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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립+공학, 이제 4학년 시작하는데 공부를 더 하고싶습니다.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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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사립대 4년제 기계공학과 입니다.
현재 전체성적은 3점 초반대로 기어다닙니다.

1학년 & 2학년-1학기때 한없이 놀고 군대를 갔다가,
사회에서 세후 300정도 받으면서 2년정도 자동차 개발 일을 했습니다.
일은 정말 좋은데, 고졸 학력이다 보니 지식이 얕아서 일에 한계가 보이자
전공을 다시 배우려고 학교에 복학하게 됐습니다.

일을 하고 나서 책을 다시 펴니까, 일하면서 불량이 났던 이유들이
수식으로 표현 된 것을 보고 난생 처음 공부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복학 이후로는 4.3대로 평균 성적을 유지했는데,
그래봤자 지방의 사립대 + 코로나 버프라고 생각해서
성적 자체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13시간, 15시간 이상 공부해 보면서 느낀 것이
일하는 것 보다 새로운 지식을 알고, 손으로 구현하고 오류를 찾는 과정 전체가
너무 재밌고 흥미롭고 늘 방황하고 외로워하는 저를 달래준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에 너무 진학하고 싶었는데, 전체성적이 너무 낮아 걱정입니다.

가고싶은 곳은 Legged Robot쪽을 가고싶은데 마땅히 어필 할 수 있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작년 초부터 혼자서 시간 날 때마다
파이썬 강화학습 예제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도 해보고, Legged Robot 해외 논문들 펼쳐보고,
학과 랩실에 들어가 교수님을 도우며 제어학회 논문에 1저자도 해보고, 연구도 돕고,
외국 강의들 들으면서 열심히 필기하면서, 장학금으로 그래픽카드도 맞추고,
공부하는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리며 정리도 하고,
지금 겨울 방학 동안은 Sim2Real 프로젝트를 혼자서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수상 이력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입만 살아 있는 사람이라 생각돼서
스스로 점점 뭐하고 있는 건가 싶네요.

과거에 놀았으니 받아드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로또처럼 대학원 인서울이나 아웃풋 좋은 랩실에 붙는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현재 성적 때문에 평범한 대학원 진학 이후 실적 애매한 석사 인생이 될까 봐 덜컥 지원하기도 두렵고,
로봇 공학 석박사 쪽 취업 얘기를 들어보면 유능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눈에나 띌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자주 들고,
관심 분야를 늦게나마 공부해도 나랑 일 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 분야를 공유하며 같이 일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학교에서 여러번 모집도 해봤는데
교내에는 없어서 혼자 열심히 달려보고 있습니다.

고민은
1. 대학원 진학을 접고, 2년 일 더 빨리 배운다는 느낌으로 졸업 후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아갈지
2. 어중간한 대학원이라도 악착 같이 들어가서 공부하고 나오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큽니다.

물론 모든지 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이 글을 적고 나서도
라면하나 먹으면서 혼자만의 프로젝트를 하러 가겠지만,
정말 내 현재 스펙이 하기 나름이라는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푸념 한번 적고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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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2.01.27

글에서 기술하신거만 보면 대학원 충분히 도전하실만 합니다. 최선을 다해보세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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