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게 보고 있는 랩이 있는데, 완전 대표적인 신생랩인것 같습니다.
신임 교수님 + 올해 입학한 석사만 4명 있는 랩이네요.
신생랩에 관해 조금 알아보니 세팅이라는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2-3년간은 진짜 세팅만 하다가 시간 다간다는 등 많은 경험(?)을 읽어보았는데,
제가 준비하는 곳은 컴퓨터 공학 쪽이라, 개인 랩탑과 제대로된 서버/시스템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한 곳일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이오나 AI 쪽이라면 세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건 저도 이해가 되는데 컴퓨터 공학에도 그게 적용되는가 싶네요...
정말 잘 몰라서 그런것이니... 답답하시더라도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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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06.08
case by case 입니다. 큰 시스템을 일단 만들고 연구를 할 수 도 있고, 그런 시스템을 교수가 이미 가지고 있어서 줄수도 있고...연애를 책으로 배우면 안되듯, 연구도 댓글로 배우시면 안됩니다. 직접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해당 교수님이 무슨 연구를 하고싶어하고, 했으며, 본인에게 무슨 연구를 하는게 좋겠다를 잘 들어보시고, 수준에 맞는 논문 (교수님이 내고싶어하시는 컨퍼런스나 저널) 을 읽어보시면 각이 나올겁니다.
저도 실험을 위해 장비가 많이 필요한 연구분야의 신생랩출신이고, 저는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지금 안정기(5~6년차)인 상태에서 입학한 학생들이 부럽긴 합니다. 신생랩이면 장비뿐 아니라, 과제수주를 위해서 제안서도 많이 써야되고, 랩장도 맡고, 연구실 꾸미는 등등.. 사실상 일반적으로는 석사과정 학생이 맡지않는 대부분의 것들을 맡게됩니다. 저희는 교수님이 젊고 능력있으신분이라서 대형 과제수주를 대부분 초창기에 성공했고, 자대생들도 많이 몰려서 빠르게 안정기에 들어온 상태지만, 과제수주가 느린 교수의 경우 정말 2~3년은 쉽게 날리는것을 주변에서 많이보긴 했습니다.
초창기 맴버가 교수와 친밀도도 좋고, 연구도 다양한것들 경험해보고, 이것저것 많은것들 배우지만, 솔직히 학생입장에서는 연구실 안정기에 들어와서 선배들통해서 빠르게 배우고, 본인연구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배없는 서러움과 석사때 진짜 이것저것 다맡아서 해야되는 등의 서러움은 초창기 맴버아니면 모르는데, 굳이 알필요가 있을까싶어요.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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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9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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