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중간발표 앞두고 있는데 연구실 세미나에서 원생들 부정적 피드백 때문에 망했어요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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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수료생들이 저보다 선배들인데

죄다 어찌나 부정적인 피드백들만 이야기했더니

교수님이 설득력이 부족했다며 어렵겠다고 하네요 ㅠㅠ

그동안 엄청 고생해서 실험 데이터도 엄청 많고, 현재 거의 결론까지 쓴 상태거든요

그런데 여기까지 교수님께서는 오케이해서 진행한 건데

연구실 세미나에선 다들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난리입니다 ㅜㅜ

아 정말 현타 오브 현타 오고,

무슨 여기가 하바드도 아닌데 부족한 점만 2시간을 원생들한테 까였더니

현재 중간발표를 고해야하나 스탑해야하나 싶어서

망연자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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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4.03.30

만약 논문을 쓰는 것과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리뷰를 받으셨다고 생각하시고,

잘못된 점(?)들을 적어서 정리를 하고, 하나씩 반박을 하거나 (rebuttal하듯이), 개선점들을 수료생분들께 구하면 더 나은 논문이 되지 않을까요?
현재 기준으로 단점을 들은 것은, 앞으로 더 크게 잘 나아가기 위한 좋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정리해서 교수님께 어떤 단점들이 있었고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입니다라고 이야기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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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논리적, 실험적 반박이 불가했다면 그런 생각이 안 들었을텐데요 아쉽고 힘들어도 그게 박사의 길이죠. 힘내시고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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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부정적인 피드백 때문에 망한게 아니라 실제로 합리적인 피드백이었고 그에 대한 반박이 어려웠다면, 그냥 정말로 부족했던게 아니었을지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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