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경험을 석사때해서 화가 나네요 아직도 이런것이 있나요?
혹시 부산대는 아닌가요?
2021.11.14
부산대는 아닙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저희 랩실만 이러는지 다들 이런거 그냥 하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는지 궁금해서요
저희 교수님은 그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성별이
다르기도 하고 자주 이런일이 있어서 불편함이 있네요
IF : 5
2021.11.14
피타고라스 선생님 저런 일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2021.11.14
어휴 최악
2021.11.14
사회가도 합니다 ㅠㅠㅠㅠ
대댓글 2개
IF : 5
2021.11.14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것도 당연히 비정상이죠..
2021.11.15
네~
이 사회가 원래 비정상이져 ㅠㅠ
2021.11.14
우리 연구실은 교수님과 술자리는 커녕 식사도 거의 없음 ㅋㅋㅋ
접대? 당연히 비정상이지 ㅋㅋ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대댓글 3개
2021.11.14
현타오는데 술자리에서 좋은 정보나 뒷얘기 같은게 많이 이루어져서 빠지기가 어렵네요
2021.11.14
고급정보가 술자리에서 온다구요? 그럼 평생 그런 조직이나 사람들만 만나서 삽니다.. 그런게 없지는 않지만 안그런곳도 정말로 많음... 제발 탈출...
2021.11.14
조언 감사합니다 일년 남았으니 조심하며 버텨보려구요.
2021.11.14
내 지도교수님도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정말 훌륭하신 분이었는데,
반면에 고기능 알코홀릭에 가까운--;;;
점심식사때도 소주 시켜 혼자 드시는...
그런데 결국 술 취해서 선 넘으시더라.
내가 정말 분노해서 며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자고 다 엎을까 하다가, 그간 학문적으로 배운 바와 정을 생각해서 장문의 항의 메일을 본인에게만 보내고 없던 일로 하고 넘어갔다. 그 뒤로 한동안 어색했다.
인간이라는 게 여러가지 상반되는 면을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존재고,
인간 관계라는 게 칼로 무 썰듯이 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참 어렵다.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무수히 많은 고민도 해보고 괴로워해봤지만 정답은 없더라.
여튼, 술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이 아무리 인격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학문적으로 우수한 사람이여도
일단 조심하고
분위기 심상찮아지면 바로 설명없이 튀길 바란다.
설명은 술깨고 나중에 해도 되고,
아니 오히려 술 깨고 난 뒤엔 본인이 기억안나는 척 할 수도 있으니 설명할 필요가 없을수도 있다.
여튼 술 좋아하는 상사 조심. 또 조심하길 바란다.
대댓글 6개
2021.11.14
정말 감사한게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 말씀이 와닿네요
사실 선을 넘을 뻔 한 적도 있고 넘은 적도 있는데 기억 안나신다고 몇 번 그러셨어요
근데 학문적으로 뛰어나시고 능력도 이 분야에서 너무 좋으셔서 저도 너무 힘드네요
긴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
2021.11.14
내가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낸 것도 몇 년 동안 여러번 선 넘은 걸 참다가 결국 못 참고 보낸 거였다.
교수라는 자리가 참 그렇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하더라도 교수자리에 오래 있으면
주변에는 다 웃으며 ‘네, 네’하는 아랫사람들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본인이 악인이 아니어도 어느 순간 현실 감각을 잃고 악의 없이 아랫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 같다.
너는 앞으로 계속 얼굴보며 일해야하는 상사와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기 싫어서
교수가 선 넘는 상황에서도 접대용 미소로 ‘네. 네’하며 넘기고 혼자서만 속 끓이겠지만
그러다보면 교수는 그래도 되는 줄 알게 된다.
나는 술 한잔도 안 마시는데 교수가 술 다마실 때까지 말상대해주며 자리 지켜준 적도 셀수 없이 많다.
그 시간들이 모두 의미없고 재미없었냐면 그건 아니지만,
교수가 술에 취해 (혹은 취한 것을 핑계로) 불필요하고 선넘는 얘길 하게되면 정말 덫에 걸린 듯 갑갑하더라. 내 커리어때문에 때려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걸 다 받아줄 수도 없고.
이런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나는 이 교수와 8년간 일했고 그 사이에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았다.
나는 꽤나 인생 경험 많이 한 다음에 진로 바꿔서 연구실에 들어간 거라
교수를 이상화하지도 않고 괴수로 보지도 않았다. 그저 복잡하고 불완전한 인간으로 봤을 뿐.
