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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시네요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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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9년도에 석사졸업하고 잠깐 회사 연구소에 몸을 담갔다가 의대편입후에 현재 내과 전문의로 살고있습니다
무릉도원은 전쟁을 피해 도피하여 힘없는 평민들이 평화롭고 근심걱정없이 살아가는곳 상상속의 장소를 의미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김박사넷에 들어와서 현재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석박사 연구자및 예비 대학원 진학예정자분들의 고민을 들으니 제가 20여년전에 했던 고민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걸 보니 절로 글이 써지게 되네요

저도 악랄하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교수밑에서(실명대면 아하 그렇정도로) 정말 어디다 말도 못하고 2년을, 학부까지 포함하면 3년정도 되겠네요 이제 제나이가 50이 넘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 모든게 희극처럼 보입니다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고 멀리보면 희극이라 했나요

3년을 지내고 도망치듯이 취직해서 오늘 여기까지 왔는데 연구자로서의 길을 포기한것이 가끔은 아숩기도 합니다 진리에 매진하는삶이 편협해질수도 있지만 먼가 가슴이 벅차고 뿌듯하고 그랬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있어 향수를 자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임상의사로서 환자를 대하고 사는것에 전혀 불만은 없지만 이길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은퇴하면 마음에 무릉도원에서 지나온 인생을 회고하면서 살고 싶네요

각설하고,
죽을때까지 고민은 끝나지 않을것 같네요 다만 연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원하는 자리에 가있을 겁니다
인생은 그런겁니다 우리모두 인생의 여정에 처음 서보는 아마츄어 아닌가요. 물론 시작이 다른 금수저도 있으나
대세에 지장없습니다

석박사 대학원 연구자님들 열정을 잃지 마시고 자신을 믿으세요 반드시 꿈은 이루어 질거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강챙기시길 바랍니다

너무 괴수 교수님연구실에는 가지 마세요 힘들기도 하지만 본인도 나중에 섬뜩할정도로 똑같은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눈으로 몸으로 직접 보고 배운거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불현듯 몸에 베어 아랫사람에게 똑같이 할수 있으니깐요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연구자분들 존경하며 옛날생각이 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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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쑥스러운 베르너 하이젠버그*

2022.06.14

저도 한땐 열정가득했는데.. 열정을 잃어버려서 박사 진학을 고민하고있는 석사 2년차입니다
교수님이 유니콘에 가깝기도 굇수에 가깝기도 한 분이라
사실 제가 많이 배우기도했지만 그만큼 실망도 많았네요
우리는 모두 아마추언데.. 나름의 정답을 찾아야하는데 이런적이 없었던 저인데 진로 결정이 힘든 시기가 온것같습니다
의사님처럼 다른 직업을 갖고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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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존 케인즈*

2022.06.14

아닛 이정도 아조씨가 계셨다니ㅋㅋ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여기 커뮤니티 연령대 조사 좀 하면 좋겠네요. 그냥 궁금해서ㅋㅋ
20~25/26~29/30초/30중~말/40대/50대/60대 이렇게ㅋㅋ
이분은 글에서 아조씨 티가 전혀 안나시는데 50대라고 하셔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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