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메일 관련 글은 항상 꾸준히 올라오는데 애초에 컨택하는거 자체가 공식적인 절차는 아니어서 정형화된 포멧이 없으니 뭘 써야할지 애매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저 또한 메일을 보낼때 도대체 뭘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 끝났으니 조금 나눠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메일내용에 '석사/석박/박사 과정을 희망하고있는데 자리가 있나요' 를 물어보고 저 또한 이걸 물어봐야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리가 남냐 안남냐는 메일에 안써도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교수님께서 답변하실때 말씀해주실거니까요.
제일 중요한거는 내가 여태 뭘 했냐 + 관심/열정 표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spk랩과 미국대학 박사과정 지원전 컨택시 그 학교에 지원예정이라는것을 밝히고, '제가 A 연구를 학부생때 해봐서 교수님 그룹에서 하고 있는 연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도 그 그룹의 일원이 되어 배우고 싶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 제가 먼저 온라인 미팅으로 제가 ~~때 진행했던 연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으시다면 온라인 미팅으로 설명해 드릴수 있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spk랑 미국 몇군데씩 미팅을 했고 좋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팅을 하게된다면 그 랩의 최근 나온 논문들을 열심히 읽어보고 미팅이 끝날때쯤 '그 논문에서 ~~한 점이 궁금하고 ~~~한 방향으로 하면 어떨까요 ' 라고 질문한다면 좋은 인상을 심을수도 있겠죠. (이건 교수님께서 본인한테 컨택했던 학생들중 제일 인상 깊었던 학생이 한 질문이라고 합니다.)
컨택 시기는 딱히 안중요한거 같기도 합니다. 저는 지원하기 일주일전에 했는데도 좋게봐주셨어요. 제 스팩도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고요.
요약:
-자리 있나요? 보다는 내 얘기 -- 없으면 없다고 하실거에요
-어렴풋이 먼저 미팅하자고 제시 (무례하지 않게)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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