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실험실 학생들은 정신병원에 가게 된다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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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실험실은 학위 중도포기자가 많다.
박사과정 뿐만 아니라 석사과정을 하다가 그만두기도 한다.

중간에 그만 둔 사람들은 물론이고
최근 재학생, 졸업생 중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 받은 사람이 절반을 차지한다.

교수님에게 병원에 간 걸 들키면 안된다.
나약한 인간, 하등한 인간이라고 모욕을 주니까..
마음이 아파서 병원에 간 것인데 왜 욕을 먹어야할까.

나도 정신과 치료를 받게될 날이 올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현실이 되었다. 근데 들켰다…

교수님은 병원가봐야 니 편이나 들겠지하며 자신이 듣고 평가해줄테니 자신에게 말하라고 한다.
자신이 원인이라는 생각을 전혀 안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왜 우리 실험실에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정신병자가 많은지 생각을 안하시나보다.
몇 년동안 하루에 몇 시간씩 욕을 들으면 사람이 망가진다는 것을 모르시나보다.

대면으로 전화로 문자로 스카이프로,
1:1, 1:다수, 공개망신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욕을 해도 대학원생은 배우러 온 것이니 자신의 발 밑에서 기어야한다고 한다.

우리들은 안다. 이 사람 다음 타겟은 나겠구나 하는 것을… 계보가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을 쳐다봐서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아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게 너라서
들어왔을 때 안보여서
유복하게 자라서
돈이 없어서

가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맞출수가 없다.

매일매일이 너무 괴롭다.
사람들이 왜 자꾸 나가는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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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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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괴수~괴수 사이에 위치한 교수?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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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힘내세요

2022.02.24

누가 도대체 그러는거야 ??
칼찔리는게 안무서운분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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