여튼, 척척박사 너는 나처럼 연구 외의 고민하느라 불필요하게 시간과 에너지 쓰지 않길 바라면서 나는 못했지만 너는 해라 식의 조언을 남겨본다.
니 닉네임처럼 뻔뻔해져라.
2021.11.14
보일님 말처럼 주위에서 네네 하기 때문에 장님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어린 학생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아는 걸 정작 본인만 몰라요. 저도 직업이 교수다 보니 그렇게 될까봐 두렵고, 그래서 나 자신을 계속 돌아보긴 합니다만 객과적으로 보긴 어렵겠죠.
보일님은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IF : 5
2021.11.14
저도 교수라는 자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 그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문제제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고, 그게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눈도 흐려지게 되죠. 저도 한번 말도 안되는 일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는데 20몇년 만에 그런 소리를 한 애는 니가 처음이란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두 가지입니다. 최대한 피하거나, 말하거나.
피하기를 선택하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피하세요.
2021.11.15
솔직히 나 혼자였으면 끝까지 항의메일도 못 보내고 참았을 수도 있었다.
근데 내가 결혼을 하고 나서도 그러니까, '아니 이 교수가 나는 그렇다치고, 내 남편을 얼마나 개무시하면 나한테 저러나' 싶어서 연구실 생활 한 5,6년 차에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로 항의 메일을 쓰게 되더라.
그래도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라(모순되지만--;;;) 메일 보내면 이해해주실 줄 알고 항의 메일 보낸 거고, 그 분도 반성하셨다.
보통 인성 같았으면 아마 적반하장으로 보복에 나섰을지도 모르지. 보복하는 상사도 많다...
여튼, 제발 상사는 부하직원이 싹싹하게 구는 걸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해를 안 사려고 윗사람한테 싸가지 없게 굴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2021.11.15
정약용님 덕담 고맙습니다.
코로나로 집안이 망해서 연구실 그만두고 지방으로 이사와서 유학준비 중입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 아이들과 함께 있느니 어딜 가도 꽃길입니다.
긍정적인 데이비드 흄*
2021.11.14
요즘 세상에 미쳤구나. 그러나 문제 생겨서 짤린 교수가 한 둘이 아닌데
2021.11.14
자, 제목에 대한 답변 내가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괴수랩->필수
정상랩(보통랩+인기랩)->상상도 못할 일
IF : 1
2021.11.14
이게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는데
꼭 교수가 아니라 그냥 선배나 후배라도 술에 많이 취한 상태면 선의로 대리 불러줄 수도 있다고 생각함.
술 따라주는것도 그냥 선후배나 친구사이라도 선의로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근데 이게 선의 수준이 아니라 문제가 되도록 강제성이 있거나 접대라고 느낄만한 행위(여자 대학원생한테만 강제로 술을 따르게 시킨다던가) 이런 문제면 논란이 되어야겠지. 아마 이런 느낌이라 글이 써진 것 같고
2021.11.16
자기가 대리기사 되는 경우도 많음 ㅋㅋㅋㅋㅋㅋ
2021.11.16
ㅇㅇ 우리 교수도 술 좋아하는데
교수랑 술먹는것도 대학원생 일이라고 함 ㅋㅋㅋ
시켜놓은것도 많으면서 하도 계속 불러재껴서 실험을 못하니까 술 마시는데 너무 시간을 많이 뺏긴다 좀 줄이자고 하니까 저소리 함 ㅋㅋㅋㅋ
일주일에 삼일씩 불러재끼고 회의때 왜 이것밖에 못햇냐 이지럴 ㅋㅋㅋ
술 싫어한다고 해도 억지로 맥이고 술자리에서 농담하면 그걸로 일년은 지럴함 농담을 할 수가 없음
이러고 하는 소리가 사회 나가면 더 심한데 버티겠냐? 이러고 앉음
현재 기업왔는데 회식도 한달에 한번 정도 필참도 아니고 깔끔하게 저녁먹고 이차갈 사람만 가고 겁나 좋구만
ㄹㅇ 교수들 고지식하고 지잘난맛에 살고 역지사지 할줄 모르는 사람 많음
그러니까 술 따라주고 하는게 필수 아니고 싫으면 싫다 말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말해줘야됨
참고 살지마세요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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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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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2021.11.14
2021.11.14
2021.11.14
2021.11.14
2021.11.14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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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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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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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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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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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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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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