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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부담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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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23살 물리학과 학부생(이었던)입니다.

22년 2학기에 복학하고 조기졸업 후 23년에 바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점점 이 목표가 부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군대에서까지 공부하는 이 모습이 맞는지, 내가 대학원에 가서 연구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하루하루 걱정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조금 낯간지러운 얘기지만 입대 전 학교생활하면서 동기들이나 주변사람들한테 ‘머리로는 쟤 못이긴다’ 같은 말들을 숱하게 들어온지라 ‘나는 당연히 잘 하겠지! 지금도 잘 하고 았네!’ 라는 마인드로 공부를 해왔으나 슬슬 현실을 깨닫는 지금은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당직 서면서 4대역학이나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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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10.28

목표가 대학원 진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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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결국 해봐야 알게되더라구요. 전역 후에는 학부연구생 해보시는거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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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우치는 플라톤*

2021.10.29

"군대에서까지 공부하는 이 모습이 맞는지"-> 군대에서 공부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보통 유학준비하는 애들이 영어 점수를 군대에서 만들어서 나오죠.

"내가 대학원에 가서 연구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거니까 고민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물리학과시면 관측 불가능한 대상을 논하는 것이 의미 없다는걸 아시죠? 알 수 없는걸 고민하는 것도 불필요합니다.

"동기들이나 주변사람들한테 ‘머리로는 쟤 못이긴다’ "->대학 동기들은 대개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니 이것 또한 의미 있는 평가는 아닙니다. 뛰는 사람 위에는 나는 사람이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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