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학원 가려다 동기들이 낸다길래 냈던 것에 덜컥 되어버려서 입사했는데요.. 사실 신입사원 연수전날까지 입사할지 말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와보니까.. 저런 마음 가짐이어서 그런지 진짜 적응이 어렵습니다. 주위에선 요즘 공기업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데.. 딴소리 말고 잘 다니라고 하고, 여기온 동기들은 '취준생의 꿈' 이라고 하면서 직장에 프라이드도 강하고 한데.. 저는 솔직히 여기서 보람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교대 근무, 격오지 근무인 것도 그렇고 현장실사 안전점검 나온다고 하면 일주일전부터 잔업에 전날 밤부터는 계속 레디입니다. 이성친구는 여자고 남자고 1년 정도 지나니 대부분 정리됩니다. 솔직히 스펙좋고 한 사람도 있기는 한데, 한 스펙좋던 동기는 자기는 세종시 근무 가능한 곳으로 간다고 연봉 천 깎여도 감수한다고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나갔습니다. 아저씨들은 모이면 재테크 얘기나.. 쓸데없는 얘기를 주로 합니다.
김박사넷에 와서보면 대학원이 위험한 곳 같은데, 좀 전문성을 갖춰서 대전권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또 그 월급 나온다고 지금 용기를 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간다면 좀 규제기관 근무가능한 연구실로 가서 한 2년 바짝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여기서 학사출신 현장직에겐 대학원 공부 기회같은건 잘 주지 않아요. 지금 대학원 가려고 차도 안사고 돈모으고 버티고 있는데.. 하루에도 10번씩 마음이 바뀝니다. 다음주 원서 접수라.. 마음을 정해야하는데.. 지금 저에겐 1. 대전-세종권 점프 2. 교대 근무 안하는 전문직 이 두개가 크게 다가옵니다. 좀 조언해주실 분 있으시면 조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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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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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이면 남동발전이나 동서발전, 한수원등 격오지 교대근무 하는 지방인 듯 한데, 대전 세종권 이라면 공무원이나 연구기관, 교대근무 안하는 전문직이라면 의치한이나 연구원 일건데.. 사직하고 기술고시나 7급(9급)공무원 준비하는 것과 , 대학원 진학 석박사 학위 받고 연구소 입사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 같은데 ,,결국 공무원 시험 준비나 대학원 입학을 해야 교대근무/격오지를 벗어난다면 둘중 하나 선택하든지 해야 하는 상황, 어렵지만 계속 발전소 근무하든지 양자 택일 결단이 필요 함(본인 밖에 할 수 없음)
대댓글 1개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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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언이 힘드냐 하면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 임, 지방대인 부산대나 경북대 일반학과 나와 자기가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서 경찰공무원 하는 후배들 이야기 들어보면 ,교대근무가 좀 힘들어도 공기업 만큼 연봉좋고 원하는 지역에서 일반시민들 삶을 현장에서 겪어 보고(정보과, 외근부서) 도움을 줄수 있는 직업이라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거 보면,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행복의 척도가 본인 만족도에 달렸구나 하는 생각이 듬, 외근부서(지구대)교대근무를 어떻게 하니 물어보니 하루 주간, 하루 야간, 이틀 쉰다고 하니 힘들어도 적응만 되면 괜찮겠구나...발전소도 교대근무가 그런 시스템이면 만족도에 따라 다르긴 할텐데(할만 하다는 뜻) 근무지역 변경이나 꿈이 연구원 이라면, 당분간은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대학원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면 본인 의지에 따라 이직을 결심한다면 결단(사직)내리기 전에 이런 저런 이유로 연구원 이직을 위해 대학원을 가게 되었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절차도 좋음(반드시 대학원 합격후 사직서 내고 부모님께 말씀 드림)
2021.10.02
ㅇㅈㄹ공학과 같은데 학부는 어디 졸업하셨나여?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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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기업에 붙을정도면 실력이 대단한건데.. 다들 2년씩 준비해서 들어가는 곳이라. 능력이 아까움. 공기업은 고졸만 돼도 할 수 있는 일들인데 사람이 많이 몰려 경쟁률이 심해진 구조라
2021.10.02
(원글)
사실 대학원 가려다 동기들이 낸다길래 냈던 것에 덜컥 되어버려서 입사했는데요.. 사실 신입사원 연수전날까지 입사할지 말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와보니까.. 저런 마음 가짐이어서 그런지 진짜 적응이 어렵습니다. 주위에선 요즘 공기업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데.. 딴소리 말고 잘 다니라고 하고, 여기온 동기들은 '취준생의 꿈' 이라고 하면서 직장에 프라이드도 강하고 한데.. 저는 솔직히 여기서 보람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교대 근무, 격오지 근무인 것도 그렇고 현장실사 안전점검 나온다고 하면 일주일전부터 잔업에 전날 밤부터는 계속 레디입니다. 이성친구는 여자고 남자고 1년 정도 지나니 대부분 정리됩니다. 솔직히 스펙좋고 한 사람도 있기는 한데, 한 스펙좋던 동기는 자기는 세종시 근무 가능한 곳으로 간다고 연봉 천 깎여도 감수한다고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나갔습니다. 아저씨들은 모이면 재테크 얘기나.. 쓸데없는 얘기를 주로 합니다.
김박사넷에 와서보면 대학원이 위험한 곳 같은데, 좀 전문성을 갖춰서 대전권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또 그 월급 나온다고 지금 용기를 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간다면 좀 규제기관 근무가능한 연구실로 가서 한 2년 바짝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여기서 학사출신 현장직에겐 대학원 공부 기회같은건 잘 주지 않아요. 지금 대학원 가려고 차도 안사고 돈모으고 버티고 있는데.. 하루에도 10번씩 마음이 바뀝니다. 다음주 원서 접수라.. 마음을 정해야하는데.. 지금 저에겐 1. 대전-세종권 점프 2. 교대 근무 안하는 전문직 이 두개가 크게 다가옵니다. 좀 조언해주실 분 있으시면 조언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대댓글 2개
2021.10.02
1.일단 글 시작부터가 거짓이네요
발전공기업가려면 관련과목 기사공부를 해야해서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채용시즌 3개월간은 관련공부만 해야하는데 무슨 "덜컥"인가요
애초에 준비방법자체가 달라서 병행할수있는 게 아닙니다.
2021.10.02
기사 안봤고 NCS 3일 공부했습니다. 저도 제가 왜 붙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깜찍한 존 롤스*
2021.10.03
질문자님이 원하는 전문성이란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석사 2년 한다고 딱히 전문성이란게 생기진 않을겁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전문성은 2년동안 일하면서 키우는게 낫지 않을까요. 대전쪽 정부기관 근무가 목표라면 2년동안 해당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일 것 같고요.
몸소 느끼셨겠지만 공자 들어가는 직업이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찔러보니까 경쟁률이 높아보이는거지 본인이 기본 역량만 되면 갈사람은 다 가더라구요. 취준생의 꿈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니 우물안 분위기에 너무 매몰되지 마시고 아쉬움 남는다면 그게 대학원이건 중앙공무원 시험이건 하고싶은거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1.10.02
대댓글 1개
2021.10.02
2021.10.02
2021.10.02
2021.10.02
대댓글 2개
2021.10.02
2021.10.02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