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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류대 CV+ML 랩 석사 후기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2021.04.30 67 20015

본문은 개조식으로 쓰고 디테일적인 부분은 질문이 있으면 댓글로 서술하려 함.

작성 목적: 2류대 대학원에서 ML, CV 분야 석, 박사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정보 전달.

기준 독자: 2류대학 또는 유사 레벨 학부 출신으로 ML, CV 연구 분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으며 top-tier conference 에서 활동할 목표와 기초를 갖춘 사람.

본인 간단 프로필
학과 및 랩: Non-CS 학과, CV Top-tier 논문 수로는 2류대 최상급 레벨 랩 (그래봐야 SKP 랩들에 비하면 많이 아래 수준).
학부 output: 자교 동일 학과, 졸업 차석, 동일 랩 학부 연구생 2년 - 2nd-tier ML Conf. 1저자 1편, top-tier CV Conf. 2저자 1편.
석사 output: top-tier CV Conf. 1저자 1편

장점
1. 조금만 노력해도 쉽게 ACE가 될 수 있음.
광대역 스펙트럼. 최상급 랩도 비율만 살짝 다를 뿐 lower bound 에 해당하는 인원의 상태는 상상 그 이하임. 기대치가 높지 않고, 조금만 노력해도 초기부터 연구실 리소스 (~GPU) 점유, 월급 및 성과급 등 정치적인 면, 이미지 빨을 무시하기 어려운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쉬움.

2. 돈이 풍부함.
(= 거액 프로젝트 풍부). 1급수 프로젝트는 당연 SKP 위주로 감. 하지만 개중에 가끔 흘러 내려오는 1급수가 있기도 함. 2급수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님. 냄새도 못 맡을 쓰레기 똥물 먹어가며 대학원 다니는 저 아래 친구들을 생각하자. 2류대 대학원 탑 급 랩 정도면 풍족한 편.

3. 교수가 교육자로 최소한의 체면은 차린다.
교수 인성은 기본적으로 운의 영역. 겪어보기 전에 완전히 알기는 어려움. 하지만2류대 대학원에서는 최소한의 피드백 (aka 최소한의 자정작용) 작동하는 편. 예를 들어 어떤 학생과 심한 갈등을 겪고 난 후에는 같은 상황 재발 방지를 고민하는 척이라도 함 (그렇다고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음). 반면, 프로젝트나 로컬 학회에서 만나는 2류 미만 대학 대학원생 증언 속 그들 교수의 착취와 독선, 오만은 조선총독부가 머쓱해질 지경.

4. 취업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2번 프로젝트 풍부와 어느정도 연관 있는 항목. 연구에 소질이 없거나, 운이 없거나, 노력이 부족하거나... 갖가지 이유로 누구나 졸업 시점에 평범 이하의 석, 박사가 될 수 있음. 하지만, 2류대 대학원에서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으로 대기업 인맥이 형성되기 때문에 취업은 누구나 할 수 있음.

5. 연구실 똥 군기 거의 없음.
이공계 대학원, 특히 ML+CV 하는 전전, 컴싸, 산공 등 학과는 남초 사회임. 군대 문화가 아예 없을 수는 없음 (e.g., 잡무 배정 순위). 그러나, 연구실에서 군 문화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가 큰 차이를 만듦. 2류대 대학원에서는 군 문화가 부끄럽다는 생각을 대체로 갖고 있음. 반면, 여러 활동을 통해 만나는 2류대 미만 대학원 학생들은 부끄러움을 모름. 온갖 저속한 욕으로 후배 갈구는 것은 기본, 온갖 갑질이 교수부터 시작해서 온 몸에 베어있음.

단점
1. 국가대표 급 선배가 거의 없음+있더라도 그들은 너를 동문으로 생각 안 함.
국내 회사 또는 연구소 취업이 목적인 경우에는 이 항목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음. 그러나, 박사 or 포닥 유학, 미국 FANG 기업 취업 등이 목표인 경우 국가대표 급 선배들의 조언과 실질적인 도움 (e.g., Reference 등) 이 절실함. 하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음. 몇 년 학번 텀으로 가끔 있는데 대부분 2류대 출신 꼬리표 달고 그 자리까지 가기 위해서 목숨걸고 고생한 사람들임. 연락해도 전혀 반가워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임.

2. 연구에 크게 방해가 될 정도로 잡무가 많음.
아무도 안 읽을 수 백장 프로젝트 보고서, 뚜렷한 목적과 성과 없는 미팅들, 높으신 분들 접대 불려나가서 똥꼬쑈, 온갖 잡스런 한국 학회들에 반 강제로 제출해야 하는 자기표절 논문들... 하나하나 나열하면 끝도 없음. 하지만 어쩔 수 없음. 이런 것들을 하기 때문에 사립 종합 대학에서도 연구실 유지가 되는 것임. 꼬우면 SKP 가자.

