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손에 안잡히고 미래에 대한 고민은 많네요.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김박사넷에 글을 씁니다.
저는 이제 내년2월에 졸업을 예정하고 있는 석박통합 대학원생입니다.
저희 분야가 좁아서 정확한 분야를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미생물의 유전자 조작을 베이스로 깔고 있고, 미생물을 다룹니다.
어렸을때 부터 꿈이 수의사였습니다. 하지만 초, 중학생때 성적이 좋다보니 부모님과 친척들의 기대와 응원 속에서 자랐고,
마냥 이과 아니면 문과를 선택하다가 과학고등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었네요.
거기서부터 저는 제 꿈과 멀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과학고등학교에서 의사를 꿈구기엔 좋지 않은 환경이었네요. 선생님들도 공대 이야기만 해주실 뿐이라 관련 정보도 얻기 어려웠죠.
저도 어린 마음에 분위기만 따라서 인서울 공대, 카이스트, 포항공대를 지망했었네요.
대학교에 입학하니 또 다시 분위기를 따라서 이렇게 대학원에 입학하고 그렇게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서라도 10 몇년이라는 제 학창시설을 되돌아보니, 점점 수의사와 멀어지고 있었네요..
이제서라도 제 전공을 살려 수의사와 비슷한 일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수의대 쪽에서 일하시거나 아는 것이 있으면 조그마한 단서라도 좋으니 툭 던져주시고 가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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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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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꿈이 지금도 꿈이고, 하고 싶다면 어쩔수 없지만 수의사길도 일부 길목좋고 양돈사업하면서 사둔 축사부지 땅값이 오른 운좋은 수의사 빼고는 그리 넉넉치 않고 그냥 먹고 살 정도라는걸 아셰야 합니다
수의사길도 어촌마을 양식어장을 돌면서 영업해야하는 회사에 취직할수도 있고 어중간한 길목에서 하다가 접고 수의직 공무원으로 들어갈수도 있는 상황이예요.....그나마 길목만 괜찮으면 자영업처럼 개업해서 대기업 만큼 혹은 더 벌수 벌수 있는 직업이긴 하지요(운때 맞으면),, 농업기술센터 등록해서 개 예방주사도 동네 마다 다니면서 놔야되고,,,,, 젖소나 한우 축사도 수시로 다녀야 하고요,,,
미생물 전공이고 박사학위면 제약회사나 신약연구단지 같은곳에서 연구할수 있는 길도 있을꺼예요
아는 지인이 미생물학과 석박후 cj근무부터 시작해서
연구소를 거쳐 벤처 창업 신약회사 부사장으로 근무중입니다,,,,
어떤길이 진짜 하고싶은 일인지 개업한 수의사에 들러 커피하고 빵 정도 사가지고 가서 잠시이야기도 나눠보고 시간을 갖고 두가지 직업 루트를 알아보시는게 나을겁니다
2021.05.24
대댓글 1개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