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편집자 주: [어쩌다 유학]의 지난 글을 아래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동입니다.
지난번 ‘합격부터 입학까지’ 상 편에 이어 하 편을 적어보려 합니다.
합격하고 나서 출국까지 약 8개월간 참 힘든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그때를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연구를 계속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올까?
하루하루 알바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비싼 등록금을 감당할 수 있을까?
앞날이 막막했던 6/28일, 국비유학생 1차 발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종로구의 카페 리모델링 현장에서 바닥에 자갈을 까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안 될거야’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쉬는 시간 틈틈이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새로 고침을 눌렀던 기억이 나네요.
3시쯤 서류전형 발표자가 나왔고, 그 사람들 속에 저의 이름을 발견한 순간 정말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2주 뒤에 면접이 있었지만,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와 과외를 뺄 수가 없었기에 면접 날 이틀 전에 부랴부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오픈 채팅방에서 알게 된 분들과 모의 면접을 하며 준비했는데, 저와는 급이 다른 면접자분들을 보며, 저 정도는 돼야 합격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급 우울해지기도 했네요.
유튜버 ‘단발머리 남교사’님께서 만들어준 오픈 채팅방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면접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할 수 없기에 감상만 적으면, 면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