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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포닥 실적?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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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임용을 준비중인 프박임. 서성한-ist 에서 학석박했고 미국 T10에서 포닥을 함.
실적은 주저자 한 10편정도에 공저 10편해서 최근 내 분야 임용 조교수들 보면 실적만으로는 한 지방국립~지거국 정도 되는 실적인거 같음.
그래서 나는 내 경쟁 상대들 실적 많이 조사하는데 좀 이상한걸 봣음.

우리 분야 경쟁 상대 중 한명이 서울대 박사에 미국 최상위권 포닥중인데, 실적이 좀 특이함.
박사학위 때 1저자 한 3-4개 썼고, 그 후부터는 실적이 전부 교신임. 교신이 한 6개 되는데 최근 1~2년 포닥일때 다 나온거거든? 연구는 한국에서 하는 연구들인거 같음.
이게 논문들이 1저자는 한국 랩실 대학원생들, 한국 박사 지도교수가 그냥 공저자(2저자나 라스트 바로 앞), 그리고 이 포닥이 교신으로 들어간단 말이야.
연구실에 사람이 많으니 최근 나온 대학원생 논문에 다 이 포닥이 교신으로 들어가있음.

즉 이 사람은 서울대 박사-탑티어 포닥에 주저자 10편(1저 4개 교신 6개) 인거지.
필드가 나랑 비슷해서 좀.. 신경이 쓰임 임용 붙으면 내가 지려나 순수 실적만 보면??
난 포닥이 저렇게 교신 들어가는게 좀 이상하게 보여서.. 내가 요새 임용때문에 민감한거일 수도 있지만.
심사위원들은 어떻께 생각하려나;; 저쪽 지도 교수가 잘 나가기도 하고 완전 주류 라인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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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청승맞은 쿠르트 괴델*

2025.04.05

대놓고 밀어주는건 안좋게 보긴합니다만
그게 밀어주는건지 진짜 그 학생들지도를 떠맡고있는건 면접가봐야 알것같네요

2025.04.05

임용시장은 본인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하게 알순없습니다. 참고정도만 가능하죠.
서성한 학석박이 나쁜건아니지만, 잘아시다싶이 임용시장은 학벌은 기본적으로 상향평준화돼있습니다. 임용시장에서 실적만 보는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학벌만 보는것도 아니고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보죠. 나이도 어느정도 보기도 하고, 그사람 평판을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본인실적이 어느정도는 된다 라고 자부하시기보다는, 그냥 겸손하게 이곳저곳 임용써보시는게 멘탈에 좋을겁니다. 뭐 굳이 다른사람은 밀어주는것같다 뭐다 이럴필요도 없는거죠. 이렇게 뒤에서 뭐라뭐라하는데 그사람이 실제로 교신저자의 역할을 했을지 누가 아나요?
본인이 그냥 실적이나 여러가지로 준비돼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프박은 박사학위받자마자 나온경우를 말합니다 ㅎㅎ 미국 t10에서하든 t2에서하든 포닥기관명은 큰의미없기도하고요. 최소한 저는 top2(mit/스탠포드)에서했는데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3개

2025.04.05

그리고 저도 한국에서 학위받았는데(저는 카이스트 학석박이였습니다), 포닥기간중 한국학생 공동교신 두편, 미국기관에서 교신한편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모두 충분히 교신역할을했고(펀딩을 제외하고는?), 한국학생은 사실 제가 연구 처음부터끝까지 매주 회의하면서 후배지도했던거였습니다. 물론 그기간중에 저는 주저자도 충분히 있었고요. 교신저자 역할을 수행하고, 교신저자 논문이 있는게 도움이 될수도있긴 합니다.

2025.04.05

조언 감사합니다. 항상 겸손하려고 마음은 먹는데 잘 안되는 것 같아 신경 더 써야겠습니다.ㅠ
사실 저도 학벌만으로, 실적만으로 임용 여부를 알수는 없다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로는 연구자는 실적으로 말한다고 생각하고 있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나는 죽어라 해서 논문쓰는데, 옆에서 짧은 시간에 한국 자료로 교신이 쏟아지는걸 보고 울컥했나 봅니다.
사실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실제로 주저자로써 교신의 책임을 다 했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반성하고 더 매진할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프박도 전 학위받고 3년까지는 다 프레시인줄 알았네요 ㅎㅎ..

2025.04.05

주변에 내실적은 경쟁자보다 좋은데 왜 계속 떨어지냐고 하소연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사람들 공통점이 다른 경쟁자보다 특출나게 실적이 좋지는 않다는 점이죠. 즉, 본인강점이 애매한데 그걸 보안하기보다 자꾸 다른사람을 보면서 다른사람을 까내리는경향도있습니다.
그냥 묵묵하게 본인할거 열심히 하시는게 본인멘탈에도 좋을겁니다. 지금 해외에계시고 연장이 되는상황이면, 그냥 계속 공고쓰시면서 실적챙기는수밖에 없죠. 지도교수통해서 정보얻는것도 도움될순잇고요.

2025.04.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솔직히 교신인데, 교수급으로 모든걸 다 해냈다면 저건 대단한건데..

2025.04.05

? 원래 교수가 공동교신이 아니고 라스트 앞이라고?
이건 그냥 교수 패싱하고 같이 연구한거 같은디...

괴수랩에서는 진짜 가끔가다 봄.

대댓글 1개

2025.04.06

오히려 authorship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으신분들은 가능합니다. 제가있던 기관에서는 교수가 제가 박사과정 지도하면 본인이 RA펀딩을 줫든안줫든 제가 last author로 갑니다. 본인이 co-corresponding으로도 안들어갑니다. 그리고 사실 그게 맞죠.
한국에서는 연구비용을 제공해줫다는 유일한이유로 (물론 이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는건 인정합니다만) 제대로 지도도 안햇으면서 무조건 본인이 last author에 가려고 하기도하죠. 이게 오히려 괴수랩이 아닐까싶네요.
그리고 교수패싱하고 같이연구한거면 상식적으로 지도교수를 아예 저자에 안넣겟죠 ㅎㅎ

2025.04.06

포닥이 교신으로 들어가는거 흔하진 않지만 가능은 함 지도교수가 밀어주는 케이스겠지 근데 심사위원들도 다 알거임 저거 혼자 실적은 아니라는거 임용 심사에서 논문 숫자만 보는거 아님 님도 그냥 하던대로 잘 준비하면 됨 저런 케이스는 흔한 편은 아니니까 너무 신경쓰지마셈

2025.04.06

이상하긴 한데 심사위원이 실적만 보겠냐 네트워크나 배경도 다 보겠지 저쪽 지도교수 라인이면 더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할건 없을듯 너도 실적만으로 승부보긴 어렵겠는데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듯

2025.04.06

어차피 임용은 정성평가입니다. 점수로 줄세우는건 서류까지만.

특이한 실적이있다면 그걸 어떻게 볼지는 심사위원 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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