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이론물리 연구실 석사 진학 예정입니다. 현재 학부는 지거국이고 석사 랩실도 자대 랩으로 진학 예정입니다. 박사 과정의 경우는 랩 선배의 경우처럼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하거나 SPK를 목표로 해보려고 해요.
연구실의 주요 연구 분야는 암흑물질 / 중성미자 / collider phenomenology(가속기 현상론?) 입니다.
박사 취득 후 포닥~교수 임용의 길을 티오가 많이 안나기도 하고 여러모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분야로의 이직은 어떤가요? 얕게나마 알아본 걸로는 데이터분석이나 금융공학, 혹은 빅테크 기업에 취직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국내외 사정이 실제로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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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5.02.24
그걸 여기있는 석사/박사 진학자 혹은 학생들이 어떻게 알겠음??
다만, 그런 분야가 있고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누군가는 그 험난한 길에 점을 하나 추가하는거고, 또 누군가가 다른 점을, 또 다른 누군가가 다른 점을 찍어서 결국에는 긴 선을 만들어내는거고....모두가 모여 점 하나씩 찍은 그 선을 보고 "A연구분야 핫하다!!" 라고 하는거고....
하고싶은말이 뭐냐구요? 자기가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또 잘 하다보면 결국에 성과나오고 하면 어떻게든 먹고살게 되어있습니다.
대댓글 3개
2025.02.24
댓글 감사합니다
2025.02.25
입자 물리만은 다름…
2025.02.27
제 여친이 입자물리헀었는데 박사과정은 플라즈마로 런했읍니다.=
2025.02.24
관련 분야 서카포연고 연구실 홈페이지에 가서 졸업생들 현황을 보면 참고가 됩니다.
자대 석사하고 유학간 선배들이 진출한 미국 학교 연구실 졸업생들의 placement를 보면 참고가 되고요.
그 둘을 비교해 보면 국내외 현황 차이가 날 것이고요.
해당 분야에서 기기를 하든 분석을 하든 이론을 하든 국내 기업에서는 입자 박사들이 뭘 하는지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서 (드물어서?) 제대로 넘어가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이나 유럽과는 좀 다릅니다.
2025.02.24
생존자분들은 남아서 교수나 정규직잡고... ... 왜 생존자라고 표현했는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2025.02.24
꿈과 희망이 있는 분야이지요. 꿈과 희망만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요.
2025.02.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물리학 석사는 몰라도 박사는 해외 가셔야..
2025.02.25
가능하긴 하지만 그럴거면 처음부터 금융공학이나 데이터쪽으로 가는게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강입자이론 박사 하시고 삼전이나 퀀트 가신 분 계시고 취업 자체는 매우 수월하게 하셨으나(워낙 똑똑해서 모셔가는 느낌) 연구분야와 동떨어진걸 하다보니 후회가 많이 된단 이야기를 자주 하셨습니다. 차라리 applied physics분야 (고체물리 이론, 광학 이론, 통계물리 이론)은 연구분야와 핏한 곳으로 취업이 매우 잘됩니다. 이쪽이시면 걱정 말라 하겠지만 입자물리는 핏한 자리가 많이 없긴 합니다. (산업계에선 모셔오고 싶은 1티어긴 합니다.)
대댓글 1개
2025.02.26
일단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입자물리가 너무 좋아서 자대 석사 후 미국 박사 유학을 목표로 달려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나는 평생 이 길만 가야 돼" 랑 "끝까지 해보다가 다른 길이 생기면 고민해볼 수도 있겠네" 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직 가능성을 이곳에 계신 분들께 여쭤본 것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댓글 작성자님께서는 입자물리박사(당연히 준수한 연구실적을 갖춘) 정도면 취업 못해서 끙끙댈 일은 없다 라고 하시는 거죠? 산업계에서 모셔오고 싶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데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2025.02.25
입자물리 박사의 미래는 생각보다 밝지 않습니다. 딱 교수자리 + 정출연 연구원 자리 빼고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밎아요
대댓글 2개
2025.02.25
금융 쪽은 학벌만 봅니다. 미국 명문대요.
2025.02.25
금융 수학 전문으로 박사가 배출되는 상황에서 국박 입자물리학자를 뽑을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2025.02.25
이론물리의 순수함이 학계 바깥에서도 있을 거란 기대는 큰 실망감과 허탈감으로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본인이 정말 좋아하거나 실력이 있는 게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사회는 생각보다 더 썩었거든요.
2025.02.26
입자이론물리 국내 학석박 후 포닥가는 1인으로 답변 남깁니다.
세계적으로 현재 입자이론물리 분야의 포닥시장이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완전 Formal Theory(끈이론 등)는 꾸준히 현상유지가 되는 것 같지만 현상론쪽은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자리가 줄었습니다.
이 좋지 않은 시장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면 현재 트렌드에 잘 맞는 연구실적을 쌓거나 (암흑물질/중성미자 검출기 설계, 양자센싱이나 양자컴퓨팅 적용 등) 미국쪽으로 유학가서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발표하고 다니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주제선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미국 탑스쿨 출신들에게는 금융쪽에서 꾸준히 Offer가 오긴하는 것 같은데, 윗분이 말씀해주신것처럼 금융 수학 관련 전공자가 넘치는 마당에 보통은 저희까지 Offer가 잘 오지 않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전공자들이 쏟아져나오는 마당에 대기업 혹은 빅테크에서 입자물리 전공자를 뽑을지도 미지수고요. 물론 본인이 학위과정 중에 양자컴퓨팅 관련 혹은 인공지능 관련 실적들을 잘 쌓아올린다면 가능하겠지만 통상적인 입자물리 전공자를 뽑을 이유는 없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자물리이론에서는 트렌드에 맞는 주제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2. 유학(특히 미국유학)은 자기 얼굴과 실력을 알릴 수 있는 제일 좋은 기회니 가능하면 꼭 가라. 3. 이직은 과거와 달리 많이 어려운 편이다. 취직을 생각하면 입자물리이론은 안 오는 것이 좋다.
2025.02.26
물리학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초 학문이고 학계에는 포지션이 거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물리학의 응용분야인 전기전자는 전혀 다른 양상이지요.
2025.02.24
대댓글 3개
2025.02.24
2025.02.25
2025.02.27
2025.02.24
2025.02.24
2025.02.24
2025.02.25
2025.02.25
대댓글 1개
2025.02.26
2025.02.25
대댓글 2개
2025.02.25
2025.02.25
2025.02.25
2025.02.26
2025.02.26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