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석사과정 자퇴하고 반년 후 ..

2021.05.20

16

11730

자퇴할 당시에는 연구생활하면서 처먹은 배달음식 외 각종 야식 덕에 최대 몸무게도 찍고 정서적으로도 많이 불안했는데 지금은 멘탈도 많이 회복됐고 운동으로 살도 꽤 많이 빼서 자존감도 올라감.. 여자친구도 생김

취준때문에 스트레스받긴하지만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느낌 물론 연구실 사람들 중 일부에게서 너 나가서 잘되나보자 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지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구실 안에서 인생 갈리고 있다보니 그런 독기를 품는것도 이해가 감 ㅋㅋ

결론은 자퇴할 사람은 고민말고 빨리 자퇴하라는 이야깁니다 ~~ 취업도피성으로 목적의식도 없이 연구실 안에서 죽치고 앉아서 시다바리짓하는것만큼 멍청한 짓이 없어요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석졸해도 똑같음 (내얘기임)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6개

2021.05.20

분야가 어느쪽 대학원인가요?

대댓글 3개

2021.05.20

공과대학입니다

2021.05.20

신중한 선택을 하신 것이 느껴집니다. 모든 일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2021.05.20

감사합니다. 비록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저도 그쪽분이 항상 잘되시길 바랄게요 !!

2021.05.20

인턴도 하면서 연구가 적성에 맞는 거 같다고 스스로 느끼는 대학원 준비생입니다만 저도 막상 석사 과정 중에 글쓴이님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까 걱정이네요.

대댓글 2개

2021.05.20

사실 석사 2년 짧으니 그냥 버텨라 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취업 도피성으로 대학원을 갔기 때문에 연구가 적성에 맞지 않다고 느낀 순간부터 현타가 급격하게 오더라구요 ..

근데 댓글쓰신분은 일단 연구는 적성에 맞다고 하시니 저보다는 보람찬 대학원 생활을 하실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 적성과 별개로 대학원 내부 환경도 무시 못할 요소라서..

저는 교수 시다바리짓하느라 밤새는일이 비일비재해서 이것도 자퇴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 인턴도 하고 계시니 교수 성향이나 같은 대학원 동료들이 같이 갈 수 있는 사람들인지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는데 모쪼록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라용

2021.05.20

정성 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랩 선택할 때가 되면 좀 더 고민해봐야 겠네요.
순수한 아인슈타인*

2021.05.20

진짜 요즘 20대로 먹고 살기 드릅게 힘든듯 ㅠ

2021.05.20

글쓴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도피성이 아닌 진짜 연구를 하고 싶어서 들어왔으나
해보니까 이걸로 도저히 밥 빌어먹고 살 자신이 없다고 판단을 박사 과정 말년에 깨달았습니다.
뭐.. 그땐 이거 아니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어쩌다 보니 작년말에 연구사로 임용되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네요.
그래도 전공 분야 조금이라도 써먹는 자리라서 그래도 어떻게든 대학원 생활 버텨낸 저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 선배 중에서 내가 관심 있는 일이 아닌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는 말을 여러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생각한 인생이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더라구요.
위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나 봅니다.

대댓글 1개

2021.10.16

ㅠㅠ 뭔가 감동인 댓글이에요 화이팅입니다

2021.05.20

결론은 자퇴할 사람은 고민말고 빨리 자퇴하라는 이야깁니다 ~~ 취업도피성으로 목적의식도 없이 연구실 안에서 죽치고 앉아서 시다바리짓하는것만큼 멍청한 짓이 없어요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석졸해도 똑같음

저도 이런 상황인데 전공이 생명이라 버리면 답이없을거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죽고싶습니다ㅜ

대댓글 1개

2021.05.20

바로 윗 댓글 작성자인데요.
저하고 유사한 전공이네요(학부: 생명과학, 석박: 생화학).
저 같은 경우엔 좀 많이 돌아서 간 케이스이긴 한데
그래도 운이 많이 따르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다시는 파이펫 안 잡을 각오로 취준하고 했었네요..

2021.05.20

다들 화이팅입니다 ㅠ
낙천적인 카를 마르크스*

2021.05.20

국내에도 수업석사 같은 것 좀 많이 활성화되고 그랬으면 좋겠음. 일반대학원은 학계갈거 아니면 낭비되는 자원이 많은 데... 한국은 그룹 만들고 서로 끌어주고 하는 문화가 강해서 일반대학원이 한번 다수를 만들어 놓으니까 그런 시스템이 고쳐지지를 않는게 아닌가 싶음. 대학원에서도 연구/취업 프로그램 구분 잘되어있고 기업에서도 그에 맞게 고려해주는 나라도 많은데 흠. 예를 들어 CS/AI는 학위논문 쓰지말고 플젝하나 더하고 깃허브 늘리는게 취업에는 도움될 수 있는데 그런 선택권 조차도 없다는게 아쉽다.

대댓글 2개

낙천적인 카를 마르크스*

2021.05.20

그리고 외국은 1년, 1년반만에 주기도 하는 MSc를 2년짜리 연구 프로그램 해놓고 주는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 대학원 프로그램이 해외 경쟁력도 더 생기고 해서 국내/해외 인재들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음
낙천적인 카를 마르크스*

2021.05.20

그래도 외국은 일반적으로는 석사 학비가 비싼 차 하나 뽑는 값이지만, 석사도 돈 받고 다니는건 다른 나라는 없는 국내 대학원만의 장점이긴 하니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음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