3. (SKP 대비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리소스 부족
최근 ML+CV 연구에서 요구하는 하드웨어 스케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음. 수년 전만 해도 GPU 10개 내외 스케일이면 제법 크다고 받아 들여졌음. 그러나 요즘은 수 천개 사용하는 급 페이퍼 들도 종종 나오고 있음. 연구실 자체 프로젝트 수익으로는 감당 불가능한 레벨로 치닫고 있음 (RTX 3090하나가 400만원 정도 함. 이런 녀석들이 수백 대 단위로 필요 함.). 아직까지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작은 스케일에서 할 수 있는 틈새시장 연구 분야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스케일 상승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은 현실임. 앞으로는 SKP 처럼 천문학적인 지원 받기 어려운 2류대들은 고난이 예상됨.

4. 우수 교원 부족
제목을 우수 교원 부족이라고 했지만. 좀 더 정확히 쓰자면 면학 분위기 부족이 맞음. 프로필에 썼다시피 본인 출신 랩은 2류대 랩 중에서는 최상위 급 랩이지만 SKP의 평범한 랩 보다 조금 더 아래 수준임. 랩의 수준이 결정되는 factor는 실로 다양하지만 지도교수의 수준과 자질이 중요 요소 중 하나임. 즉, 2류대 교원들의 수준은 전체적으로 떨어짐. 교원의 수준이 떨어진다=수업의 질 떨어진다=전반적인 리서치 목표치 및 Peer Pressure 낮다=지도 방향성이 올바르지 못한 확률이 높다=.... 등 여러 해석이 가능 함. 사람은 사회적 동물. 우수 교원 부족으로 인한 면학 분위기 저하의 파급 효과는 무시할 수 없음.


용어 정의
2류대: SKP + KY 보다 조금 떨어지는 사립 종합 대학들.
Top-tier Conf. : NeurIPS, ICLR, ICML, CVPR, ICCV 및 유사 레벨
2nd-tier Conf.: AAAI, BMVC 및 유사 레벨

댓글 67

  • 활기찬 플라톤

    2021.04.30

    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발 이 글 내리지 말아주세요....

    대댓글 0개

  • 팔팔한 장자크 루소 (탈퇴한 회원입니다)

    2021.04.30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석사후 취업 되셧나요! 아니면 박사 가시나요

    대댓글 1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4.30

      취업 했습니다... 활기찬 플라톤님 요청대로 이 글 안내리려면 신상 털리면 안되서 자세히 말하기는 조심스럽네요 ㅋㅋㅋㅋ

  • 심심한 존 필즈

    2021.04.30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ㅇ 제 상황이랑 넘 잘맞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통찰력있게 글 쓰심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댓글 1개

    • 심심한 존 필즈

      2021.04.30

      교수가 고민하는 척이라도 함 -> 바뀌는 건 없음 여기가 ㄹㅇ ㅋㅋㅋㅋㅋㅋㅋ

  • 재치있는 에이다 러브레이스 (탈퇴한 회원입니다)

    2021.04.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ist도 해당되나용

    대댓글 4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4.30

      ist 를 안다녀보기도 했고, 학생들도 kaist 말고는 학회에서 잘 안보이는 편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추측만 해보자면, 교원 수준, 연구 수준, 면학 분위기는 비슷할 것이라 보고, 금전적으로 사립대들 보다는 약간이나마 여유가 있을 것이므로 잡무 등은 조금 적지 않으실까 싶네요.

    • 못된 존 필즈

      2021.05.12

      ist 대학원은 1류임

    • 허기진 윌리엄 켈빈

      2021.05.13

      ist는 카이스트나 포항공대처럼 1류는 아니죠.

      디지스트같은 곳은 10개AI대학원도 탈락이고 BK21선정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거기도 그냥 그렇죠. 국립이라서 망할일은 없겠지만...

    • 행복한 막스 플랑크

      2021.06.17

      -ist 석사 출신으로 분야는 많이 다르지만 공감 및 해당사항이 꽤 많음.

  • 멍때리는 존 내시

    2021.04.30

    글빨 쥐기네. 1추 박고감

    대댓글 0개

  • 긍정적인 데이비드 흄

    2021.04.30

    2류대면 yk ssh 말씀하시는건가요??

    대댓글 6개

    • 도도한 버트런드 러셀

      2021.04.30

      글 끝에 써있음 ssh급인듯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4.30

      yk는 2류대보다는 윗 라인으로 생각합니다. ssh 포함한 몇몇 사립대학들이 제가 본문에서 칭하는 2류대입니다. 저도 모든 대학의 사정을 속속들히 아는 것은 아니므로 특정 대학이 2류대냐 아니냐 칼같히 자르기는 어려운데, ML+CV 대학원 분위기를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대강 느낌은 오실겁니다.

