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과생입니다. 요즘 학교에서 디지털 병리, AI, 빅데이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글 헬스에서 발표한 오래된 AI-health관련 논문들을 읽었는데 Diabetic retinopathy를 진단하는 알고리즘? 같은걸 만들고 acute kidney injury를 alert하는 솔루션도 만들고 의료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연구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문뜩 의사들이 어떻게 이런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가지는지 궁굼해졌습니다. 저자에 MD,Phd들이 몇명 있고 프로젝트 리더도 Lily Peng이라는 의사 과학자이더군요. 혹시 한국에도 의사출신으로서 전산쪽 전문가가 될수있는 코스가 있나요? 그리고 한국에도 구글 헬스처럼 헬스케어쪽으로 AI 연구를 하는 기업이나 일자리가 존재하나요? 의대출신 선배님들중에 이러한 길을 걷는 분이 계신가요? 만약 이러한 연구를 추후에 하고싶다면 저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의대 졸업하면 아무래도 의학쪽 도메인 지식은 컴퓨터과학과 학생보다는 많겠지만 아무래도 통계학이나 코딩이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고등학생때부터 파이썬 가지고 작은 프로젝트(진짜 기본적인것들)도 해보고 numpy나 pandas는 조금 쓸줄 아는데 그냥 혼자서 독학한거라 실력이 많이 부족하긴 합니다. 혹시 이쪽 계열의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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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1.07.26
강남삼성병원에 최승원선생님이 vital human을 목표로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딱히 정식트랙 같은 건 없어 보이더라고요 의사분들이 직접가셔서 공부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방의학교실 역학 담당 교수님은 대체로 통계학 대가입니다. 안정적으로 배우려면 이쪽을 타진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건대학원에도 역학을 다루구요. 다만, 요즘 데이터 사이언스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기타 임상과목 전공 후 독자적으로 스스로 길을 찾아내는 경우도 많더군요. 힘들어도, 통계학 공부 등 스스로 찾아하는 방식으로
2021.07.26
예과생인데 벌써부터 Numpy, Pandas도 다루실 줄 알고 대단하시네요. 물론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본과 졸업 때까지 생각은 계속 변하기 마련이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교 공부와 과외 활동을 병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1. 의료인공지능연구실 중 병원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곳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인공지능연구실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에는 MD 출신 선생님들도 몇 분 계신 걸로 알아요. 이외에도 빅5병원 중심으로 의료분야 데이터사이언스를 연구하는 곳들이 많으니 방학이나 여유있는 기간에 인턴 실습을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나온 최승원 선생님은 처음 들어보는 분인데, 찾아보니 펠로우(임상강사)시네요. 본인의 역량과 별개로 펠로우 위치에서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만일 미필 남학생이시라면, 졸업 후 전문연구요원으로 석박통합이나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에 레지던트 마치고 박사과정하면서 의료영상 쪽 딥러닝을 연구하는 MD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단 석박통합을 하려면 의대 졸업하고 바로 가야하고, 박사의 경우 레지던트를 하며 석사를 마친 상태여야 합니다. (이는 의무사관후보생과 관련된 병역법 관련 문제 때문인데 자세히 말하면 너무 길어지니 패스)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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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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