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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회로를 돌리고 질문

오만한 스티븐 호킹*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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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정말) 없지만 능력은 괜찮은 박사라고 가정을 해볼게. (탑스쿨은 아니고) 인서울 대학이나 지방국립대에 골라 취업할 수 있다는 행복 회로를 돌려보자. 그러면 아래에서 어떤 삶이 더 행복할까? 남이 자기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이 온전히 결정하는 것이겠지만, 그리고 다수결로 어떤 답이 나온다고 그게 더 좋은 삶은 아닌 것도 아는데... 나 말고 또래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1. 평생 서울엔 집을 못 사고 (상대적으로) 유복하지 못한 가정살이에 경기 외곽에서 하루 3시간씩 출퇴근 해야하지만, 가르치는 애들이 꽤나 똑똑해서 대기업도 많이 가고 누군가는 (가끔) 교수도 되는 그런 중상위권? 인서울 대학. 연고지가 서울이라 기존 친구들을 만나기 편한 점도 장점. 하지만 push가 심해서 정교수 승진까지 10년정도는 빡세게 살 각오를 해야한다.

2. 교수 벌이가 지방에선 상대적 고소득이므로 백화점 옆 주상 복합 같은데 구입하면서 나름 유복하게 살고, 그렇지만 애들은 어느 정도 스마트하지만 대기업에 많이 가고 (정말 소수의 몇명빼면) 학계에 남기를 바라기는 좀 무리인 지방국립대? KTX가 잘되있는 세상이라 해도 친구보기가 예전만큼 쉬운것은 아님. 하지만 반대 급부로 인서울에 비해 상대적 여유가 보장되서 임용부터는 취미도 좀 하면서 살 수 있는 그런 삶?

둘 다 좋은 직장이고 어디든 쉽게 붙을 수 없다는 건 알고 있는데, 어떤 게 좀 더 낫다고 생각함? 연고지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려나? 서울이든 지방이든 결혼은 한다고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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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1.09.29

디비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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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알베르 카뮈*

2021.09.29

개소리를 정성스럽게 써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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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프리모 레비*

2021.09.29

서울대 미만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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