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출연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2021.03.04

12

8488

안녕하세요, 저는 서포카 석박통합 대학원생으로 곧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아직 정출연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어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정출연은 제 2의 대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말 그대로 '연구소'니까, 들어갔을 때 일차원적인 목표는 연구하고 논문쓰기 인가요? 아니면 정출연 분위기를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예시가 있나요?

기업과 비교하면 어떤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나요? 기업도 대기업, 공기업, 벤처기업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대기업과 비교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제 느낌으로는 기업이 출퇴근시간 보장에 복지가 좋을 것 같은데 정출연도 좋나요? 평균 연봉도 비슷할지.. 궁금합니다.

고년차가 되니 연구가 힘듭니다.. 연구에 대한 의욕이 크지 않을땐 정출연가서 계속 연구를 이어나가느니 기업에 가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는게 나을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2개

IF : 5

2021.03.04

지나가던 대기업 직원입니다.
기업이 출퇴근시간 보장 에서 한숨 푹 쉬고 그대로 지나가겠습니다...

대댓글 3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1.03.04

본문 글쓴이에 한마디 하자면, 표면적인 목표는 연구하고 논문쓰기 이지만 근원적인 목표는 프로젝트 따와서 돈벌기에 가깝습니다. 상위 출연연이면 논문 압박도 좀 있는 편이지만, 결국엔 프로젝트를 굴려야 되는 입장이라서요. 중소기업들이랑 일하는 출연연일수록 특허나 기술이전을 더 목표로 하는 편입니다. 분위기는 너무 케바케 사바사 연바연이라 콕 찝어 말할 순 없지만, 대체적으로 교수와 기업 중간쯤에 있는 것 같네요. 적당한 자유시간과 적당한 조직문화?
이것만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데, 제 2의 대학원은 절대 아닐겁니다. 받는 연봉만큼 책임을 져야하는 압박감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교수님만 통과하면 되는 대학원과는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할 것 같네요.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1.03.04

설포카시면, 연구하다 이름 들어본 곳들, 잘나가는 랩 졸업생들이 많이 가는 곳을 상위 출연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에는 독보적인 KIST가 있고 대전에도 좀 있죠. 저기서도 연구 잘하고 논문 잘 쓰시는 분들은 학교로 많이 옮깁니다.
작다고 하긴 좀 그렇고.... 중소기업들이랑 일 많이 하는 곳은 생기원 같은 곳인데, 상대적으로 원에서 논문실적을 강하게 푸쉬하진 않습니다. (물론 학교 가고싶은 분들은 알아서 잘 쓰시지만요.)
KIST와 생기원이 애초에 레벨차이가 나는 곳은 아니고, 설립취지가 달라서 논문에 대한 인식이 다른 곳들입니다. 연구원 홈페이지가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ADD같은 곳은 대표적으로 논문 못(?)쓰는 명분이 있는 연구소니까요ㅋㅋㅋ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앗! 저의 실수!
게시글 내용과 다른 태그가 매칭되어 있나요?
알려주시면 반영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