    • 이기적인 맹자

      2021.05.01

      근데, SKP랑 YK의 차이가 YK랑 SSH차이보다 더 커요.

      단적인 예로 논문 보면 저희 분야같은 경우 S랑 K가 1년에 10~20편가량의 top-tier 컨퍼런스 출간하고, P가 한 5~10편가량.
      YKSSH는 1년에 1~3편가량.
      나머지 학교는 몇년에 한번 꼴로 나옴. 솔직히 SSH라인 중에 S의 논문도 top-tier에서 단 한편도 본적이 없음.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02

      이기적인 맹자님. 논문 질과 양적으로 SKP <-> YK 차이가 훨씬 크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제시하신 수치도 일반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학생 입장에서 2류 대학과 그 위를 구분하는 기준은 탑 컨퍼런스 논문 수 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갠적으로 SKP, YK, SSH, 그 외 서울소재 전전, 컴싸, AI학과 대학원생들과 연구 과제등으로 잦은 협업을 하다보니 전반적인 생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는데 YK 대학이 연구 시설이나 Peer 연구원들 수준면에서 SSH 보다 현저하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대학원, 특히 박사과정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을 연구실에 틀어박혀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이라 합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내는데, 그 곳의 전반적인 환경, 같이 앉아있는 사람들과의 협업 생산성 등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흔히 학부 기준으로 SSH 라인을 학벌로 차별받지 않는 (또는 학업 리소스와 면학 분위기 때문에 손해보지 않는)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 대학원에서 비슷한 마지노선이 YK 라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넉살좋은 존 케인즈

      2021.05.05

      이번에 cvpr y가 가장많이쓴거보면 글케 많이차이나는갓같지는 않는듯

    • 허기진 윌리엄 켈빈

      2021.05.13

      서강대가 공대 제일 떨어지지 않나요? 같은 라인 급은 아니죠.

      가령 10개 AI대학원도 중앙대가 선정되고 서강대는 탈락입니다. BK21도 중앙대가 다수선정되었지...서강대는 거의 없어요.

      서강대는 공대만 보면 정말 열악한것 같습니다.

  • 약삭빠른 피타고라스

    2021.04.30

    글이 읽기 편함👍
    글쓴것만 봐도 일잘러란걸 알겠음. 회사말고 어딜가도 일 잘할듯!!

    대댓글 0개

  • 너그러운 시몬 드 보부아르

    2021.04.30

    와 ㅋㅋㅋㅋㅋㅋ 저랑 상황이 거의 비슷하시네요ㅋㅋㅋ
    매우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이렇게 글로 정확하게 집어내시다니 ㅋㅋㅋ

    대댓글 0개

  • 웃는 프랜시스 크릭

    2021.05.02

    정말 쓸데없는 한국식 서열질 코멘트이긴한데 AAAI가 BMVC랑 묶일레벨은 아니지않나여? ㅋㅋ

    대댓글 1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02

      네. 좋은 연구 하는게 중요하지 서열이 무조건 중요한 것은 아니죠. h-index 수치를 절대적으로 비교하면 AAAI 가 더 '유명' 한 것은 맞고요, 분야별 순위로 봐서는 둘 다 2티어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1], [2] 참고.

      [1] https://scholar.google.com/citations?view_op=top_venues&hl=en&vq=eng_computervisionpatternrecognition - 비전 분야 컨퍼런스 순위
      [2] https://scholar.google.com/citations?view_op=top_venues&hl=en&vq=eng_artificialintelligence - ML, AI 분야 컨퍼런스 순위

  • 소심한 로버트 후크

    2021.05.02

    내가 모르는 사이에 천지가 개벽을 했나... AAAI 가 second-tier 소리를 듣다니..

    대댓글 4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02

      AAAI가 족보있는 학회인 것은 맞지만, 딥러닝 시대 이후로 티어가 떨어졌다는 것이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NeurIPS와 ICML에서 커버하는 분야가 엄청나게 넓어진 요즘 AAAI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죠. 정말 좋은 연구 output이 나왔는데 요즘 누가 AAAI 를 제일 먼저 내나요.

