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수업자료 학회 발표 자료 만드는거 도와주는 것은 학생이 당연히 해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외, 연구계획서 파트 맡아서 마무리하고 업로드까지 대신 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새 해외 수입 관련해서 서류 행정하고 있는데, 부처 공무원이 뭐 중간 점검 하러 랩도 방문하고 한다고 해서
그거 준비하라고 하는데, 당연히 돕고자 하는 마음있는데
워딩을 '내가 서명만 하면 될 수 있도록' 꼼꼼이 서류 준비 행정 준비 알아서 철저히 다해달라고 합니다.
제가 해본적이 없는 일이라서, 여기저기 물어가면서 하려면 교수 본인이 좀 직접하면 편할텐데 말입니다.
'서명만 하면 될 수 있도록' 이 말이 마치 저에게는 나는 책임지기 싫으니까 네가 알아서 다하고 책임도 네가 져라 하는 이야기로 들려서 이건 도와주기가 너무 싫네요. (물론 책임을 직접 지는건 교수 본인이죠)
뭐 서류 준비야 어떻게든 하겠지만, 결국은 그 내용가지고 또 중간에 이게 맞냐 틀리냐 그런 실랑이를 하면서 준비를 할텐데 그 과정에서 잘못되면 결국 모든 책임을 떠 넘긴다는 태도로 느껴지니 화가 납니다.
다른 분들은 교수 행정 처리 어느 정도로 해주고 계신가요?
서명만 하면 되게 모든 걸 다해주고 있나요? 진짜 궁금해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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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8.22
연구나 과제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거면 서명만 해도 되게끔 하긴 함. 그 외 본인 사업이나 기타 사적인 일은 안하는게 맞다 봄
2026.08.22
행정업무 다 했었습니다.. 어차피 실제로 지지도 않을 명목상의 책임만 지고 모든 일은 대학원생 짬때리는건 정말 큰 병폐같습니다. 전 지금은 자대 탈출하고 미국 포닥중인데 항상 느끼지만 '나중에 다 너한테 도움된다' 이건 진짜 희대의 개소리에 제자의 시간은 신경쓰지도 않는 끔찍한 가스라이팅이었습니다(심지어 교수님은 미국박사 출신인데, 정작 미국와서 미국 학계를 직접 보니 이 내로남불에 배신감마저 듭니다.).... 소신발언?이지만.. 전반적 행정은 교수가 하는게 효율적이고 마땅하고(연구비 커지면 행정직을 파트타임으로라도 고용하시오), 행정경험은 교수 되고나서 쌓여도 되는거고, 학생이 맡아서 하려면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교수 직위도 아니라 애먹어서 더 시간만 날리는 여러모로 똥경험이라 봅니다.
2026.08.22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