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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 Stipend로 생활이 충분하신가요?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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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국에 온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풀펀딩으로 왔지만, 사실 stipend로 생활이 남들만큼 편한것 같지 않아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세금, 보험비를 제외하고 한달에 약 2,100달러를 받습니다. (세전 32,000달러/1년)

매년 나가는 고정비는
하우징 (학교 아파트) - $1,150
통신비 - $30
전기세 및 기타 유틸리티 - $80

그리고 학교에서 매 학기마다 떼어가는 각종 비용 (시설 이용료, 헬스케어, 교통비 등등...)으로 1년에 약 2,100달러 (대략 $175/월)를 떼어갑니다.

고정비를 제외하고, 거의 $665로 생활을 하는 셈인데요. 생활을 그럭저럭 이어나가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지출 (예를 들어 랩탑을 구매하거나, 병원비...)을 사용하게 될 경우나 항공권 비용을 저축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빠듯합니다.

다른 분들은 차도 가지고 다니면서 잘 지내시는것 같은데, 저는 도저히 stipend로는 감당이 힘들것 같거든요. 그나마 줄일 수 있는건 룸메이트를 구해서 함께 사는것인데, 생활에 있어서 주변 소음을 비롯한 환경에 다소 예민해서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그리고 과마다 환경이 다르겠지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는지, 혹시 조언이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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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3.07.31

유동성 문제는 많이 공감합니다. 근데 랩탑 같은건 교수님이 해주시지 않나요? 저희는 병원비도 학교 보험이 좋아서 거의 안 나갑니다 (보험료는 내는거긴 하지만요) 대신 학회 갈 때 유동성 땜에 진짜 힘듭니다 ㅎㅎ;

대댓글 1개

2023.07.31

굳이 이야기를 꺼내보지는 않았는데, 생각나는게 랩탑 뿐이었습니다 ㅎㅎ. 예를 들어 휴대폰을 갑자기 바꿔야 할수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학회도 학과에서 지원을 해주긴 하지만 혼자가면 여러모로 부담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용돈을 드려도 모자랄 나이에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도 않은데 잔고가 쌓이지 않는걸 보면 종종 불안합니다ㅠㅠ

2023.07.31

요리해서 살아야죠. 그리고 세금환급으로 나오는 돈도 꽤 짭짤하고.
저는 세금다떼고 2900불 정도 받지만 집값이 비싸서 기숙사인데도 1800불씩 나가네요. 기숙사라 유틸은 없고, 통신비는 주변사람들이랑 묶어서 할인받고.
돈을 잘 안쓰는 편이긴 하지만 2년이면 만불은 모으던데요

대댓글 1개

2023.07.31

외식 물가때문에 자취 경험을 살려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세금 환급을 해도 얼마 안나오더라구요. 말씀해주신 금액을 보면 환경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은데, 의외로 학교에 내는 기타 비용이 1년에 거의 2000달러라 좀 많이 나가네요.

2023.07.31

다 때고 월 3000정도 받는데 월세로 대부분 나가고 (학교 근처에 괜찮은곳이라 렌트비가 상당히 높아요.) 고정 지출은 핸드폰 요금에 유틸리티 정도인데, 거의 다 쓰거나 조금 넘기는 정도네요. 사먹는건 잘 안하려고 하고, 오트밀이나 간편식 위주로 먹는데 식비로 나머지가 다 나가는거같아요. 학교에 내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학교에는 이것저것해서 500좀 넘게 냈네요 작년에. 오기전에 군대에서 적금해둔거 없었으면 초기에 정착할때 끔찍했었을듯... 유학생활 stipend받으시면서 생활하시면서 돈모으시는분들 보면 존경스럽네요.

대댓글 1개

2023.08.02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7.3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본인 받는 돈에 맞춰서 살던지, 모아둔돈이나 부모님 도움을 매달 조금 투입하던지... ㅠㅠ

2023.08.01

박사때 부모님한테 도움 안받으면 다행입니다. 대부분 빡세요.
주변에서 저금하는 애들은.. 인도나 중국애들 한지붕에 3~4명씩 모여사는 애들 정도.

2023.08.02

2b 월 700씩내면서 여가생활 즐기면서도 연에 5~7000불씩은 모이더라구요
저도 밥은 집에서 다 해먹고 도시락 싸옵니다. 월에 2~300불정도 쓰는거같아요 코스트코에서

대댓글 1개

2023.08.02

다들 사는게 비슷한데, 아무래도 혼자 살아서 그런것 같네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1b 2b 차이가 150달러라.. 다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8.03

엄청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요... 저도 혼자 스튜디오에서 살아서 렌트를 내고 생활비를 내는데, 심지어 저희 학교는 여름 방학 기간 중 1달은 stipend가 안 나오거든요. 그 와중에 여름에 잠시 한국을 들리고 돈이 안 나오는 달에 렌트를 내려면 정말 힘들어요... 남은 기간 잘 버텨봐야죠. 말씀하신 것처럼 랩탑 구매나 큰 지출이 있는 달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주변에서 다들 부모님들께 보조를 받는 것 같아요. 저는 받을 형편이 안되서 매달 버티며 사네요 ㅎㅎ

2023.08.03

독일 유학중인데 그래도 저금 조금씩 하긴 하고 있거든요.. 미국은 집값이 진짜 살벌하네요.. 화이팅입니다

2023.08.04

와 1100으로혼자 살 수 있고..... 생활비 여유자금이 한달에 665.... 충분한 것 같은데요? 저희는 6bed 4bath가 이제 1200 넘어가는지라, 근데 stipend는 한달에 1400이에요. 기타비용도 2000 학교에 내야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대내외 fellowship알아보세요, 아니면 큰 학회에서 주는 fellowship도 있으니까 한번 알아보시구요.
나른한 에르빈 슈뢰딩거*

2023.08.07

저는 한달에 2400정도 받는데, 1B1B가 보통 1500~1700(유틸포함)이라서, 한국인 룸메랑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1100~1200 정도 렌탈로 빠져나가고, 150정도는 보험료, 300~500 식비, 100~200 자동차, 50 핸드폰 이렇게 되서, 보통 400~500정도 매달 모으고 있어요. 그외의 추가적인 지출은 한국에서 거의다 가져와서 사용중이라 처음 입주할때 필요한거 다 사서 그 이후부터는 일년에 4000~5000정도 모으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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