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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꺼써
그 사람들 직업이 뭔데
괜히 나중에 취업할때 업계 소문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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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울산대 부산대 엄청 차이 나지 않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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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이 분야에선 세계 탑10안에 든다고 확신할수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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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줄세우기만 안하면, 대한민국 과학이 참 밝을텐데 말이죠.
그 시간에 논문이라도 한 줄 더 읽는게,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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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국립대학교나~ 두이탄대학교나 ~ 깐토대학교나~ 다 우리입장에선 그냥 다 같은 베트남 대학이듯이
미국에선 설카포나 서성한이나 건동홍이나
한국 학부면 그냥 다 한국 학부지
결국 개인 능력이 출중하면 학부가 뭣이 중요한가^^
축하해요 미국에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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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생물통계 대학원 유학 관련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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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내용만으로 신상 유추가 가능할 수도 있는데 그러려니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의학과 4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생물통계 및 역학 유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의예과로 입학 - 수학과 (45학점, GPA 4.02) - 의학과 (본과 1-3학년 성적까지 GPA 2.64, 대충 하위 30% 선입니다) 입니다.
연구실을 의예과 시절부터 오래 다닌 편이고 최근에 Genome Biology (IF 14, 단독저자) 및 Nucleic Acids Research (IF 16, 타학과 학부생과 공동 1저자) 에 한 편 씩 Accept 받았습니다 (그 외 Publication은 없습니다). 연구 주제는 GWAS나 scRNA-seq의 수학적 이론과 방법론입니다.
지방 소재 과학고 다녔었고 의대 진학 당시에도 의사가 되는 것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성적 맞춰서 진학했습니다. 당시에 성적으로 손해보는 과 지원하기는 싫었고 직업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6년 동안 시간이나 벌며 천천히 고민하자는 생각에서 의대를 갔습니다. 실제로는 수학과 복수전공으로 예과를 1년 더 다니면서 현재 7년째 대학 재학 중입니다. 성적에서 나타나듯 의대 공부는 흥미도 없었고 소질도 없었습니다. 임상실습 때 본 동기나 선배 의사 선생님들이 멋있긴 했지만 제가 진료를 업으로 삼기는 역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점만 반복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대신 연구실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감사하게도 교수님과 합이 잘 맞아서 좋아하는 연구를 할 수 있었고 최근에 줄줄이 Accept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연구했던 방향에서 박사 유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의대에서 의사로 트레이닝 없이 바로 유학가는 경우가 많지 않고 대개 보건학이나 의료정책 전공인 분들입니다. 가끔 Biology 전공으로 나가는 분들 계신 것으로 알고 저처럼 생물통계나 방법론으로 역학 박사를 지원한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수학과나 통계학과 친구들이 Biostatistics/Epidemiology Methods 로 유학을 가는 걸 종종 봤습니다. 공통적으로 학점이 아주 우수한 분들인 것으로 압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전형적이지 않은 경력을 가졌고, 통상적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비해 GPA가 많이 낮고, 그런 와중에 운이 좋아서 학부 졸업 전에 탑저널에 두 편의 논문을 실은 학생이 정량적인 평가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여쭙고 싶어서입니다. 제일 궁금한 건 아무래도 하자있는 학점이 연구실적으로 커버가 될지에 대한 것이겠죠.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수학과나 통계학과에서 같은 전공으로 진학하는 분들은 저보다 학점이 월등히 좋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군문제는 의무병 지원을 할 것 같습니다. 인턴 수련을 개시하지 않을 경우 의무사관후보생 각서를 쓰지 않으므로 연령 상의 문제가 없다면 현역입대에 문제가 없음을 병무청을 통해 반복적으로 확인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의학과 4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생물통계 및 역학 유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의예과로 입학 - 수학과 (45학점, GPA 4.02) - 의학과 (본과 1-3학년 성적까지 GPA 2.64, 대충 하위 30% 선입니다) 입니다.
연구실을 의예과 시절부터 오래 다닌 편이고 최근에 Genome Biology (IF 14, 단독저자) 및 Nucleic Acids Research (IF 16, 타학과 학부생과 공동 1저자) 에 한 편 씩 Accept 받았습니다 (그 외 Publication은 없습니다). 연구 주제는 GWAS나 scRNA-seq의 수학적 이론과 방법론입니다.
지방 소재 과학고 다녔었고 의대 진학 당시에도 의사가 되는 것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성적 맞춰서 진학했습니다. 당시에 성적으로 손해보는 과 지원하기는 싫었고 직업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6년 동안 시간이나 벌며 천천히 고민하자는 생각에서 의대를 갔습니다. 실제로는 수학과 복수전공으로 예과를 1년 더 다니면서 현재 7년째 대학 재학 중입니다. 성적에서 나타나듯 의대 공부는 흥미도 없었고 소질도 없었습니다. 임상실습 때 본 동기나 선배 의사 선생님들이 멋있긴 했지만 제가 진료를 업으로 삼기는 역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점만 반복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대신 연구실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감사하게도 교수님과 합이 잘 맞아서 좋아하는 연구를 할 수 있었고 최근에 줄줄이 Accept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연구했던 방향에서 박사 유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의대에서 의사로 트레이닝 없이 바로 유학가는 경우가 많지 않고 대개 보건학이나 의료정책 전공인 분들입니다. 가끔 Biology 전공으로 나가는 분들 계신 것으로 알고 저처럼 생물통계나 방법론으로 역학 박사를 지원한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수학과나 통계학과 친구들이 Biostatistics/Epidemiology Methods 로 유학을 가는 걸 종종 봤습니다. 공통적으로 학점이 아주 우수한 분들인 것으로 압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전형적이지 않은 경력을 가졌고, 통상적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비해 GPA가 많이 낮고, 그런 와중에 운이 좋아서 학부 졸업 전에 탑저널에 두 편의 논문을 실은 학생이 정량적인 평가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여쭙고 싶어서입니다. 제일 궁금한 건 아무래도 하자있는 학점이 연구실적으로 커버가 될지에 대한 것이겠죠.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수학과나 통계학과에서 같은 전공으로 진학하는 분들은 저보다 학점이 월등히 좋으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군문제는 의무병 지원을 할 것 같습니다. 인턴 수련을 개시하지 않을 경우 의무사관후보생 각서를 쓰지 않으므로 연령 상의 문제가 없다면 현역입대에 문제가 없음을 병무청을 통해 반복적으로 확인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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