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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컴공 현실이라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겁먹은 카를 가우스*

2021.12.05

50

192288

컴공이랑 전기공 중에 고민중인 예비 신입생인데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저는 나중에 프리랜서로 살고싶어서 컴공으로 선택하려고 했는데 무서운 현실 글들이 너무 많이 보여요 ㅜㅜ
비전공자들,문과생 복전들이 대거 유입돼서 경쟁력이 없어진다는 말도 있고..
국비에서 배우는 사람들이 현장에서는 더 유리하다는 얘기도 있고..
컴공보다 전기공을 선택하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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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개

2021.12.05

ㅋㅋㅋㅋ 인터넷엔 정상은 안온다

2021.12.05

저는 기계과에서 로봇관련 대학원 다니면서 ai도 같이 연구하는 학생인데요, 연구하다 모르는게 생겼을때 제 주변 컴공 전공자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제가 물어보는부분을 한번도 경험조차 해보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더라구요. 결국엔 직접 연구나 실무에 쓰이는 컴퓨터기술들은 컴공을 전공했든 안했든 스스로 알아가야 하는것 같고 전공이 뭐든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거라고 느꼈습니다.

대댓글 3개

겁먹은 카를 가우스작성자*

2021.12.05

ㅜㅜ그럼 옆에서 보시기에 컴공 전공생들의 경쟁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021.12.05

아무래도 딥러닝을 한다 치면 컴공에서 하는 딥러닝 연구는 좀더 딥러닝 자체에 대한 심화 연구를 하는것이 아닐까 하네요. 저나 제 주변 전공생들은 주로 기계시스템에 ai를 접목시키는 위주로 연구를 하다보니 딥러닝 자체를 개발하는쪽은 하지않는것 같습니다. 딥러닝쪽 유명한 논문들(CVPR, TPAMI)은 거의 컴공교수님 쪽에서 나오더라구요

2021.12.05

연구가 아니라 학부졸업생 으로써의 경쟁력이라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공생이 아니다보니
이기적인 라이프니츠*

2021.12.05

일단 공감하는 부분은 코딩을 경험해보고 적성을 판단해보고 진학해야된다는 점이고요. 무지성 컴과 진학했다가 인생 꼬이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개발자는 실제로 고학력이 필요한 직업은 아니에요 중졸도 합니다.. 개발은 기능적인게 맞고요 전산이론도 중요하지만 사실 크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아요 사이버 노가다에 가깝죠. 요새 뜨는 ai나 머신러닝은 오히려 학부수준은 안받아주고 대학원은 가야 자리가 있는데 이쪽은 전전으로 가도 할수있습니다. 갠적으로 전전으로 가는게 코딩적성을 모를때는 좀더 범용성있는선택인거같아요

대댓글 2개

겁먹은 카를 가우스작성자*

2021.12.05

제가 지원해놓은 학과가 전기·전자공학과가 아닌 '전기'공학과인데 ,코딩 적성을 모를 때 전전이 아니라 전기공학과라도 더 범용성이 크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기적인 라이프니츠*

2021.12.05

제가 말씀드린 범용성은 대학 진학후 코딩이 안맞을때 삼전하닉 등등 다른 대기업으로 진로를 돌리기 좋다는 의미여서 전전이든 전기든 상관없이 적용되구요. 그리고 코딩은 지금이라도 파이썬으로 좀 해보세요 어차피 할줄알아야돼요 ㅋㅋ

2021.12.05

모르겠다. 난 재료,고분자,화공 이쪽이어서...근데 확실한건 우리학교만 해도 문과에서 컴공 전과생들이 엄청 많고, 저 글에서처럼 능력이 있는거 아니면 가는 과는 아니라고는 생각했음. 아마 나도 이쪽으로 갔으니 대학원이라도 spk갔지 저쪽에서 spk가라하면 절대 그정도 실력 안되었을거고 힘들었을듯,,,프로그래밍 힘들더라고,,,

2021.12.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근데 마지막줄은 공감안되는게 문과생이랑 비전공자가 배워봤자 컴공애들만큼 배울까요
신이내린 재능이 아니고서야 본전공이 낫지

