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정신건강이 좋지 않아져서 4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박사전문연을 할 생각으로 대학원 연구실에 진학을 했었는데요, 교수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전문연을 하지 않고 공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우선 최근 들어 연구를 할 만큼의 정신 상태가 아닌 것도 한 가지 이유고, 그리고 제가 연구하는 분야 자체가 바뀌면서 더 이상 교수님께서 지도를 해주실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도 다른 한 가지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미분방정식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는 그런 것을 공부하신 적이 너무 오래되어 spherical harmonics 같은 것도 기억을 못하시는 상태...)
제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대학원 휴학을 하고 공익 근무를 마친 후에 석사로 졸업을 하는 것이 방책입니다만, 이것은 연구실 입장에서 너무 민폐일까요? 일단 석사로 졸업을 하고 석전연을 하든 공익 근무를 하든 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7개
2024.10.13
제 친구도 석사중 공익가서.. 논문하나 더 뽑고 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득만 생각하면 전문연이 더 이득 아닌가싶습니만..
2024.10.1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네 대한민국 교수 중에 학위과정 중 전문연 제외하고 병역이행(아무튼 연구실을 안나와야 하는 상황)하는거 좋게 이해할 인간 거의 없습니다 제 지인의 사례도 학위과정 중 군대간다고 했다가 교수님에게 그냥 자퇴하고 나가라는 소리 들었다는군요
대댓글 2개
2024.10.13
현재 연구실 선배가 석사 수료하고 전문연을 외부에서 하는 중입니다. 선배에게 물어봐서 상황 파악 좀 하고 적당히 눈치보는 게 나을까요?
2024.10.1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저도 외부인인지라 연구실 내부 사정을 더 잘 아는 분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당연한 얘기지만 커리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본인의 건강이고요 보니까 공익 판정 받으신거 같은데 학위과정 중에 공익 가신다면 교수님께 논문 2편 투고 및 피어리뷰 결과 대응 잘하겠다고 말씀드려서 최대한 교수님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할 거 같네요 또 나중에 졸업 후에 취업할 때 면접관이 학위과정 중에 공익근무한 이유 물어볼텐데 그에 대한 디펜스도 좀 필요할거 같고요
2024.10.13
2년 연속성도 없이 연구해서 학위받는게 과연 제대로 된 것일지부터 고민이 필요하네요.. 교수가 졸업을 '시켜줘야' 할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텐데 당연히 싫어할 듯 합니다.
대댓글 1개
2024.10.13
지금 논문 한 편은 리뷰를 기다리고 있고 다른 논문 한 편은 준비 중에 있습니다. 리뷰가 좋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공익 중에 두 논문을 마무리하는 건 별로일까요?
2024.10.13
2024.10.13
대댓글 2개
2024.10.13
2024.10.13
2024.10.13
대댓글 1개
2024.10.13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