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석사때 실험수업 조교를 했었는데
그 실험수업은 실험실 2개에서 같이
교실2개를 번갈아가면서 수업을 하는거였음 (1교시는 내가 A교실에서 수업하고, 2교시는 내가 B교실에서, 다른 연구실 학생은 나랑 반대로)
근데 한번은 수업중에 교수님이 학생을 불러서
진짜 복도가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뭐라고 하는거야
옆교실애서 수업하던 나도 놀라서 분위기 싸해지고
학부생들도 다 웅성거리면서 뭐냐 왜혼나는거냐 그러고..
근데 내가 식물이 전공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온실(?)이라고 해야하나 그 식물 냉장고같은거 있잖아 그거 청소 안된게 엄청 크리티컬하게 잘못한거야? 수업중인 학생을 학부생들 다 들리는 복도에 세워놓고 혼낼정도로??
물론 저정도로 혼낼정도였으면 매우 큰 잘못이었겠지만
그학생 한명의 잘못도 아니었을거고
무엇보다 수업중이고 학생들 다 보는데
좀 너무 했던 것 같음.
수업끝나고 혼냈어도 되고,
진짜 당장 혼내고싶었으면 조용히 본인 오피스 데려가서 혼냈어도 되잖아 하다못해 계단에라도 데려가던지.. 학생들 다 보는앞에서
솔직히 좀 충격이었음 저런 교수도 있구나.. 하고
내가 저교수 학생이었으면 못버텼을 것 같음 내가 너무 유리멘탈인건가..? 저건 그냥 내가 목격한 단적인 예시중에 하나고 저런일이 몇차례 있었던걸로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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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1.12.08
훈육방식에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식물 인큐베이터에서 식물실험을 하는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인큐베이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맞죠. 세포하는 사람이면 셀 인큐베이터에 오염이 없는 것이 기본이고 동물실험하는 사람이면 동물 사육장이 잘 관리되게 하는 게 기본이잖아요.
2021.12.08
대댓글 7개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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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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