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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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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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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대학원 입학하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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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그것도 고려대에 계셨던 분이 P로 가는 경우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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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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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서울대 출신 현직 교수 입장에서 본 KP 혹은 PK 논란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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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0
우선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한민국 최고 학벌 중 한 명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참고로 박사는 미국 탑 스쿨 출신임.
특히 설곽에 대한 자부심이 가장 크다. 신발장 동판에 이름 석자 새기고 싶어서 자퇴 안했다.
귀찮아서 글 한 번도 안 썼는데, 일하기 싫어서 글 써본다.
인증하라 어쩌고 하는 애들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의미도 없고 하기도 귀찮다.
여기에 상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아마도 평균적으로 20살 가량 많을 거 같다. (자퇴 이야기 아는 사람은 내 나이대 짐작 가능)
댓글도 안 달거고 그냥 이 글만 남기고 사라질 거니 질문 같은 건 안 받음.
당연하겠지만 설곽 출신들은 서울 사람이다. 요즘은 영재고라서 전국 단위 모집이려나?
아무튼 서울 출신 고딩들은 서울 촌놈 답게 서울이 아닌 곳에 대해 정말 무지하고 두려움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는 카이스트는 대전에 있고 종합대가 아니어서 (보다 정확히는 인문사회랑 예술 쪽 학생 및 교수가 없어서) 안갔다.
포항공대는 그냥... 너무 멀었다. 솔직한 심정이다.
아마 서울 출신 상위권 학생들은 이런 생각으로 서울대를 주로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사회적 인식, 특히나 부모님들의 인식도 서울대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데 크게 작용했으리라.
내 동기들 180명을 보면 2학년 때 카이스트 간 애들 제외하고 3학년까지 남은 애들은 아마도 전부 다 서울대를 목표로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 의대가려던 애들은 제외.
그 때만해도 카이스트는 2학년 마치고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3학년까지 남은 애들은 카이스트로 안가려 했다. 왜냐하면 3학년 마치고 카이스트가면 1년 후배들이랑 학번이 같거든. 개족보의 시작.
아무튼 서울대 입시에 실패(?)한 친구들 몇 명이 포항공대로 진학했다. 숫자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10명 이내였을 듯?
그렇지만 포항공대 간 친구들이 서울대 간 친구들보다 결코 실력에서 뒤떨어지진 않았다.
여기에 상주하는 애들은 (탑스쿨) 교수가 최고의 직장으로 아는 거 같은데,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항공대 간 친구들이 성공(?)한 케이스들이 꽤나 많다. 참고로 난 교수가 (적어도 나에게는)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 직업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생의 입장에서 SPK는 사실 비슷비슷하다. 특히나 공대 전공의 측면에서는 그렇다고 보여진다.
단지 그 외의 것들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령 집에서 멀다던지, 주변에 놀 게 없다던지..
대학/대학원 생활하면서 맨날 공부만 하냐? 나만해도 서울대입구에서 술 먹고 토하고 별 짓 다 했다.
사회적 인식으로 SPK는 사실 동일하다고 본다.
그리고 여기 애들이 YK 무시하는데, 나도 그 나이대에는 그런 경향이 솔직히 있긴 했다.
그런데 사회생활해보면 별 차이 없고, 그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가가 더 중요하다.
SPK 출신이 YK 출신을 학벌 가지고 무시한다? 그럼 그 사람이 그냥 ㅆㄹㄱ 인거지.
참고로 YK만 언급했지만, SSH이고 다른 학교고 다 마찬가지.
그런데 교수 입장에서는 좀 다르다. 왜냐하면 직장인이고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 입장에서 탑 스쿨과 교수 입장에서 탑 스쿨은 좀 다르다.
학생은 갈 수 있으면 가장 좋은 랭킹의 학교에 가는 게 맞다. 그런데 교수는 아닐 수 있다.
솔직히 SPK 교수인들 전세계 학계에서 inner circle이긴 어렵다. 어차피 변방 국가..
분야에 따라 좀 다를 순 있지만, 우리나라가 천조국이 되지 않는 한 이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 본다.
물론 세계적인 연구를 하는 교수님들 많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결국 교수도 사람이고 자기(+가족) 인생이 중요하다.
가족이 있으면 고려할 점이 굉장히 많다. 결혼 안하고 맨날 연구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서울 살이는 장점이 많다.
애 키워보면 지방과 서울의 인프라는 정말 너무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경기도도 몇 곳 빼고는 서울에 못 미친다.
어린이집/유치원, 박물관, 전시회, 공연, 학원 등등등. 그냥 비교가 안된다. 일단 여기에서 서울이 먹고 들어간다.
그리고 부동산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집이 없으면 서울 살이가 매우 고달프고 집값이 너무 비싼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서울 부동산 불패라는 신화가 있기 때문에 서울은 메리트가 있다.
말했지만, 교수도 사람이고 먹고 사는 게 중요하고 은퇴할 때 돈이 얼마나 있는지를 무시할 수 없다.
만약에 나보고 P 교수랑 Y 교수 중에 고르라고 하면 난 100% Y를 고를거다. P는 일단 와이프 설득이 안될 거 같다.
주변 서울 출신들도 비슷한 데, 대전이 일종의 심리적 마지노선.
3줄 요약
1. 학생은 본인이 갈 수 있는 최고의 학교를 가자.
2. 교수는 학자이지만 현실적인 생활이 중요한 사회인이므로, 본인 학교 선택 시에 교수들의 이직은 참고만 하자.
3. 학벌은 드러내놓고 자랑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본인의 실력을 가다듬자.
