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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수준 미달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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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예정인 석사예비생입니다.

현재 인턴하고 이제 3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영어를 못하고 기초지식이 없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하려했고, 그에 퇴사하고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교수님도 석사 의향이 있는걸 보시고는 지원 허락하셨고 현재 인턴 중입니다.

일단, 실험하는게 너무 재밌지만 영어를 못해서 공부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논문을 읽지 못하고, 스스로 프로토콜 해석이 안돼서 실험에 지장을 앞으로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에 더불어서 제일 중요한것은 공부를 할게 너무 많아서 겁이 납니다.
리뷰논문을 읽고 있는데, 논문 5장 리뷰논문 읽는데만 2일이 걸립니다. 근데 2일 읽고도 이해가 안돼요.
이해가 안되니까 결국 인턴 2주동안 머리에 든게 없는 기분입니다.

추가로 면접을 봤는데, 저희 랩실 교수님이 잘부탁한다는 말도 했는데,
제가 타대생이다 보니 학부도 안좋은데서 성적이 중하위권인데다가 영어도 못하는데, 대학원에 왜 진학하려 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흔들리던 마음이 실제로 거기 종사하시는 분이 얘기하시니까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열심히 하려고 논문도 많이 찾아보고 실험실 내 선배들한테 먼저 말걸어서 실험배우는 중인데,
제 스스로가 한심해서 요즘 실험실내에 들어가면 꿔다놓은 보릿자루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존심이 많이 떨어진것 같아요 .

다들 대학원 가서 배운다고 하는데, 배우는 것도 저같은 인간이 배울 수 있는 수준인지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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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5.06.1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부족함을 아는 것은 배움의 첫번째 단계입니다. 주말 휴일 같은거 없이 꾸준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력하세요. 다른 사람도 하는만큼 하는건 노력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석사 2년간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하다보면 2년 뒤 지금보다 훨씬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관의 질문은 단지 도피성 진학이 아닌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스스로 떳떳하다면 흔들릴 필요 없습니다. 주변의 노이즈는 제거하고 본인의 마음의 소리에만 집중하세요. 본인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하세요. 단지 수련의 고통을 감내할 용기만 지니면 됩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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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많이 봤는데요. 아무리 연구가 좋아도,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 그만 뒀습니다. 첨에 친절했던 교수님도 나중에 한숨쉬고, 본인들도 교수님께 미안해하고. 혹시 분야가 안맞았나 싶어서 다른곳으로 옮기고 난뒤에 본인이 자격 미달이라는걸 확실히 깨닫고 미련 버리더라구요. 2년 넘게 시간을 버리고 남는거 없이 본인 한계만 깨달았다고 그래도 사람들에게 고마웠다고 하더라구요. 아닌 경우도 봤습니다. 차이는 일단 영어에서 너무 확연히 다릅니다. 영어부터 확실히 하셔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영어 못해도 연구 하는데 큰 문제 없지만 글쓴분 같이 전반적으로 관련지식이 부족하면 영어가 돼야 그나마 따라올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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