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출연 포닥 최대 근무기한 3년 채워서 털고 고향에 포도농사 지으시는 부모님 일 이어받으러 갑니다. 요즘 샤인머스캣때문에 포도가 좋거든요. 이제 다 샤인 심어서 곧 가격 떨어질거 같긴 한데.
제가 안됐던 이유가 어느순간 한 내 능력의 80%만 하는개 버릇이 되었던거 같아요. 정출연 팀장님도 저 밀어주려고 엄청 애쓰셨고 지도교수님도 진짜 안되는애 달래고 술사줘가며 그래도 끌어주셨는데 이제 접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티비에 나와서 최선 다하지말라는 둥 하는 그런 사탕발림말 믿지 마시고요 할때는 미쳐서해야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어요. 저는 후회가 남았습니다. 아버지는 그만하면 됐다고 내려오라고 하시고 어머니는 왜 이걸 하러오냐고 하루종일 우셨다는데 정말 그게 젤 맘에 걸려요. 이제는 후회없게 해야죠. 어릴때 포도 하우스 일하면 진짜 하루종일 거의 막일수준 노동강도라 진짜 공부해서 저렇게 몸쓰고 일하고 싶진 않았는데 부모님은 박사까지 시켜주셨고 좋은 사람들 만나 기회도 받았는데 1막에선 제가 못잡았고... 진짜 TO받을라고 애쓰시던 팀장님이 미안하게 됐다하시는데 제가 죄송해서 이제 내려간다고 했습니다. 2막에선 진짜 열심히 후회없이 하려고 합니다. 후회남기지 마세요.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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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202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