의 결정은 하신듯 한데
1. 현랩에 남을경우 확실히 얻을 수 있는 것
IF 10 -15점 1 편 이상 주저자
익숙한 환경에서의 연구
어느정도 파악된 주변인 (세상엔 이상한 사람 많습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2. 얻을 수도 있을 것
높은 인건비
약간의 공저자 실적

3. 잃을 수도 있는것
연구에 대한 흥미(비슷한 연구만 해서 연구자체의 재미를 못 느낄수도 있습니다.)
본인 건강 or 번아웃 (input 대비 output이 적음 올수도 있는 문제같습니다)
지도교수님과의 관계

4. 잃을 것
다른분야로 확장가능성

대충 이정도인거 같습니다.
잘 판단하시어 좋은결정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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