P.S. 퇴고따위 하지 않아서 글이 중구난방에 아주 엉망진창이다. 학생이 이렇게 글 써왔으면 죄다 빨간펜 했을 듯.
특히 설곽에 대한 자부심이 가장 크다. 신발장 동판에 이름 석자 새기고 싶어서 자퇴 안했다.
귀찮아서 글 한 번도 안 썼는데, 일하기 싫어서 글 써본다.
인증하라 어쩌고 하는 애들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의미도 없고 하기도 귀찮다.
여기에 상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아마도 평균적으로 20살 가량 많을 거 같다. (자퇴 이야기 아는 사람은 내 나이대 짐작 가능)
댓글도 안 달거고 그냥 이 글만 남기고 사라질 거니 질문 같은 건 안 받음.
당연하겠지만 설곽 출신들은 서울 사람이다. 요즘은 영재고라서 전국 단위 모집이려나?
아무튼 서울 출신 고딩들은 서울 촌놈 답게 서울이 아닌 곳에 대해 정말 무지하고 두려움이 좀 있는 것 같다.
나는 카이스트는 대전에 있고 종합대가 아니어서 (보다 정확히는 인문사회랑 예술 쪽 학생 및 교수가 없어서) 안갔다.
포항공대는 그냥... 너무 멀었다. 솔직한 심정이다.
아마 서울 출신 상위권 학생들은 이런 생각으로 서울대를 주로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사회적 인식, 특히나 부모님들의 인식도 서울대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데 크게 작용했으리라.
내 동기들 180명을 보면 2학년 때 카이스트 간 애들 제외하고 3학년까지 남은 애들은 아마도 전부 다 서울대를 목표로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 의대가려던 애들은 제외.
그 때만해도 카이스트는 2학년 마치고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3학년까지 남은 애들은 카이스트로 안가려 했다. 왜냐하면 3학년 마치고 카이스트가면 1년 후배들이랑 학번이 같거든. 개족보의 시작.
아무튼 서울대 입시에 실패(?)한 친구들 몇 명이 포항공대로 진학했다. 숫자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10명 이내였을 듯?
그렇지만 포항공대 간 친구들이 서울대 간 친구들보다 결코 실력에서 뒤떨어지진 않았다.
여기에 상주하는 애들은 (탑스쿨) 교수가 최고의 직장으로 아는 거 같은데,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항공대 간 친구들이 성공(?)한 케이스들이 꽤나 많다. 참고로 난 교수가 (적어도 나에게는)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다른 직업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생의 입장에서 SPK는 사실 비슷비슷하다. 특히나 공대 전공의 측면에서는 그렇다고 보여진다.
단지 그 외의 것들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령 집에서 멀다던지, 주변에 놀 게 없다던지..
대학/대학원 생활하면서 맨날 공부만 하냐? 나만해도 서울대입구에서 술 먹고 토하고 별 짓 다 했다.
사회적 인식으로 SPK는 사실 동일하다고 본다.
그리고 여기 애들이 YK 무시하는데, 나도 그 나이대에는 그런 경향이 솔직히 있긴 했다.
그런데 사회생활해보면 별 차이 없고, 그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가가 더 중요하다.
SPK 출신이 YK 출신을 학벌 가지고 무시한다? 그럼 그 사람이 그냥 ㅆㄹㄱ 인거지.
참고로 YK만 언급했지만, SSH이고 다른 학교고 다 마찬가지.
그런데 교수 입장에서는 좀 다르다. 왜냐하면 직장인이고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 입장에서 탑 스쿨과 교수 입장에서 탑 스쿨은 좀 다르다.
학생은 갈 수 있으면 가장 좋은 랭킹의 학교에 가는 게 맞다. 그런데 교수는 아닐 수 있다.
솔직히 SPK 교수인들 전세계 학계에서 inner circle이긴 어렵다. 어차피 변방 국가..
분야에 따라 좀 다를 순 있지만, 우리나라가 천조국이 되지 않는 한 이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 본다.
물론 세계적인 연구를 하는 교수님들 많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결국 교수도 사람이고 자기(+가족) 인생이 중요하다.
가족이 있으면 고려할 점이 굉장히 많다. 결혼 안하고 맨날 연구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서울 살이는 장점이 많다.
애 키워보면 지방과 서울의 인프라는 정말 너무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경기도도 몇 곳 빼고는 서울에 못 미친다.
어린이집/유치원, 박물관, 전시회, 공연, 학원 등등등. 그냥 비교가 안된다. 일단 여기에서 서울이 먹고 들어간다.
그리고 부동산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집이 없으면 서울 살이가 매우 고달프고 집값이 너무 비싼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서울 부동산 불패라는 신화가 있기 때문에 서울은 메리트가 있다.
말했지만, 교수도 사람이고 먹고 사는 게 중요하고 은퇴할 때 돈이 얼마나 있는지를 무시할 수 없다.
만약에 나보고 P 교수랑 Y 교수 중에 고르라고 하면 난 100% Y를 고를거다. P는 일단 와이프 설득이 안될 거 같다.
주변 서울 출신들도 비슷한 데, 대전이 일종의 심리적 마지노선.
3줄 요약
1. 학생은 본인이 갈 수 있는 최고의 학교를 가자.
2. 교수는 학자이지만 현실적인 생활이 중요한 사회인이므로, 본인 학교 선택 시에 교수들의 이직은 참고만 하자.
3. 학벌은 드러내놓고 자랑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본인의 실력을 가다듬자.
P.S. 퇴고따위 하지 않아서 글이 중구난방에 아주 엉망진창이다. 학생이 이렇게 글 써왔으면 죄다 빨간펜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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