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을 앞두고 자퇴 고민입니다.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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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석박통합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원래는 A라는 연구를 하기 위해서 연구실에 들어왔고 12월부터 인턴을 하고 이제 입학까지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1월초에 터졌습니다. 갑자기 교수님께서 제 연구주제를 Z로 바꾸셨습니다.


그러면서 생긴 문제점이 몇개있습니다.


1. 전혀 관심을 두던 분야도 아니며 오히려 피하고 싶던 분야입니다.

2. 실험실에서 하던 연구가 아니라 장비및시설이 부족합니다.

3. 교수님에 대한 실망감입니다. 갑작스런 주제변경에서 제 의사자체를 물어보시지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선택지로는


1.자퇴 후 취준(제가 편입준비1년+집안사정1년 휴학을 했던지라 벌써 20대 후반의 남자이고 대학도 서울권 최하위입니다. 또한 해외대학원 준비를 학기중에 병행했던지라 취준할 스펙은 전무합니다)

2.자퇴 후 다시 하고싶은 분야나 차선책의 분야로 컨택하여 9월입학(물론 가능한 학교는 2월 말이라 많진 않습니다)

or 자퇴 후 다시 하고싶은 분야나 차선책의 분야로 컨택하여 내년 2월입학

3.참고 박사취득(자세히는 설명 못드리나 석사전환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2달동안 실험과 공부를 해본 결과... 저에게는 와닿지 않는 주제입니다. 그리고 취직이 제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으나 바뀐분야의 취직이 쉽지않습니다)


1월초에 일이 있은 후부터 계속 적응해보고 제 자신을 타일러 보며 연구실에 출근하였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로 고민만 계속하고있습니다....


너무 답답한 상황에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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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0.02.22

1월초에 문제가 생겼는데 너무 오래끄신것같은데...물론 2달동안 어떻게든 Z 주제에 맞추시려고 노력하느라 그러신것 같아요.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도교수한테 면담을 하되, 대화가 안통한다 싶으면 2번이 그나마 괜찮습니다.
1번은 어쩌다 운좋게 취직이 잘 되더라도 본인이 마음에 상처가 매우 크게 남을거예요. 한번에 잘 된다는 보장 당연히 없구요. 3번은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하고싶어 죽겠는걸로 시작해도 3년쯤 지나면 멘탈이 가루가 되는게 대학원 생활인데 - 잘 될 수가 없어요.
솔직히 가장 베스트는, 면담을 몇번을 다시해서라도 본인 주제를 A로 '뒤탈없이' 돌려놓는겁니다. 그걸 받아들여줄지 어쩔지는 교수의 인성과 글쓴님의 말솜씨에 달려있을거예요.

2020.02.22

다시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으나.... 단호하게 거부하셨습니다...

2020.02.22

한 연구실 안에서 주제가 바뀌면 얼마나 바뀌길래 피하고 싶은 주제까지 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그렇다면 3은 안됩니다. 그정도로 와닿지 않는 주제라면 학위받는거 쉽지않을테니 1, 2중에 결정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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