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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박사학위 취득 하신분/ 중이신분 박사학위를 결심하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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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그리고 연달아서 석사 후 바로 박사를 하신건지,

파트타임으로 하셨는지 풀타임으로 하셨는지,

취득에 몇년 걸리셨는지,

처음 결심에 따라오는 부담감은 없으셨는지...
(학위취득을 무사히 잘 해낼수있을까, 남들이생각하는 박사의 기준에 부합할 수 있을까, 학위를 따고 사회에 나갔을때 맡겨지는 직책에서의 책임감으로부터오는 부담감 등등)

궁금합니다!

적고보니 너무 궁금한게 많으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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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대담한 레프 톨스토이*

2021.07.12

1. 계기: 특별히 계기랄건 없었네요. 학부 입학 할 때만해도 군대 빨리 다녀와서 기술직 공무원이나 해야지 했었는데, 어느새 하고 싶은 전공이 바뀌고, 공부 재밌게 하다보니 연구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원 갔습니다.

2. 석사로 입학 후 석박 통합 지원해서 통합과정으로 전환되었고, 이후 박사 졸업했습니다. 석사 1년, 석박통합(박사)는 3년 반 했습니다.

3. 부담은 없었습니다. 중간에 망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불합리에 짜증나서 중간에 교수님께 그만둔다고 하고 회사 면접 보고 합격도 해놨었습니다만, 교수님이 붙잡아서 다시 다녔습니다.

4. 처음 결심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있다고 하면, 중간에 망하면 군대 가야하나 뭐 그런 거 때문에 부담은 좀 있었는데,, 박사학위 따든 못 따든 크게 고민하진 않았습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 어떻게든 되었습니다. 참고로 박사라는 직책에서 오는 부담감은 밥값은 해야지 정도만 있네요. 그것도 사기업 다닐 때 나름 고연봉일 때나 그랬지 정출연으로 옮기고 나서는... 박봉이라 그런 것도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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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알베르 카뮈*

2021.07.12

1)석사후 취업했는데 박사형님들이 다 임원자리 먹는거보고 박사지원하고 합격한순간 사직서쓰고 run
2)3.5y
3)Of course, 그래서 3.5년동안 연구에만 집중함
후회되는거는 흠 그냥 석박통합으로 갈걸 이생각?
근데 또 석박통합으로 한방에갔으면 멘탈 힘들거같긴한데 그 이후에 창창하니

IF : 5

2021.07.12

1. 학부때 배운게 딱히 없는것같아서(성격상 시작하면 끝장보는 스타일). 학부생 상태로 회사가서 그동안 배운거 적용하라 하면 리얼 1도 못할 것 같아 뭔가 더 깊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2. 석박통합 도합 7년 풀타임
3. 아무 생각 없이 했고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사는게 한편으로는 필요합니다. 대학원이나 직장이나 생각 많으면 버티기도 힘들고 해야되는 일도 잘 안돼요. 여기엔 때로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시는 예비원생이나 원생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지금 회사에서도 워낙 널린게 박사들이라.. 뭘 더 많이 해야된다는 부담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기본적인 일머리가 있고, 학교다니는 동안 어느 정도 critical thinking이나 프레젠테이션 방법 등 기본적인 스킬에 익숙해져서 들어왔으면 그래도 '쟤 박사라며 왜저래' 소리는 잘 안 듣는 것 같아요. 어차피 자세한건 들어와서 거의 다 새로 배우고요.
부담을 느꼈던 때를 굳이 따지자면... 원생시절 랩미팅이나 교수들이랑 미팅하거나 할 때 최대한 얕잡아보이지 않고 싶었다는거 정도? 그래서 미팅 전에 뭐라도 더 읽어보고 공부해보려는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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