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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이 맞는 길인지 고민됩니다.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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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상황: 석사 1학기차

2. 전공: 기계공학

3.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이번에 자대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하여 연구실 생활을 시작한 학생입니다.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프로그래밍 경험은 파이썬 기초, 매트랩 기초, 아두이노 기초 정도에 그칩니다. 교수님의 연구 분야는 생산 및 제조에서 로봇을 이용한 디지털 트윈이며, 연구에 유니티(Unity)를 활용하고 계십니다.

현재 저는
- 매주 논문 리뷰
- 실험을 위한 로봇 시뮬레이션(Unity 활용)
-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기업 과제

이 세 가지를 수행해야 하지만,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문은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리뷰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유니티는 전혀 다룰 줄 몰라 과제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 과제도 동기가 대부분 진행하고 있어 기여도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대학원생으로서 스스로 찾아보고 능동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지적을 받다 보니, 이 길이 과연 내게 맞는지 수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아무리 노력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 이해해도, 마음속에서 열의가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대학원 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빠르게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게 맞을까요?
아직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아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추신: 신생랩으로, 교수님은 작년 2학기에 전임 교수로 부임하셨습니다. 연구실 인원은 저를 포함 석사생 2명, 학부 연구생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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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03.17

저기요. 지금 실험 끝나고 한번 와봤는데ㅋㅋㅋ
겨우 1학기 거기다가 학기 시작한지 1달도 안되었는데....
잘할거에요.ㅋㅋㅋ너무 많이 혼나서 의기소침 되어있나보네요. 화이팅이요.

2025.03.17

지금 너무 힘들다는건, 그만큼 문제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개강하고 1달 지났으니, 조금만 더 해보시고 판단해보시는건 어떨까요?

2025.03.17

진짜 적성이 맞는지 아닌지는 석사정도까지는 최선을 다 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지금은 그냥 무작정 머릿속에 다 집어넣는 시기고요. 인생의 길을 결정하는 일인데 고작 한 달 투자하고 판단을 내리는 거는 너무 성급하지 않나요?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본인이 목표하고자 하는 것들을 이미 잘 하는 사람들한테 본인의 고민을 공유하기도 하면서 돌파해나갈 노력을 해보시는게 좋을거예요. 그 경험은 설령 석사 끝나고 본인이 대학원 생활을 접는 결정을 하게 되더라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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