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대와 지거국, 경기사립대(자대) 3곳으로 박사 지원함.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3곳 합격할 곳이라고 봄.
내가 고민하는게 뭐냐면
K - 네임벨류, 등록금 70% 감면, 교수님 분야 다름. 관심 없어보임
지거국 - 등록금 0원, 교수님 관심(물론 교수님이 연구하는 분야는 나와 다름.. 하지만 교수님께서 관심을 보이심.)
경기사립대 - 위의 2곳처럼 네임벨류와 등록금 혜택 따윈 없지만 펀딩을 많이 함.. (재작년 10억, 작년 20억 정도) 교수님도 같은 분야라서 막 밀어주심. 인건비 180~200나옴. 같은 분야로 동기들이 많아 대형프로젝트할때 디스커션이 잘된다는 점이 유리함. 인풋은 좋은데 아웃풋이 너무 안 좋음(프로젝트는 잘 하는데 막상 논문은 잘 안 나오는.. 문과 특성인가?)
박사 졸업 한 후 포닥으로 해외에 2년 다녀올려고 함.
위의 장단점이 극악이라.. ㅋㅋ고민이 되네
만약 그대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5개
IF : 1
2021.12.07
님이 해외로 포닥을 간다고 쳐요 (근데 해외포닥을 님이 가고 싶다고 갈수 있는게 아님요..)
갔다오면 누가 교수자리 주나요...?
님 전공으로 정교수 된 사람들 스펙 살펴보고 결정하시길~
보아하니 님 sky 학부도 아닌거 같은데솔까 포닥을 아이비에서 했다고 해도 인문학 교수되기 어려움ㅇㅇ
솔직하게 말하는거임
유학이든 해외포닥이든 외국 나가려면 무조건 K로 가세요. K 쪽 교수들이 가능성 있는 박사제자(그러니 가서 꼭 연구에 매진하세요)에 한해서는 지원 잘 해주고 교수로 잘 키워줍니다(해외 포닥도 밀어줌). 지거국 박사는 취업도 못해서 교수 밑에서 강사자리라도 받으려고 빌빌대거나 그나마 논문 실적 좀 있으면 논문컨설팅 업체가서 대필이나 합니다. 그래도 교수님이 관심 가져주시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대학원 왜 가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교수의 관심은 잠깐이고 4학기 등록금 아껴서 평생 연봉 3천으로 입에 풀칠이나 하고 살 게 아니라면 K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많은데 논문 안나온다? 저 있던 랩은 1년에 ssci급 논문 교수당 2~3편씩은 게재했습니다. 그냥 그 수준인 거에요, 그 프로젝트 유치해서 대학원 현상유지하려는 겁니다. 제가 왜 이렇게 잘 알 것 같은지 곰곰히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제 박사 동기는 논문 실적 없어서 컨설팅 업체도 못 가고 프리로 여기저기 프로젝트 따서 개인 사업합니다. 말이 개인 사업이지 1인 회사에요. 선배는 집에서 놀아요, 애 보면서. 그나마 교수님과 사이 잘 안 되어서 강의자리도 못 받아서 진짜 살림과 육아하는 중이에요. 제가 나온 학교는 이름만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학교이고 저는 교수님이 밀어주는 박사여서 그나마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도 이 정도인데 지거국이라니.. 정신 차리세요, 진짜 제발 정신 차리세요..
2021.12.07
2021.12.07
대댓글 1개
202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