2021.12.05

웹 SI 쪽으로 취업되면 저게 현실될 가능성이 높죠.
근데 비전공자 수준과 비슷한 전공자라면 그만큼 노력안한겁니다.
6개월 커리큘럼 보면 현직에 있는 사람들도 말이 안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취업해야한다는 목적하에 엄청 많이 나옵니다.
즉, 비전공자인데 전공자 수준이다는 2가지 경우입니다.
비전공자이지만 엄청 노력해서 짧은 시간에 그만큼 배운거거나 아니면 그 전공자가 4년동안 펑펑 놀은거나요.
그리고 내용으로 보면 저분은 산업체로 병특간 케이스자나요. 애초에 병특이 약간 노예 처럼 다루는 블랙 기업도 존재합니다.
충분히 공부해서 실력만 입증된다고 하면 꽤 벌죠.
괜히 코팅테스트 공부하는거 아닙니다.

대댓글 2개

2021.12.05

맞는 말씀입니다

2021.12.05

아래 커뮤니티를 보시는 게 여기서 조언받는것보다 좋을겁니다.
여기는 대부분 연구직에 관심이 있거나 대학원가기 전에 정보 얻을려고 오는 커뮤니티입니다.
개발 관련은 개발 관련 커뮤니티에 묻는게 정확하죠.
웹 개발 커뮤니티 : okky.kr
게임 개발 커뮤니티 : gamecodi.com
아니면 디시나 그런곳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2021.12.05

저는 컴공생으로 입학했는데 프로그래밍 적성 안맞고 힘들어했다가 전전으로 대학원 온 케이스로서 저 글 많이 공감합니다.. 컴퓨터는 ㄹㅇ 재능의 분야인 것 같아요..
성실한 마르셀 프루스트*

2021.12.05

학문과 실무를 구분하지 못해서 저런 말이 나오는거임
멍때리는 막스 베버*

2021.12.05

컴터나 이쪽 계열은 재능없음 안됨
생물실험같이 걍 실험 성공/실패 여부 상관없이 결과 자체는 나오는 분야가 아님

IF : 1

2021.12.05

길어서 읽다 말았는데, 단순 코더나 개발자가 될거면 굳이 대학 올 필요 없습니다. (물론 정말 필요 없다는건 아님,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취업에 있어서 도움은 되겠죠. 근데 다른 분야처럼 학벌로 이득을 엄청나게 많이 보지는 못함)
근데 본인이 단순 코더가 될게 아니라, coumputer scientist가 되는게 목표거나, 구체적으로 CS를 응용해서 뭔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그건 얘기가 달라집니다. 코딩실력 상관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연구에 있어서 코딩실력은 절대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다른 분야들 연구하는데도 필요한 어느정도 수준의 scientific reasoning 능력은 필요하겠죠.

대댓글 1개

IF : 1

2021.12.05

위에 어떤분이 생물 실험 언급하셨는데 생물실험도 소위 금손이라고 말하는 실무에서 일 정말 잘하는 technition이 있고요, 연구 잘하고, scientific reasoning 잘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런친구들은 학계로 많이 가구요.
대학원생이라고 다 실험 엄청 잘하는거 아니고, 생물이나 화학 전공한 친구들 중에도 실무에서 능숙해야할 단순 실험 잘 못하는 친구들 많아요. (물론 생물 화학 전공자들이 전부 배양파트같은곳으로 취업하는 건 아니니까 좀 딱 들어맞는 예시는 아니긴 한데요..)
실무랑 학문을 조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목표가 단순 개발자로서의 취직이라면 저건 어느정도 맞는 말이겠죠. 목표가 뭔지를 생각해보세요. 학과커리도 전기공과 컴공은 많~~~이 다릅니다.

IF : 1

2021.12.05

미국에서 컴싸 phd받고 현직 RS로 일하는 사람인데요.. 저 글은 그냥 현타와서 징징거리는 글입니다. 학부 교육 제대로 받으면 실무에서 날아다닙니다. 코딩 테스트 뿐 아니라, 분야 면접에서 전문 지식을 설명하는데 도움 많이 되요. Geeksforgeeks에서 한 번 검색해보면 취업용 지식과 학부 과정에서 배우는 지식이 얼마나 비슷한지 알텐데요...

