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담은 분야는 너무 좁기 때문에 포닥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최대 200명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미래에 연구원이나 교수의 자리를 구할 수 있을거 같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제가 배운 기술을 기반으로 기회가 더 넓은 공학분야로 진로를 변경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타분야로 포닥을 가는게 만만하지 않네요. 이미 여러군데 써놓았지만 제가 하는 분야 자체가 좁고 좁은 분야라서 빈번히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길이 너무 좁아졌기 때문에 살아갈 방법이 청소부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도 저와 사정이 비슷하신 분들이 얼마 없겠지만 타 분야로 포닥을 갈 경우 어떻게 어필을 해야하나요? 저쪽도 내정자가 있을텐데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취업을 해서 커리어를 쌓는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자원공학과에서 곧 박사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암석얘기가 나오니 반갑네요. 화학과와 화학공학과가 있 듯 지질학과와 자원공학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접근법으로 암석을 분석하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자원공학 분야에서 관련된 자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은 광업이 이미 다 죽었기에 인더스트리가 없지만 미국이시면 BHP, 리오틴토 등 거대업체들이 많아서 자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인더스트리가 아니라면... 지구 규모의 science를 하는 지질학 분야나 planetary science 쪽에서 관련성을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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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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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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