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엥 울산대 부산대 엄청 차이 나지 않나 ㅋㅋ
24
- 나름 이 분야에선 세계 탑10안에 든다고 확신할수있겠네요.
17
- 이런 줄세우기만 안하면, 대한민국 과학이 참 밝을텐데 말이죠.
그 시간에 논문이라도 한 줄 더 읽는게,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36
- 저도 미국 탑3 포닥 2년차입니다. 일반화가 될것같아서 저도 상당히 주관적인 해석을 해보면
1) 저는 시스템 구리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인것들은 좋은점도 있고 분명 본받을점들도 많으나, 반대로 쓸데없이 시간 딜레이되는건 정말 많습니다. 이건 제가 한국문화에 익숙한상태라서 그런걸수도잇겠죠.
2) 이건 저도 공감합니다.
3) 저는 10년전즈음에도 미국에서 오래있었는데, 기아/현대차가 정말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거의다 도요타/횬다 차량이였죠. 픽업트럭은 포드나 세보레 차량이있지만, 원래부터 도요타/혼다 차량이 절대다수입니다. 그만큼 저력이 있는 엄청난 기업들이죠. 예전에는 현대/기아차는 정말 못사는사람들이 타고다녔는데, 최근에는 유럽/미국에서 꽤나 중산층들도 많이타고다니는게 그만큼 기술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되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저또한 도요타 차량탑니다.. 감가가 가장 안되니까요.
4) 케바케겠지만, 마찬가지로 예전에 비해서는 한국과 차이는 줄어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식값만 비교할때 판다같은곳 가는게아닌이상(가더라도) 보통 15불(한국돈으로 2만원) 정도인데, 한국과는 아직 큰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세 자체는 비싸지만, 집값만 보면 서울집값과 큰차이가 없는것같기는 합니다. 소득대비로 볼때 서울 집값이 너무 높다고 생각되네요.
5) 치즈는 안좋아해서 잘 모르지만, 한국에 비해서 과일/치즈/고기들은 정말 저렴하죠. 매번 7천원짜리 고기사서 와이프랑 꽤나 괜찮은 스테이크 많이 먹고있습니다. 과일도 원없이 먹고요.
6) H마트나 아시아마트뿐 아니라 꽤나 일반적인 마트에서도 라면이나 소스/조미료는 많이 팝니다. 근데 저는 좀 비싸도 한국 음식주문 어플(울타리물 같은)로 밀키트들 많이 주문해먹습니다.
16
- 하노이 국립대학교나~ 두이탄대학교나 ~ 깐토대학교나~ 다 우리입장에선 그냥 다 같은 베트남 대학이듯이
미국에선 설카포나 서성한이나 건동홍이나
한국 학부면 그냥 다 한국 학부지
결국 개인 능력이 출중하면 학부가 뭣이 중요한가^^
축하해요 미국에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29
학계에 있을 때 항상 마음에 걸리는게 하나 있었음
울적한 프리모 레비*
2022.04.27
12
17638
한 단어로 축약하면 “Overclaim”
Disclaimer: 이 의견은 본인의 것임.
사람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재료공학기준으로 내가 생각하는 학계연구의 주요역할은
(1) 깊이 있는 연구를 기반한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매커니즘 규명
(2)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는 노블한 테크놀로지 개발
연구실 특성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집중할 수도 있고, 두 개다 건드리는 랩들도 있음. 내가 박사를 하던 랩은 엔지니어링/제품개발 성향이 강해서 (2)에 집중을 했었는데, (1)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 단 (1)만 전문적으로 하는 전통적인 화학/역학랩에 역량과 장비가 비할바는 못되었기에, 매커니즘을 깊게 디스커션해야하는 경우 콜레보도 자주 했었음.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재미있게 연구를 하고 졸업하였음.
알다시피 많은 대학은 한 실험결과를 마치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줄 정도로 부풀려 뉴스화시키는데 집중하는 디파트먼트가 있음. 특히 내가 박사를 받은 미국쪽 대학은 이런거 기똥차게 잘함. 내 몇몇 논문들도 대형미디어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고 전문적으로 인터뷰하는 기회도 꽤 가졌었는데, 그럴 때마다 난 항상 혼란스러웠음.
내 연구의 큰 약점들을 잘 알고, 논문에서 주장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걸 알기에, 세상에 그렇게 알려질때마다 싫었었음. 다른 논문들을 보더라도 다수가 팬시한 것에 집중하고 노블티나 심지어 배울거리도 부족한 Incremental research였음. 지금은 미국에 남아 인더스트리 R&D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의 scientific rigor를 향상시키기고 각종 문제해결을 위해 즐겨읽는 학계논문들은 최근것보다 주로 수십년전에 발표된 것들임. 전통적인 재료연구를 깊게 한 논문들은 보면 너무 즐거움.