2021.12.05

제조업오면 절대 저말 못할텐데 ㅎㅎ
똑똑한 쇼펜하우어*

2021.12.05

10년 전에 컴공 들어가서
졸업해서 경력 쌓은 사람들이 지금 빛을 보는 거지

지금 컴공 들어가는 사람들은
10년 뒤에 시장 상황이 어떨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잘 선택할 수밖에..

2021.12.06

컴공에 어느정도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저 글과 달리 와서 얻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자신이 직접 어느정도 찾아다녀야한다는 것 뿐이지.

들어와서 학교 커리큘럼 따라오면서 컴공 베이스 깔고, 학년 초반에서는 프로그래밍 베이스 만든 다음에,
관심있는 분야로 2~3학년부터 여기저기 인턴십같은 활동같은 것 하다보면,
심지어 대학 졸업하기 전부터 회사에서 일하면서 다니는 애들도 많이 봤고 저도 그래요.
이걸 컴공을 안다니면서, 자기 전공 챙기면서 준비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고, 정보도 부족해서 시작하기에도 벅찰거에요.

무엇보다 이것저것 찾아다니면서 뭐 새로 배우고 만들고 하는게 취향이 많이 탈 듯.

2021.12.06

중소기업 병특가서 현타와서 그런거같은데.. 그래도 앵간하면 군대보단 낫지만

2021.12.06

대체 연대 CS가 웹은 왜 기웃거리는거임????? 제발 대학원 가거나 그 못한다는 수학 더 배워서 crypto나 그래픽스 하던가...
단순 코더가 되려면 학원에 다녀도 충분히 될 수 있지만, 그 사람은 대학을 갈 기회비용으로 오직 코더밖에 될 수 없는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세요. 대학 나오면 일단 뭐든지 될 수 있습니다.

2021.12.06

솔직히 다른 학과보다 학부에서 전문성 떨어지는 건 맞음

2021.12.06

일단 연대 아니거나 연대라도 잘 모르는 애또는 10년전 글일 가능성이 높다에 한표
연대가 일단 왜 산업기능요원을 함 석사2년만 구르면 연봉 6천이상 받으면서 석전연할수있는데;;
현재 컴공 사람없어서 난리고 기본은 하는 개발자면 연봉 기본 5~6천에 억대로 연봉 높힐거 아님 워라벨 좋음

물론 이거 하나는 맞음 전전이 더 안전한 선택이라는 거

대댓글 1개

2021.12.0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산업기능요원 갈 수 있는 능력있는데 병특목적으로 석전연하려고 석사로 2년 시간 날리는 건 비추입니다
만만한 헤르만 헤세*

2021.12.06

진짜 공감가는 글임. 과장된 부분 있으나 컴공 주전공 미국 대학원 온 입장 (특히 학부때부터 코딩 노베이스로 시작)에서 많이 느낌. 허점이라면 저런 관점에서 자유로운 학과가 존재하지 않는단점. 즉 컴공 대신 다른과 고를 이유가 되진 않음

2021.12.06

우선 경력 0년차 학부 휴학생(고졸) 말을 왜 신뢰하는지 모르겠내요. 깊이있는 연구를 요구 하는 포지션이 아닌 이상 인서울(인서울 출신이 아니여도됨, 고고익선) 에서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트레이닝한 cs졸업자면 지금 취업시장에서 날아댕깁니다. 프론트를 하든 백엔드를 하든 티오가 남아돕니다. 개발을 좋아하고 즐기고 하루종일 기술블로그나 최신논문을 뒤적거리며 최적화를 즐기는 엔지니어가 너무너무 적고 향후 몇년간은 이 수요가 따라잡힐것 같진 않습니다(개발자가 많아질수록 해결해야되는 더 큰 문제가 더 생기는 것 같음. 이 사이클이 반복되는게 지금 상황이 아닌가 싶음)
따라서 cs를 졸업하고 개발자로서 대우나 밥그릇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면접관으로 cs학부생들을 인터뷰했을때 대부분 100명중 2~5명정도 피나는 노력을 한 비전공자(학원출신)들이 전공생과 비등하거나 우위에 있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비전공자들은 정말 깊이가 얕았습니다. 제대로 학부 4년 코스웍을 착실히 밟아간다면 경쟁력이 뒤쳐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비전공자가 착실하게 배워온 cs전공자의 깊이를 따라올려면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봅니다(일하면서 fundamental을 갖추기가 쉽지않아 함...)

