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개인 흥미용 연구

우리 교수님의 박사주제이자 근 한 20년 넘게 밀고있는 이론이 있는데 유일하게 우리 랩애서 과제가 없지만 하고있는 연구가 저 이론을 증명하기위한 연구입니다.

이게 좀 상당히 이상적은 상태를 만들어야 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데 자세히 쓰긴 그렇지만 전체 영역의 농도를 매우 일정하게 만들어야합니다.

그런데 이걸 하느라 정말 어느정도가 일정한거냐 기준도 없고 계속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면 이게 헤테로한 상태라 그런거란 식으로 얘기하시기 때문에 이제 정말 기운이 빠집니다.

무엇보다 학계에서 워낙 마이너한 주장이고 그게 맞다한들 무슨 응용처가 딱히 있는건 아니라서 공대에서 할 연구인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측정도 안되는 엔트로피 발생량을 재야하는 일인데다가 한번 장비를 돌리면 한 턴이 12시간입니다...

지난달에 박사주제는 딴걸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교수님께서 자기는 딴 과제는 먹고살려고하는거고 정말 하고싶은건 이걸하고싶은거라 하시는데...ㅠ 사실 한 20여년전에 저걸로 빅 페이퍼가 한번 나온적이 있고 그때는 가능성 정도로 나온건데 그 뒤로 증명할만한 뭔가는 제가 봤을땐 없거든요.. 물질 이동의 driving force를 국한해야하는.. 다분히 이상적인 사고실험같은거라.. ㅠ 실험할때 무슨 문만 열고 닫아도 다시 시작입니다... ㅠ

한번 확 쓰러져야하는걸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