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보다 분자생물학, 생화학은 꼼꼼하게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실험과목에서 배우는 내용들 역시 잘 숙지해놓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 외 디테일은 연구하고자 하시는 분야의 전공과목을 좀 더 자세히 공부하시고, 나머지는 연구실에서 선배들에게, 그리고 논문으로부터 스스로 습득해나가시면 됩니다. 연구는 실험이 전부가 아닙니다. 실험은 도구일 뿐이죠. 가장 확실한 과거 논문들의 집합체는 결국 교과서이고, 이러한 기초를 바탕으로 최신 논문을 읽으며 어떤 연구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거기에는 어떤 실험들이 사용되는지,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할 연구는 무엇인지 구상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적어도 전공 강의에서 교수님들께서 요구하시는 수준까지는 이론적으로 꿰차고 계셔야 합니다. 특히 박사까지 생각하신다면요. 제 경험상으로는 새로운 가설을 잘 제시하는 선배들은 보통 이론적 배경이 탄탄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직한 하인리히 헤르츠*
2021.10.14
AI 전공자입니다.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면서 배경지식을 넓혔는데 그걸 진짜 쓸 줄은 몰랐습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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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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