중요한건 자신의 적성과 성격이 cs, 특히 프로그래밍에 맞는지 스스로 질문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지례짐작으로 포기하는 것 보단 우선 조금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안늦을것 같내요.


2021.12.06

어딜가나 재능 베이스는 존재합니다. 모든과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더 빠르고 월등합니다. "재능"에 목매여서 저렇게 길게 징징대는 글 쓰는게 아쉽네요. 평생 평범하게 살 듯 합니다. 그런 고민자체가 좀먹는 고민이죠. 저런 말에 진지하게 반응하는 글쓴이가 아쉽네요.

2021.12.06

좀 이해가 안가는게 컴공도 결국 공학인지라 Science를 배우고 연구하는 학과인데, 학원 몇년 다닌 사람들하고 비교하는 게 앞뒤가 안맞네요. 학원에서 대학 수준의 교육을 가르치나요?

4년동안 운영체제, 자료구조, 컴파일러, 보안, 인공지능, 네트워크, HCI, 데이터베이스, 애니메이션, 비전, 클라우드...
기타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교수급으로 가르치는 거랑 학원강사가 가르치는게 같을지..

말씀하시는게 프로그래밍능력(코딩이나 알고리즘 짜기) 정도에서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큰 차이 없다는 것 같은데, 컴퓨터 사이언스는 생각보다 배우는게 넓고 다양하고, 또 깊습니다. 저런말에 현혹되지 마시길.

2021.12.06

어느 학부던지 학부 탓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분야던지 날아다니는 사람은 있죠. 학부생활 중에는 전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의 대한 원인이 학부 선택에 있다는 말은 너무나도 비논리적으로 들리네요.
대학생 정도 되었으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지만, 그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짊어져야 합니다. 학부 선택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 의견보다는 자신의 신념으로 결정하세요.

대댓글 1개

2021.12.06

정보가 많은 환경에 계셨나 보군요.
아, 정보를 모아야겠다는 인식도 정보입니다.

2021.12.07

팩트:
- 일단 징징글을 겁나 오래 쓴 글이다.
- 적어도 N이랑 K는 안그런다. (N도 다녀보고 스타트업도 다녀봄)
- IT업계에서 종종 이야기하는 학벌무용론 듣지도 마라. 누가들으면 명문대에선 코딩 안하는 줄 알겠다. 덜보는 거지 안보는 거 아니다.
- 같은 맥락으로 학원 양산형은 제발 이야기 꺼내지도 마라. 입 아프다. 극소수 케이스도 꺼내지마라. 일단 니 얘긴 아니다.
- 다만, 재능충 영역인건 사실이다. 어느 학교를 가든 전공 포기하는 애들 꽤 많다. 잘 알아보고 가라. (예 : 김택진, 대학교때 아래아한글 만듬)

그래도 저런 멍청한 글에 기죽지말고 개발자 커뮤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전공 커뮤가서 선배들한테 도움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코로나 이후 개발자 대우 높아졌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네카라쿠배 가시길 바랍니다.

2021.12.07

00년대에 쓴 글인줄 알았네, 다들 머 자기자식은 개발 안시킬꺼라느니 이랬는데,
지금 개발자들 아 개발자하길 잘했다 요럼...

2021.12.07

어쩌다가 링크 타고 들어와서 보고 어이없어서 회원가입까지 하고 글 남깁니다.

저는 프로그래머로 20년 경력이고, 최근 10년은 CTO로 지내며 수많은 면접을 봤습니다. 그렇게 면접을 보며 느낀건 학원 출신보다 컴퓨터공학 출신을 더 우대하게 된다는 겁니다.

컴퓨터공학과에 무엇을 배우러 간다고 생각하시나요? 코딩? 언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컴퓨터공학과는 언어, OS, DB, 네트웍 사용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그 시스템들의 구조를 배우는 겁니다. 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함으로서 향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겁니다.

