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쪽을 가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꿈이 있는건 좋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건 정말 좋습니다.
다만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서 다른말로 본인이 무엇을준비해야될지 한번 스스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지도교수 입장에서는 학부/학점을 통해서 그 친구가 얼마나 전공지식이 있을지/성실할지를 판단할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건 다른학과에 진학하실경우에는 더더욱 중요해집니다. 본인의 전공학점도 낮은데, 다른전공에 대해서 깊이가 있을까? 라는생각을 할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울거라는건 잘 아실겁니다.
학점이 낮은걸 이미 극복하기 어려우실경우(재수강 등으로), 어떻게든 자대든 타대든 관련연구실에서 인턴하면서 경험을 쌓고, 또 가능하면 간단한 연구실적을 보여주는게 가장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또는 남은기간동안 타학과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해당학과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다는걸 입증하는것도 필요해보이고요.
절대 글쓴이분을 좌절하거나 낮추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제가 아는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린거였는데 상처받지마시고 본인이 부족한 부분과 그것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잘 고민해보시고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카이스트에서 로봇하는 대학원생인데요,
외부에서 보기에는 CS, EE, ME base로보틱스로 구분은 되는데, 안에 들어가면 학생들 전공이 전부 짬뽕이예요. (기계과는 비교적 기계과 비율이 높고 나머지는 ㄹㅇ 짬뽕임) 그래서 소프트웨어 관련 경쟁력은 떨어지는게 사실 당연한거구요, EE쪽 연구실을 타겟팅 해보세요.

로봇대회, 회사인턴, 독학 좋습니다. 다만 2-page 국내학회를 먼저 써보세요-이게 학부생용 최고 스펙입니다. 막막하시겠지만 연구실 들어가셔서 적극적으로 어필하시면 그렇게 쓰기에 어렵진 않구요, 올해 7월에 icros, 9월에 kcc, 내년 2월에 kroc 열려요. 하나 목표해보세요.

제 주변 랩은 전부 인턴이 줄서있습니다. 글쓰신분도 목표하시는 학교&랩에 인턴 컨택 해보시구요,

첨언을 드리자면 학부과목 로봇전공자들은 다 듣습니다. 학점도 좋은얘들 많구요.
공부에서 차이점을 만들고 싶다: c++공부하시고, ROS1or2 공부하시구요(독학 어렵다면 서울대 dynos 캠프 추천), 강화학습도 좀 건들여 보시구요(카이스트 SW 추천), 학부 로보틱스과목도 실제로 필요 지식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쉽기때문에 대학원 과목도 좀 들어보세요.

조언을 얻을 때, 아무 정보나 받아들이시지 마시고 그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정보를 갖고있는지 먼저 판단하시기를 바래요--파이팅입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