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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현타 쎄게 오네요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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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따라 학교도 옮기고 같이 5년째 일하고있습니다.

랩빌딩부터 홈페이지 관리, 모든 행정관리,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기반 초석을 다져야 된다는 책임감이있었고, 작년에 석사과정 6명 이상, 학부과정 4명 이상 확보했죠...

그런데 점점 저는 그냥 일만 잘하는 학생 1이 되어버린것 같네요.

후배들 한명씩 가르치느라 제 시간 사용하고, 과제 보고서 및 행정을 거의다 제가 했었습니다.

근데 올해 인센티브를 받은 내역을 보니 석사, 학사와 별로 차이가 안나고

교수님께는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를 못듣고 살았습니다. 당연한줄 알고 있었는데

번아웃이 세게 오네요.

왜 저는 보상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까요?

이 악물고 제것만 하는게 맞는걸까요??

선배님들은 어떠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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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4.03.05

고대로 부터 자기를 알아주는 상사 만나기가 힘듭니다 괜히 제갈량 삼고초려가 나온게 아니에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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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그런 일들이 참 잘하면 티 안 나고, 못하면 욕먹고, 그렇다고 아무도 안 하면 아예 돌아가질 않고.. 그러면서 연구는 본인이 당연히 알아서 잘 써서 하는 거라고 하죠.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권한이 좀 있으시다면 사소한 행정일 부터 후배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초반엔 인수인계하고 사고치는거 수습하느라 시간 걸릴 수 있지만 시스템 만들어두면 나중에 편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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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학생갈아넣으면서 그거 본인능력이라고 착각하는 교수들도 많은듯
고마운줄을 모르는게 좋소 사장같으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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