      근거
      [1] 2021 스탠퍼드 AI 리포트 학회 규모 수치; large conf. 중에서 AAAI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small conf. 로 분류된 ICLR 보다도 규모가 적음. 37페이지 참조.
      https://aiindex.stanford.edu/wp-content/uploads/2021/03/2021-AI-Index-Report_Master.pdf

      [2] 구글 스칼라 ML분야 conference h5-index 수치상에서 AAAI 가 NeurIPS, ICML, ICLR 에 비교하여 약 50 정도 떨어짐.
      https://scholar.google.com/citations?view_op=top_venues&hl=en&vq=eng_artificialintelligence

    • 소심한 로버트 후크

      2021.05.02

      AAAI가 다루는 분야가 매우 broad 하다보니 지역적인 분야(vision, nlp 등)에서는 각 분야에서 2순위 취급은 가능할지 몰라도, 학회를 통으로 second-tier로 보는건 좀 무리가 있음요.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02

      제가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요즘 AAAI 제출을 1순위로 하는 분야가 있나요? 만약 AAAI 가 1순위인 분야가 하나도 없는 경우 커버하는 분야가 넓다는 이유만으로 1티어라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티어 학회면 좋은 논문이 많이 나오고, 인용수가 높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 염세적인 정약용

      2021.05.08

      따지는 건 아닌데... 그래도 해외에서는 AAAI를 top 티어 중 하나로 보긴 함. 특히 로봇 AI 쪽은 AAAI 를 아직도 탑으로 봐요... 2021 스탠퍼드 리포트를 예로 드시긴 했는데, NIPS나 ICML, ICLR은 최근 3년 동안에 많이 올라온 추세고... (제가 로봇 AI + 데이터 마이닝 쪽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그렇게 따져도 저희 쪽에서 Top은 로봇 = IROS / 마이닝 = WWW랑 SIGIR을 탑으로 보는데, 말씀하신 학회보다 다 아래라고 세컨 티어는 아닌 거 같아요...)

  • 다정한 로버트 보일

    2021.05.03

    어차피 탑티어냐 아니냐를 묶는것 자체가 순위와 관계없이 매우 주관적이라 정답은 없는데
    도대체 어느학교에서 AAAI를 2nd 컨퍼로 부르나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작성자님이 다니던 그 연구실이나 학교에서는 AAAI를 탑티어 컨퍼런스라고 안부르나요?
    SPK 인공지능대학원이나 관련 연구실들도 실적내세울때 탑티어 분류에 AAAI를 껴넣는데,,

    혼자만의 고집이 아닌가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CVPR 떨어지고 내는 곳이 딱 AAAI이긴 하고, 그 누구도 CVPR = AAAI로 보지는 않지만
    조금 떨어지는 탑-티어 컨퍼런스로 보지, 2nd로 분류하는건 못봤네요.

    결론만 따지면, 티어를 어떻게 나누느냐는 가십거리이고, 말장난인데
    보아하니 한양대 출신이신것 같은데, 한양대에서도 AAAI를 최우수학회로 분류해줍니다.
    다 떠나서 본인 지도교수님이 AAAI를 탑티어로 안봐주시면 뭐 그런것이고요.
    SPK AI쪽 교수님들 만나서, 'AAAI가 탑티어 컨퍼맞나요?' 물어보면 답이 나오겠죠.

    대댓글 1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04

      말씀하신데로 티어가 주관적인 기준이 맞습니다. 한양대에서 AAAI 를 쓰는 랩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곳에서 탑으로 분류하는 그것 나름데로 주관적인 기준이겠지요. 제 주관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탑’ 이라는 복잡한 말 보다는 그냥 2nd 로 생각하는게 편하네요.

  • 너그러운 프랜시스 크릭

    2021.05.05

    2류 대학원 나오셨더라고 개인 석사졸업 커리어가 탑티어 1저자 1, 2저자 1, 2nd 티어 1저자 1 이면 ㅎㄷㄷ하네요... ㅠㅠ ps. 전 3류 대학원 CV 랩 석사입니다..논문은 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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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9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치열하게 살아나갑시다.

  • 다정한 피에르 페르마

    2021.05.06

    ICCV BMVC 내셨나보네..ㅋㅋㅋㅋ

    대댓글 0개

  • 깔끔한 하인리히 헤르츠

    2021.05.08

    BMVC 떡락중

    대댓글 0개

  • 만만한 유클리드

    2021.05.10

    작성자님! 말씀하신 2류대와 부산, 경북대 인기랩하고 비교하면 어떤 거 같나요??

    대댓글 5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1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궁금하신지 몰라서 일반적인 사항만 써봅니다. 대댓글로 더 물어보시면 답변 드릴게요.

