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부임한 교수님의 타과 고학번용 ML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처음 부임하셔서 OT때부터 랩실 홍보를 하시더라구요. 관심있는 UG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구요.
타과긴 하지만 평소에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분야와 전공에 교수님도 마음에 들어서 관심이 가는데, 흔히 말하는 컨택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아예 모르겠습니다.
실제 입시를 준비하는 학년이라면 지원서, CV와 연구 계획 등을 보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이것도 맞는지는 잘 모릅니다 ㅠㅠ), 저 같은 경우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감이 잡히지를 않아요.
당돌한 저학년처럼 보이는게 나을까 싶어 가볍고 조금은 자신감 있게 메일을 바로 보내볼까 했는데, 실례가 아닐까 싶어서 고민이에요.
또, 자대 대학원이 가기 편하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 왔는데, 이게 타과에도 해당할까요? 아예 무관한 과는 아니고 제 학부 전공과 관련은 꽤 있지만, 그래도 같은 전공으로 진학하는게 도움이 될까 싶어 복수전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선배조차 한 명 제대로 모르는 20학번이라 고민고민하다 김박사넷을 알게 되어 질문을 드려요. 도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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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IF : 1
2021.09.02
저도 타과 대학원 인턴을 1학년 때부터 다녔는데, 처음에는 거부 당했습니다.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의견)
1학년 2학기 때 제가 나름 스스로 고안해서 새로 만든 알고리즘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설픈) 논문 형태로 써서 교수님께 피드백 받고 싶다고 요청 드렸는데, 그때 제 발표를 당시 박사과정이었던 형들과 함께 불러 세미나 형식 (?) 으로 들으시고 여러 피드백도 주시고, 그 길로 바로 자리와 용돈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알고리즘은 사실 쓸데 없는 시도였긴 했지만,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를 높게 사주셨던 것 같네요.
저학년을 연구실 데려오는건 여러모로 교수님 입장에서 자원만 소모하고 리스크는 높은 선택입니다. 어짜피 키워놔도 다른데 대학원 가버리기 쉽잖아요. 이런 걱정을 불식 시키시려면 충분히 포텐이 있다는걸 보여주셔야 합니다. 포텐을 보시면 다른 곳 보낸다는 생각을 갖고서라도 보통 키워주실거에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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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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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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