이건 마치 영문학과 나온 사람이 미국에 영어 잘 하는 거지와 비교하면서 영문학 배울 필요 없다는 말과 다를바 없는겁니다. 영문학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당연한거지요. 영어 배우러 영문학과 가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AI가 발전하고 코딩 학원이 늘어날수록 이런 기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재는 점점 더 귀하게 됩니다. 지금 코딩 학원에서 프로그래머는 넘쳐나게 만들어지고 있는데 기업들은 인재가 없다며 개발자 연봉은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기업이 말하는 개발자와 학원에서 나오는 개발자는 다른 부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경력 5년 만에 연봉 1억을 뚫는데 누군가는 같은 개발자인데 나는 왜 노가다를 하고 있지?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단, 본인이 프로그래머 적성에 맞는지는 잘 판단하세요. 적성에도 안 맞는데 억지로 공부한다고 해서 되는 영역은 아니니까요.

이건 제가 면접 볼 때 판단하는 기준들입니다. 참고하세요.
1. 프로그래머로서의 적성에 잘 맞는가?
2. 컴공 기반 지식이 잘 쌓여있는가?
3.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 해결책을 잘 찾아내는가?
4. 주어진 알고리즘을 잘 푸는가? (속도, 코드의 간결성, 가독성 체크)
5. 본인의 알고리즘을 잘 설명하고, 다른 사람이 설명한 알고리즘을 잘 이해하는가?

대댓글 1개

2023.05.11

프로그래머로서 적성이 잘 맞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021.12.08

연대 맞나?
진짜 연대출신이 쓴거면 아직도 학벌에 갇혀서 중소기업병특에서 환경탓만 하는 한심한 인간이고
컴퓨터쪽은 실력출중한 브레인이면 고졸이라도 신경안씀
안타깝지만 글쓴이는 병특 끝나고도 연대연대 거리다가 중소에서 코딩노예나 할듯

2021.12.09

저도 어이없어서 회원가입까지 하고 글 남깁니다.

우선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상 능력에 따른 대우 차이가 타 분야보다 심각한 형태로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의 능력부족을 자각하기보다, 저런 반응이 먼저 나올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분야은 확실히 재능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곳입니다.
때문에 전공자 / 비전공자 구분하기 이전에 능력부족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저도 고려대 출신이지만 동기,선후배 다해서 프로그래머로 제대로 능력 발휘 할 수 있는 사람은 20%정도 됩니다.
정말로 수능 성적이 문제가 아닙니다. 뭔가가 따로 있습니다.
때문에 아주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성을 지닌 비전공자가 보통의 전공자들을 월등히 뛰어넘기도 합니다.


그리고 타분야, 이를테면 전기, 화학, 기계 등은 소재, 부품, 장비 등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영역은 인간의 개인적 능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다른 분야가 장비가 1억이냐 100억이냐로 성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는 i5를 쓰나 i9을 쓰나 작성하는 프로그래밍은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인간의 능력적 잠재 가치가 5천이냐 5억이냐로 성과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능력부족의 결과가 다른 분야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다른 분야가 좀 더 비싼 소부장을 쓰면 성과가 개선된다면,
IT는 i9이 아니라 슈퍼컴퓨터를 줘도, 사람이 능력이 없으면 전기세 고지서만 남습니다.
타분야가 소부장이 70을 해결하고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70~100% 사이의 달성률을 오간다면,
IT는 0 아니면 1입니다. 실제로 단위 기능이든 통합기능이든 되냐? 안되냐?로 판단합니다.
(
ex> 핸드폰으로 은행 이체를 하는데 1%확률로 절반만 이체되면? 이게 된 걸까요?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이게 수율/불량률 등의 개념이죠.
즉, 다른 분야면 99.5% 수율이라고 평가할 상태가 IT에서는 0%입니다.
)

2021.12.09

(길어서 추가합니다. 길이제한 있는지 몰랐네요 )

덧붙여 이 분야는 능력부족이 다른 분야처럼 어느 정도 주변에 묻어 갈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산업 구조로 파악하자면, 사람 1명 1명이 다 고유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계에 대치됩니다.
즉 1년에 A씨는 100억원을 생산하고 B씨는 1천만원을 생산합니다.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개인의 성과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이런 점이 합쳐져서
그냥 핵심 인력 몇 명만 빼내면 보조인력이 몇 명이되던 전체가 멈춘다고 보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IT는 소재, 장비, 부품, 설비 그 모든 역활을 인간이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목표 달성 Y/N을 결정합니다.
때문에, 산업 구조상 인건비가 거의 전부고
능력 차이에 의한 대우 차이가 심각 할 뿐더러
그게 자본주의적으로 옳바르기까지 합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전공서 10여권이면 기초는 전부 해결됩니다.
만약 전공서 10여권의 목차를 보면서 해당 전공 분야가 다루는 내용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다면,
자신의 공부 부족이 부끄러운 줄 아는게 먼저입니다.