      부산, 경북대 중에서 저는 경북대 쪽 인기가 없지는 않은(?) 레벨 연구실과 협업을 했었는데 학생분들 성격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교수님이 시키는 일 불만없이 성실하게 열심히 하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연구 성과적으로는 잘하시는 분은 잘하고 (탑 티어 페이퍼는 없음), 못하시는 분은 박사 4년이상 되신 분이 국내 논문 외에 저작물이 없는 분도 있었습니다.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SKP 나 제 출신학교 학생들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특히 읽기, 쓰기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i) 유관 논문 습득 속도와 이해도 측면에서 부족, 그로 인한 연구 미팅 준비상 미흡한 경향이 있었구요, (ii) 문법, 어휘력 등이 부족해서 간단한 워크샵 페이퍼 쓰는데도 드래프트를 한글로 받아서 저희 연구실 쪽에서 작성했던 사례 정도가 있습니다 (초기에 영어로 된 드래프트 받아보았을 때 표현이 너무 어색하고, 시제, 능동수동태, 가산/불가산 명사 등 중,고등학교 수준 에세이 쓰기 수준이 안된다는 느낌).

      교수님의 경우에는 성격적인 측면에서 제 지도교수와 많이 비슷했구요 (그러니까 같이 협업했겠죠? ㅋㅋ), 다만 성과압박은 확실히 덜 받으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구실에 프로젝트는 이것저것 많이 하셔서 학생들 인건비는 잘 챙겨주시는 것 같기는 한데 구체적인 액수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조금 신선했던 점은 연구실 전체가 한 달에 한번씩 의무 등산을 해야하고, 교수님 가족분들이 연구실에 자주 출현하신다는 것 (대구에서 연구 미팅할 때 마다 따님 둘이 앉아있기에 학생분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한 주에도 몇번씩 온다고 하네요.) 정도가 있겠네요. 본문에서 언급한 선후배간 또는 교수님이 주도하는 똥군기 측면에서는 없는 편이라 느꼈습니다. 막내들이 미팅 다과류 세팅하고 뒷정리 도맡아 하는 정도. 똥군기는 서울 소재 일부 사립대 연구실이 훨씬 더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 만만한 유클리드

      2021.05.12

      경험을 토대로 너무나 자세히, 성심껏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 부산, 경북대 인기랩에 진학을 준비하는 중인데 만약 연구실 분위기도 좋고 과제, 프로젝트도 좋은 기관, 좋은 주제이고, 자기 자신이 영어 논문 읽는 데에 무리가 없다면 부산, 경북대 인기랩가도 국내, 해외 유명 기업들에 입사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는 거 같나요? ( 물론 제가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 (작성자님께서 본문에서 쓰셨던 장단점 또한 다 있는 연구실일 거 같구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오픈채팅이 가능하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재밌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2021.05.18

      만만한 유클리드님께서 고민하시는 학교의 학석을 마치고 외국에서 박사를 하고 온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리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제 모교를 욕하고 싶진 않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멘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분위기도 그렇고 부수적인 능력도 탑급 혹은 그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실과는 사뭇 다르며 타겟으로 하는 논문의 목표도 다릅니다. 제가 외국에서 박사하는 동안 제 연구실 동료들의 실적을 비교해보면 비교조차 불가능합니다. 제 실적이 뛰어난게 아니라(SKP 박사 졸업 기준 충족 수준) 제 동료들의 실적이 너무 낮고 없습니다. 아직까지 SCI급 이런 말만 하는 것 보면 CV, ML 쪽은 아닙니다. (굳이 가시겠다면 주요 AI 연구실의 실적들을 확인해보세요)
      그런데 한가지 염두에 둘 것은 저는 실적만큼 중요한게 박사까지 큰 별탈 없이 졸업 가능한가 입니다. 본인의 실력이 뛰어나서 어딜가도 할 수 있다 확신이 들면 도전하시되 특출나지 않다면 너무 무모한 도전은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9

      만만한 유클리드님 어디를 가든지간에 본인의 실력이 결국 미래를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해외기업 기준으로 skp도 1티어 학벌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그룹에서 잘 할 자신이 있는데 더 좋은 그룹에서 잘 할 자신도 당연히 있으시지 않는가요?

      다른 분 댓글에 대댓글로 제가 한 번 쓴 내용인데, CV, ML 분야는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한들 컴퓨팅 리소스가 충분치 못하거나, 속한 그룹이 탑 티어 연구의 이너서클에 들지 못하면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지망하시는 연구실이 이런 부문에서 충분한 여건을 갖추었는지 한 번 조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만만한 유클리드

      2021.05.19

      셰익스피어님 그리고 작성자님 경험을 토대로 성심껏 답변 해주신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조언들 명심하며 훌륭한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무서운 피에르 페르마

    2021.05.11

    좋은 글이네요. 당신의 글은 1류입니다.

