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지금 랩에서 박사 하라시는데 어떡하죠...?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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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에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적습니다.

저는 학부 연구생이고 이제 4학년 올라가요.
미국 대학교 다니고 있고
미국은 보통 학사 -> 박사 (석사 생략) 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연구실 교수님께 졸업하고 박사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지금 있는 랩에서 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교수님도 좋으시고 랩도 괜찮긴 한데
더 좋은 대학원들 원서 써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또 다른 곳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구요.

지금 있는 곳을 보험(?)처럼 해놓고 다른 대학원들 지원할 순 없을까요?
교수님께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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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4.06.25

당연히 지금 학교를 포함 다른 곳에도 쓰셔도 됩니다. 오히려 안쓰는게 교수님 입장에서 의아하실수도요.
좋은 지도자라면 다른 학교에 보내는 추천서도 정성스레 잘 써주실거고요, 그럴 인성이 안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자대를 탈출하셔야 할거고요.
오퍼 억셉트도 다른 학교꺼 나오는거 보고 결정해도 되고요. 너무 흔히 있는 일이니 걱정마세요.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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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프로페셔널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리스크를 짊어지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어요. 미국 대학교면 더더욱 그렇고요. 교수의 성향이 어떤지 제가 알 수는 없지만, 그냥 쿨하게 다른 곳도 생각하고 있고 여러군데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 대학원이면 어차피 지원할때 추천서 받아야 하는거 알고 있잖아요? 괜히 보험 든다고 다른 대학원 지원한거 숨기고 있다가 나중에 갑작스럽게 밝히면서 추천서 써달라고 하면 교수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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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자대에 남으라고 하는 것은 강제가 아닌 제안입니다.

석사없는게 아니라, 미국대학은 한국식으로망하면 대부분 석박통합입니다.

다만 미국에서 자리잡을 생각이시면 다른 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하셔서 다른 관점을 접하시길 권유드립니다. 한 곳에서 고인물이 되는 경우가 없진 않으나, 선호하진 않습니다.

"더 좋은 대학원"이란 한국식의 접근이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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