재능도, 적성도, 흥미도 없다면 전과를 하든 취업 업종을 바꾸든 하면 될 일입니다.
동기, 선후배를 봐도 굳이 프로그래밍 안해도 잘 먹고 잘 삽니다.

2022.10.30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유학생 출신이고 미국에서 컴퓨터공학 학부 졸업 후 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기업에서 오퍼도 받았었고,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전해 들은 바가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이 마냥 편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직업의 특성상 생산성, 실력이 아주 노골적이고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정말 상위권에서 높은 연봉을 노리고 커리어를 쌓고 경쟁하는 사람이라면 매일같이 수많은 증명을 해야만 하고 이것 또한 모두의 적성에 맞는 일은 아니죠.
컴퓨터공학과 또한 대학마다 요구하는 수준은 다르겠지만 그 특성상 학문으로서의 이론과 프로그래밍 실기 모두 잘 해야 하고, brain teaser (아이큐 테스트 느낌의) 성향의 도전과제도 많이 주어지고 특히나 이후 취업을 위해 제대로 된 인턴을 하고 프로젝트를 하려면 정말 매일매일을 굉장히 생산적으로 보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특징 때문에 가장 전과율이 높은 학과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마 대부분의 전공과 진로 중에 가장 고급 전문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쉬운 편이고 개발자 수요가 폭발할때마다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의 기초도 모른다고 할 수 있는 인력들도 대거 진입하고, 항상 준수한 수요로 대우가 좋아지다 보니 경쟁도 매우 심한 판이죠.
단점을 종합해보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상당한 재능이 필요함에도 소소한 기득권조차 구축하기 어려운 진로에 속하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장점을 이야기해 보자면 본인이 정말 똑똑하고 컴퓨터에 흥미가 있다면 자기 실력 만으로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결국 실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많은 증명이 필요하다는 것은, 본인이 그 조건을 충족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과 혜택을 나눌 필요 없이 온전히 본인이 누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2022.11.17

이미 학교 다니고 있겠지만... 1년 지나서 댓 달아봅니다.
원글이 실제로 저희 동문인지는 모르겠고 저는 연세대 전기전자 출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컴과 학부는 생각보다 의미가 큽니다. 뭐 오픈소스 진영에서 4년 구른 개발자니 뭐니 하는데...
보통 그런 분들 90%는 자칭 개발자라고 지칭하면서 웹 쪽에서 프론트, 백엔드나 좀 하시는 분들이죠.

남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부품들 다 가져다가 쓰는거고 뭐 OS, DB, 네트워크, 컴파일러, 보안 등등 이런 것들에 대한 내용은 따로 학부 과정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웹이나 앱 같은 서비스 하나 만들기는 쉽습니다. 비전공자라도 따로 공부하면 프로토타입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수준이고요, 모르면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당연히 많이 해본 사람이 유리합니다. 혹시 뭔가 앱을 만들어서 대박을 치겠다 그런 생각이면, 컴과 학부가 다른 학부보단 유리하지만 꼭 전공 지식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의 규모를 키울 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정말 큰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건드리는 개발자가 되려면 cs지식이 없으면 안되죠.

대댓글 2개

2022.11.17

그리고 참 동문이라기에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게 ㅋㅋㅋ
1. 미국 유학 얘기하면서 뭐 설카포는 자대생 아니면 못간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연세대에서 4점대가 넘으면 설카의 어지간한 랩실은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애초에 포항공대는 진짜 교수님 보고 가는 것 아닌 이상 연대 전, 컴 지인들이 포공 랩 쓰는거 본 적도 거의 없어요.
차라리 자대 석사밟고 유학을 가던가 자대에서 석박을 단기간에 따던가 하죠. 그리고 요즘은 무슨 이유인지 국내 박사->해외 포닥 교수님들 적지 않게 임용됩니다.