    대댓글 0개

  • 무서운 피에르 페르마

    2021.05.11

    대학원을 SKP로 가거나 유학을 목표로 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대댓글 1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1

      대학원도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결국 회사를 택하긴 했지만 지금도 잘한 선택이 맞는지는 스스로도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원을 결정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한 마디로 다닐 가치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석사과정을 거치면서 CV 및 ML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자면 '(1) 풍부한 컴퓨팅 리소스가 있는가?', '(2) 탑티어 연구의 이너 서클에 속할 수 있는가?' 라고 느꼈습니다. SKP에서 조차도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해 줄 수 있는 연구실은 극소수 밖에 없고, 이미 2류대 석사 꼬리표를 달고있는 제가 소속될 수는 없는 곳들입니다. 이를 만족하지 못한다면 굳이 박봉(?)에 시달리며 대학원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구요. 지금 제가 있는 조직도 두 가지를 완벽히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돈"은 많이 주기 때문에 이 곳을 택했습니다...

      유학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이유와 학부 졸업 당시에 도전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ML 및 CV 분야에서는 SKP 수석 졸업생 급의 어리고 똘똘한 친구들 아니면 탑 스쿨 유학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류대 출신인 제 스펙 정도로 미국 나가라면 PSU (유펜아님) 정도의 50위권까지 눈을 낮춰야 될까말까인데 기회비용을 생각했을때 가치가 없다고 느낍니다.

  • 재치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2021.05.13

    I(E)CCV<AAAI인 것 같고, 최근 I(E)CCV는 리뷰 퀄리티가 너무하고 이상한 논문들이 너무 많이 억셉돼서 탑티어라고 부를 수 없고 CV분야는 실적 양치기 해야 하는 상황... BMVC는... 이걸 세컨티어로 보긴 민망하지 않나요

    대댓글 1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9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괜시리 티어를 매겼다가 사람들이 많이 들고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CV 분야 내 티어, ML(AI) 분야 내 티어를 순전히 제 시각에서 매긴 것일 뿐이니 너무 감정을 갖고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속편한 백석

    2021.05.13

    안녕하세요, 2류대 CV+ML 랩 현직 교수입니다. 스스로를 2류라고 칭하고 순위 매기며 학교/연구실/학회를 저울질 하고, 자신보다 연구에 조금 뒤쳐지는 학생/학교/연구실을 무시하고, 이제 석사를 졸업 하셨으니 아직 젊으신 분 일텐데, 안타깝습니다. 석사 동안 수행 한 연구가 운 좋게 좋은 학회에 출판되신 것 같은데, 3년 정도 후에 본인의 논문을 아무도 인용하지 않는 사실을 보고 본인이 얼마나 우물안의 개구리였는지 되돌아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학교와 사회는 끊임 없이 개선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분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악습이 대물림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가진 학생이 많다고 생각하니 한국에서의 교수를 직업으로 선택한 것이 후회 되는 순간입니다.

    대댓글 2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4

      댓글을 달려고 하면 평일 늦은 시간에 잠도 못자니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계속 생각나서 조금만 쓸게요.

      당신이 나를 개인적으로 겪어 본 것도 아니면서 운이 좋은 우물안 개구리라느니 하지 마세요. 2류대 교수라고 하니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하대하는 말투를 보니 거짓말은 아닌듯합니다. 솔직히 2류대 대학원 졸업생으로서 내 논문 누가 인용해주길 바라지도 않고, 그렇게 자랑스러운 대학원 생활 하지도 않았습니다. 졸업 후에 밑바닥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처절하게 버텼을 뿐이에요.

      내가 누구를 무시하고 순위를 매겼다고 하는데, 나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을 얘기한거고, 나름의 근거를 갖고 순위에 대한 내 생각을 얘기한겁니다. 그 숫자가 당연히 틀릴 수 있고, 내 가치관이 짙게 반영된 것이니 누군가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학회와 학교의 랭킹은 내가 매긴 숫자의 타당성을 떠나서 그 존재 여부가 명실상부하고 학생의 미래에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줍니다. 나같은 2류대 꼬리표 달린 사람은 더 지독하게 시달립니다. 회사/장학생 면접 가보면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 까기 전까지 학교 이름 단계에서 면접관들 표정만 봐도 사회에서 2류대 대학원 졸업자의 위상이 얼마나 하찮은지 알 수 있습니다. 모 장학재단 면접관이 이죽거리면서 “어이구 XXX대 똑똑이들 오셨구만!” 한 개인적인 경험은 아마 평생 못잊을겁니다.