난 인더스트리에서 학계에서보다 더 깊이 펀더멘탈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어플리케이션도 연구하고 있음. 물론 나의 이러한 연구환경이 흔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더스트리가 더 좋다고 말하고자하는게 아님. 현재 같이 콜레보하는 학계에 계신 명석한 몇몇분들은 상당히 노블한 측정방식이나 해석론을 개발해내어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해줄때가 많음. 또 제품개발로 바빠서 근본적 매커니즘을 규명할 충분한 시간과 리소스가 투입되기 힘들때에는 학계랑 콜레보하면서 같이 논문도 쓰며 많은 걸 배워서 재밌음.
그냥 박사시절 느낀 overclaim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싫어서 인더스트리로 옴. 항상 거짓말 하는 기분이었음. 인더스트리라고 모든 결과물들이 사실만 말하는게 아닌 건 함정 ㅎㅎ..
Disclaimer: 이 의견은 본인의 것임.
사람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재료공학기준으로 내가 생각하는 학계연구의 주요역할은
(1) 깊이 있는 연구를 기반한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매커니즘 규명
(2)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는 노블한 테크놀로지 개발
연구실 특성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집중할 수도 있고, 두 개다 건드리는 랩들도 있음. 내가 박사를 하던 랩은 엔지니어링/제품개발 성향이 강해서 (2)에 집중을 했었는데, (1)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 단 (1)만 전문적으로 하는 전통적인 화학/역학랩에 역량과 장비가 비할바는 못되었기에, 매커니즘을 깊게 디스커션해야하는 경우 콜레보도 자주 했었음.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재미있게 연구를 하고 졸업하였음.
알다시피 많은 대학은 한 실험결과를 마치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줄 정도로 부풀려 뉴스화시키는데 집중하는 디파트먼트가 있음. 특히 내가 박사를 받은 미국쪽 대학은 이런거 기똥차게 잘함. 내 몇몇 논문들도 대형미디어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고 전문적으로 인터뷰하는 기회도 꽤 가졌었는데, 그럴 때마다 난 항상 혼란스러웠음.
내 연구의 큰 약점들을 잘 알고, 논문에서 주장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걸 알기에, 세상에 그렇게 알려질때마다 싫었었음. 다른 논문들을 보더라도 다수가 팬시한 것에 집중하고 노블티나 심지어 배울거리도 부족한 Incremental research였음. 지금은 미국에 남아 인더스트리 R&D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의 scientific rigor를 향상시키기고 각종 문제해결을 위해 즐겨읽는 학계논문들은 최근것보다 주로 수십년전에 발표된 것들임. 전통적인 재료연구를 깊게 한 논문들은 보면 너무 즐거움.
난 인더스트리에서 학계에서보다 더 깊이 펀더멘탈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어플리케이션도 연구하고 있음. 물론 나의 이러한 연구환경이 흔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더스트리가 더 좋다고 말하고자하는게 아님. 현재 같이 콜레보하는 학계에 계신 명석한 몇몇분들은 상당히 노블한 측정방식이나 해석론을 개발해내어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해줄때가 많음. 또 제품개발로 바빠서 근본적 매커니즘을 규명할 충분한 시간과 리소스가 투입되기 힘들때에는 학계랑 콜레보하면서 같이 논문도 쓰며 많은 걸 배워서 재밌음.
그냥 박사시절 느낀 overclaim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싫어서 인더스트리로 옴. 항상 거짓말 하는 기분이었음. 인더스트리라고 모든 결과물들이 사실만 말하는게 아닌 건 함정 ㅎㅎ..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김GPT
학계를 떠나며133
23
63817
-
30
42
13893
김GPT
아저씨는 이제 학계를 떠납니다.35
25
15645
김GPT
학계와 인더스트리 논쟁을 보고25
25
10654
-
0
4
2576
김GPT
학벌 열등감 사라지게된 계기11
8
19543
김GPT
짭짤한 학계 장사24
16
8215
-
30
9
6392
김GPT
학부학벌이 한이네요..12
11
5059
-
258
33
71823
명예의전당
더 나은 교수님을 찾아 떠나려고 합니다.98
32
39317
-
301
65
34243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2022.04.27
대댓글 1개
2022.04.27
IF : 5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