2. 연세대 전기전자는 학부에서 그래픽스 수업이 열리지도 않습니다. cs쪽 수업은 거의 시스템 sw 관련 수업이나 네트워크 수업이 열리죠.
저도 cs에 관심이 많아서 컴과 ㅇㅇㄱ교수님 그래픽스 수업 들었고 전전에 이쪽 교수님들 중에 연구하시는 분들은 한두분정도? 거의 없습니다.

어디 연세대 학부 근처도 못오신 분이 상상해서 쓴 것 같네요 ㅋㅋ

2023.02.14

그러게요 ㅋㅋ 컴퓨터그래픽스는 cs아니면 거의 하는곳 별로 없을텐데, EE에서 그래픽을 많이 한다고?

2023.02.01

전산에서 코딩은 건축설계에 비하자면 캐드 드로잉과 같은 것. 두 직종이 매우 흡사하다. 결국 코딩 숙련도만으로 전산을 바라보는것은 좁은시각. 통찰력과 창의력 문제.
모든 직종이 마찬가지. 입사 하고 나면 누구나 사장이나 대표까지 가는것은 아니니까.

2023.04.09

저건 전형적으로 수학은 못하는데 코딩이 좋아서 코딩과로 들어온 경우라고 봅니다. 낮은 레벨의 코딩에는 저기서 말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학지식은 사실 크게 필요가 없어요.

다만 조금더 고차원의 프로그래밍이라고 볼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 그래픽스 등의 현실에 적용할 기술들을 컴퓨터와 접목시키는 영역에서는 반드시 고차원의 수학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역량이 있으면서 컴퓨터도 할 수 있는 사람을 현업에서는 고연봉을 주면서 데려가려고 하죠.

왜냐하면 단순히 알고리즘 적으로 코딩을 잘하는 사람은 꼭 좋은 대학이 아니어도 충분히 구할 수 있거든요. 연대를 나오든 서울대를 나오든 이름도 모르는 지방대를 나오든 윗선에서 "이런식으로 구동하는 가장 효율적인 코드를 짜와"라고 할때 그걸 짜올 능력이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희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컴퓨터 그래픽에서 물이 이렇게 흘러가는 모습을 컴퓨터로 구현하기 위해서 물 분자 같은걸 어떤 형태로 컴퓨터가 인식하게 만들어서 어떻게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이어지게 할건지? 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그걸 실현시킬만한 아이디어를 내서 아래에 짜오라고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은 희귀하죠. 그런 사람들이 많은 돈을 받는거고 이런 역량을 위해선 컴퓨터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 대해(특히 수학. 세상의 뭔가를 컴퓨터에게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수학적인 역량이 필요)서 더 공부를 해야합니다.

즉, 저 글의 글쓴이는 컴퓨터가 좋고 수학은 싫어서 컴퓨터만 하다보니 그냥 지방대 나온 개발자보다 조금 더 나은 대학이름을 가진 개발자가 된거고 수학을 착실히 공부하고 컴퓨터도 어느정도 하는 사람은 더 앞서나가는 발판을 쌓을 수 있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려면 거의 필연적으로 대학원에 가야합니다.

2023.04.11

저희 딸아이 코넬 학부에서 컴싸하고 있는데 ECE와 더블 메이저 하려다 그냥 CS만 하기로 했고요
네, 코딩 그렇게 많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4.11

AI, 알고리듬에 ML 다 배우는데 무슨 코딩 타령입니까?
우리 앤 해커톤에서 준우승 하고 대학원 가려고 돈 많이 주는 인턴쉽 안 하고 교수 랩에서 리서치하는데요
네 프로그래밍합니다, 코딩도 하고…하지만 그건 작년에 컴퓨터 회사의 사이버 시큐리티 인턴했던 아들 아이가 많이 했던 거지 컴사, 컴공 전공한다고 그것만 하겠습니까?
귀여운 게오르크 헤겔*

2023.05.23

5-6년 전만 하더라도 개발자 인식은 바닥이고, 컴공 입결은 각 대학 하위권이었지

대댓글 1개

2023.06.24

무슨 거의 2000년대 이야기 하시네요. 5년전이면 2018년인데 그때는 cs학부 인기 한국에서 오르는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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