      학교가 끊임없이 변화한다구요? 글세요 양심에 손을 얹고 말씀하십시다. 당신이 있는 곳은 실제로 변화한다고 하면 아마도 그곳은 2류대 대학원이 아닌듯 합니다. 내가 아는 2류대 대학원은 기본적인 연구 윤리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휴지 조각 만도 못한 곳이구요 (물론, 그렇게 돈을 벌기 때문에 2류대 연구실이 장비도 사고 학생 인건비도 줄 수 있다는 점에는 99% 동의합니다.), 교수 본인도 무경험, 머터리얼 몇 장 읽어 본 수준인 토픽으로 개설한 온갖 쓰레기 코스들이 넘쳐나고 (어차피 학생들도 그 수업에 기대하는바도 전혀

    • 활기찬 플라톤

      2021.05.14

      오히려 자기가 학생을 무시하는데.... 얼굴도 모르는 남 보고 저울질 하네마네 무시하며 끝에 알 수 없는 훈계까지... 응원 한마디 못 해줄 망정 글쓴이의 단편만 보고 교수의 선택이 후회된다는 꼰대 같은 배부른 투정까지....
      교수님은 이미 꽉 막혀서 그럴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만 좋은 교육자로 거듭나시려면 부단히 노력하셔야겠습니다. 연구자와 교육자는 현저히 다릅니다.
      정 그렇게 ‘한국에서의 교수를 직업으로 선택한 것이 후회’ 되신다면 교육자의 자질이 뭔지 생각해주시고, 저울질과 서열질이 제도화 된 한국 사회에서 대학원생이 어떤 삶을 사는지 최소한의 공감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4

    전혀없고, 관심도 없지요... 어차피 그냥 컴플레인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전문연 커트 맞춰주느라 알아서 최소한 A 학점 나오는데요.), 별의 별 사적인 심부름 다시키지요. 교수집 꼬마들 데리고 추석에 천문대 다녀오는 것도 봤습니다. 솔직히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도 없고, 이 내용으로 몇 주 짜리 세미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본인이 진짜 2류대 교수시면 이런쪽으로는 나보다 더 전문가시겠지요. 맞습니다, 저도 공범이구요. 이렇게 하니까 2류대 대학원도 운영이 되고, 나도 거기 편승해서 알량한 학위따서 돈 벌어먹고 삽니다.

    나 때문에 교수 직업에 후회가 온다니 유감입니다. 열정과 순수만 머릿속에 가득찬 그런 학생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쉽지 않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그렇게 교수 직업에 돈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 당신이 속한 2류대를 되돌아보고 진짜 중요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세요. 젊은이들 노는데에서 젊은이들 하는 생각 엿보아봐야 앞으로 마음만 더 다칩니다. 교수 되시느라 열심히 사셨을거고 고생이야 꽤나 하셨겠습니다만 (쿠도스!) 우리 사회에서 일단 테뉴어 교수가 되면 그 직업이 갖는 안정감은 다른 사람과 공감대를 갖는 것에 큰 장애가 된다고 봅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 2류 대학원 학생은 당신이랑 앞으로 겪어야 할 인생의 궤적이 너무 다릅니다. 우리는 이른 나이에 은퇴당할 것을 걱정해야하고, 결혼했다면 가정을 지켜내야하고, 부모를 부양해야합니다. 내가 지금 타고 있는 배가 침몰하지는 않을지 끊임없이 저울질 해야하고, 남을 평가해서 내 편으로 가까이 할지, 멀리해야 할지, 적으로 간주해야 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평균적인 2류대 대학원 졸업생의 인생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고요. 개인적인 바람으로 좋은 학교로 이직을 하시든지, 아니면 2류대에서 남들과는 다른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며 가뭄에 콩나듯 훌륭한 교수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만 씁니다.

    대댓글 2개

    • 속편한 백석

      2021.05.15

      하대하는 말투로 들렸을 것 같네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원글을 읽으면서 읽기 불편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강한 어조로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익명의 공간이지만, 많은 내용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지 못한 학생과 학교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교직생활 하면서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좋은 연구환경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연히 행해지는 악습이 있으면 목소리 내고 고쳐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쓴이분도 꼭 앞으로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게 될때 신입사원이나 혹은 성과가 부족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9

      속편한 백석님. 익명의 힘을 빌리다보니 알고있는 정보를 날 것으로 전달하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독자에 따라서는 읽기가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그게 김박사넷의 탄생 철학이자, 사회에서 역할이라 생각하고, 이미 대학원을 다녔거나 다니고 있는 사람들 보다는 대학원을 다닐 예정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 하다보니 부작용이 많이 있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회에서 활동할 때는 그에 맞는 적절한 언행을 하고 있고, 출신 대학으로 사람 판단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저도 좋은 대학 나온게 아닌데 대학 줄세우기 하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교수님들도 대학의 직원이고, 선.후배 관계라는게 있는데 정해진 관습과 틀에 도전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젊은 교수님들이 변절(?) 하는 것도 참 많이 목격했고요. 아무쪼록 교육자로서 멋있는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 재치있는 장자크 루소

