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교수는 학생과의 이슈가 있으면 특정학생에게 낮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누군가는 특정학생의 불성실함을 욕할 수 있으나 모교수의 과목 외 나머지 과목이 A 이상이라면 약간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특정 한명이 아닌 복수의 학생들의 사례입니다. 심지어 정치 관련 주제로 얘기하다가 다투고나서 1학기 성적은 A0, 싸운 뒤는 C라더군요. 학생이 교수가 마음에 안들어서 특정 과목만 공부를 안했다는 것이 더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모 교수의 이러한 점은 학생의 수강신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시니어 교수로 많은 필수과목을 강의하는데, 대부분의 학생은 졸업하기 직전 학기에 수강을 합니다. 그 인원도 매우 적은 편이며, (1) 논문을 쓰려면 (2) 이 학문을 제대로 알려면 본인의 과목을 수강해야한다고 공식 계정으로 학생들에게 공지합니다. 이는 다소 협박성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니어 교수로 대부분의 논문 심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를 아는 학생들은 협박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이슈가 있지만 글을 줄입니다.
저는 모교수와 사이가 굉장히 안좋다는 것이 교수님들, 학생들 대부분이 알 정도라 학위 과정을 무사히 마치는 것을 다소 우려하였으나, 다른 교수님들께서도 당황하실정도로 졸업 불가와 관련되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몰랐습니다.
다소 글이 장황한데 심란한 마음에 작성하는 것이라 양해를 구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교내 민원신고센터, 신문고와 같은 정부기관 등에 민원을 넣을 생각입니다만 선후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1. 말다툼 후 학점 하락 : 이런 거 인과관계 증명 어렵습니다. 사례가 많아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학점 나쁘게 받은 학생들의 여론으로 교수를 마녀사냥한다는 프레임 쓰기 딱 좋습니다. 교수가 특정 학생에게 C학점을 준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학생이 자기가 A학점을 받는 것이 정당함을 증명하는 것이 매우 어렵죠.
2. 민원 제기 : 케바케일 순 있는데, 보통은 똥물을 끼얹으려면 내 손에 100% 똥이 묻습니다. 교수는 똥물을 맞을 수도 있지만 피할 수도 있죠. 누군가를 담글 생각을 할 땐 자기도 담가질 각오를 해야 하는데, 상황 설명을 보니 학생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건 아닌 듯 하네요. 뭔가 더 확실한 사유를 대지 않으면 아마 어려울 겁니다. (횡령, 문서 위조, 출석 조작 같은 거)
3. 논문 심사 : 시니어 교수로서 많은 논문 심사에 참여하는 교수면 더더욱 조심했어야죠. 그런 위치에 있는 교수랑 왜 이슈를 만드나요. 정치이야기로 왜 다투나요. 칼자루 쥔 자에겐 몸을 사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슈를 만든다는 건 불이익을 감수한다, 상관 없다, 그런 태도일까요? 이해가 안되네요.
결론: 전필도 못피하고, 논문 심사도 못피하고, 그런데 어디 민원이라도 넣어 X되게 만들고 싶도록 미운 교수가 있다? 걍 조용히 학교를 옮기시는 게 최선인 듯 합니다.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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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