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석사 2학차 재학 중에 있습니다.
입학 하고 얼마 안 되서 바로 자퇴를 고민했지만
꾸역꾸역 참으면 2학기를 시작한지 한달인데 현재 자퇴서류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대학원 학업과 연구는 힘들다는 걸 알고 입학했기 때문에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자퇴 사유인 지도교수님 인성에 관해서 다른 석박사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넌 공부할 나이니까 숨만 쉬고 공부해라."
(오탈자 하나를 놓치자) " ㅇㅇ 아, 주의력 결핍이니? 널 어쩌면 좋아?"
"정신차려" - 대학원 생활동안 매일 같이 듣고 있습니다.
논문 투고 후 새벽 1시에 나눈 카톡
"석사생이 1저자로 논문 쓰는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데 감흥이 없니?"
"어쩌면 이렇게 수동적이냐? 억지로 하냐?"
"연구 보람이 있어? 대답해봐. "
"니 태도에따라 내가 논문 지도를 열심히 할 수도 있고, 아예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다."
"운이 좋아서 투고하고 게재해놓고 니 능력이라고 기고만장해지지마라."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무조건 열심히 하지 않은거라고 치부하시고, 넌 장학금 받고 공부만 하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학기마다 수업도 지정해주시고, 본인 수업 무조건 수강하여야 하는데 본인 연구실 외에는 쫓아내시고 늘 3-4명으로 수업합니다. 사실 수업이 아니라 논문 어디까지 했냐는 채근 + 검사 + 혼내기가 3시간동안 이어집니다. 2학차까지 제대로 된 강의 들어본 적 없습니나. 수강신청 내역 모두 허락 받고 교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수강하여야 합니다.
장학금 수혜 혜택이 있는 연구에 참여할 의향을 물으셔서 1학차에 역량이 부족할듯 하여 못 하겠다 거절했다가 "잘 생각하고 결정한거길 바란다" 는 메일을 받고 결국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학기에도 재참여 의사를 물으시곤 선수과목이 많다고 거절하자 엄청난 양의 카톡으로 앞으로 공부할 때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는 협박 후에 다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폭력적인 행동은 없지만 지위를 이용한 갑질 + 인격 모독 + 자존감 깎아내리기로 통제하십니다. 이 인성이 정상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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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개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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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석사 2학차 재학 중에 있습니다.
입학 하고 얼마 안 되서 바로 자퇴를 고민했지만
꾸역꾸역 참으면 2학기를 시작한지 한달인데 현재 자퇴서류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대학원 학업과 연구는 힘들다는 걸 알고 입학했기 때문에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자퇴 사유인 지도교수님 인성에 관해서 다른 석박사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넌 공부할 나이니까 숨만 쉬고 공부해라."
(오탈자 하나를 놓치자) " ㅇㅇ 아, 주의력 결핍이니? 널 어쩌면 좋아?"
"정신차려" - 대학원 생활동안 매일 같이 듣고 있습니다.
논문 투고 후 새벽 1시에 나눈 카톡
"석사생이 1저자로 논문 쓰는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데 감흥이 없니?"
"어쩌면 이렇게 수동적이냐? 억지로 하냐?"
"연구 보람이 있어? 대답해봐. "
"니 태도에따라 내가 논문 지도를 열심히 할 수도 있고, 아예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다."
"운이 좋아서 투고하고 게재해놓고 니 능력이라고 기고만장해지지마라."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무조건 열심히 하지 않은거라고 치부하시고, 넌 장학금 받고 공부만 하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학기마다 수업도 지정해주시고, 본인 수업 무조건 수강하여야 하는데 본인 연구실 외에는 쫓아내시고 늘 3-4명으로 수업합니다. 사실 수업이 아니라 논문 어디까지 했냐는 채근 + 검사 + 혼내기가 3시간동안 이어집니다. 2학차까지 제대로 된 강의 들어본 적 없습니나. 수강신청 내역 모두 허락 받고 교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수강하여야 합니다.
장학금 수혜 혜택이 있는 연구에 참여할 의향을 물으셔서 1학차에 역량이 부족할듯 하여 못 하겠다 거절했다가 "잘 생각하고 결정한거길 바란다" 는 메일을 받고 결국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학기에도 재참여 의사를 물으시곤 선수과목이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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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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