    2021.05.15

    저는 말씀하신 1류대 skp출신이고 현재 네카중 하나의 ai센터로 왔는데요.. skp라고 크게 다른거 없습니다. 오히려 글쓴님정도면 skp와서도 충분히 상위티어 학생이고 석사졸까지 1.5티어 논문 하나만 내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gpu는 여기도 부족해요.. 다닐땐 못느꼈지만 졸업하고 회사와보니 학교에서 별 부족함 없다고 생각하고 쓰던 gpu도 여기랑은 또 많은차이가 있는것 같아요.ㅋㅋ

    대댓글 4개

    • 재치있는 장자크 루소

      2021.05.15

      아 중간에 'gpu는 여기도 부족해요'의 여기는 대학원때 말하는겁니당 쓰고다시보니 헷갈리게썻네욤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9

      인프라적으로는 인더스트리가 압도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너무 지쳐서 다른 필드로 나왔어요. 십년 후에 후회할지 몰라도 CV, ML 연구실서 피터지는 경쟁하던거에 비하면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 허탈한 그레고어 멘델

      2021.05.29

      네카의 gpu는 어떠한가요?

    • 재치있는 장자크 루소

      2021.05.31

      구글에서 tpu갈아넣는 수준에 비하면 후달리지만 메모리부족/gpu개수부족으로 고생한적은 없었습니다.

  • 무서운 피에르 페르마

    2021.05.16

    석사 졸 output 으로 탑티어 1개 쓰는게 1류대에서는 더 많은 편인가요? 본인이 다닌 학교를 세상이 2류로 인식 할지언정 본인은 1류인 것 같습니다.

    대댓글 2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9

      본문에도 썼지만 제 출신랩이 skp 평균적인 cv, ml 랩 아웃풋보다 조금 못합니다. skp 선두랩들은 석사 졸에 탑 티어 3개 이상 쓰는 학생들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재치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2021.05.20

      SKP 선두랩들도 탑티어 하나면 잘한 겁니다.

  • 도도한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1.05.17

    와 ㅋㅋㅋ 내가 쓴 줄... 동급 랩실에서 비슷한 분야 연구하는 석사생인데 제가 생각하던 장단점이 여기 다 있네요 ㅋㅋㅋㅋ

    대댓글 0개

  • 직설적인 막스 베버

    2021.05.17

    글쓰니 스펙이면 미국 top30까지 ai ml 박사 가능성 잇나용??

    대댓글 1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5.19

      저도 미박 도전 해본지가 오래되서 정확히는 모릅니다. 요즘 CV, ML 미국 대학원은 경쟁이 말이 안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대강 알고 있기로는 운 배제하고 봤을 때 2류대 출신 기준 탑10권에서 학벌컷, 탑30위권에서 완벽한 정량 스펙에 논문 실적 받쳐주면 웨잇리스트, 탑50위권에서 안정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깐깐한 마리 퀴리

    2021.05.22

    너무 늦어서 보시겠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분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은 학부생입니다..
    대학원생활하면서 미리 공부하면 좋았을 것들 있을가요? 가기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대댓글 1개

    • 허기진 그레고어 멘델 (작성자)

      2021.06.18

      박사 생각있으시면 수학이요. 수학은 학부때 아니면 볼 시간 자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실해석(측도론), 함수해석 등 과목들. 모델을 빠르게 구현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유명한 모델들 재현도 많이 해보세요.

  • 화난 존 스튜어트 밀

    2021.06.05

    ㅋㅋㅋㅋㅋㅋ진짜 다 사람 사는데는 똑같군요

    대댓글 0개

  • 건강한 요하네스 케플러

    2021.06.18

    정말 리서치가 연구가 재밌어서 그러다 보니 논문 잘 쓰고 잘 된 사람은 없나요

    대댓글 0개

  • 침착한 레온하르트 오일러

    2021.06.20

    ai, 특히 cv쪽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당..

    대댓글 0개

  • 오만한 앨런 튜링

    2021.06.24

    Non-CS 랩이라고 하셨는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연구를 진행하시고 논문까지 publish 하셨을까 존경스럽네요.. 저도 작성자님과 비슷한 상황이고, 학부 전공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Robotics 분야를 희망하고 있는데 석사를 SKP 에서 마치고 해외박사로 진학을 할 지, Direct Ph.D로 유학을 갈 지 심히 고민되는 상황입니다... 연구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그렇다 할 paper도 나온게 없고 졸업 전까지 괜찮은 journal에 실릴만한 논문을 쓸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대학원 준비를 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에 더 weighting을 실어야할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대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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