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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박사 취업시 학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박에 대한 재반박글

IF : 1

2020.06.02

8

8829


아래에 박사 취업시 학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박글에 대해 저도 역시 재반박드립니다.

우선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cafe.daum.net/wangoutput/KZhk/3?listURI=%2Fwangoutput%2FKZhk

2013 년도 자료이긴 하나 많은 수의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 분석 자료로서 충분히 근거가 있고 최근에는 국내 박사에 대한 선호도가 좀더 올라갔다는 점에서 (물론 공대 한정), 제가 쓰기엔 틀린 자료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1. 박사 임용시장에서 SPK 국박은 그냥 0점임. 마이너스 안 당하는 정도  대학원 간판으로 가산점을 받으려면 해외 탑스쿨 + 빅가이 제자 정도는 되어야 함.  실제로 실적이 커트라인 달랑달랑해도 빅가이 제자인 경우 여기저기 다 쉽게 들어감.

--> 인서울 대학이라면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제가 이미 인서울 대학에서는 학벌을 많이 따진다고 말씀 드렸었죠. 대부분 미국 박사입니다. 그러나 지거국 레벨로 내려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대표 지거국인 부산대와 경북대 자료를 확인해보시죠. 공대 교수들 박사 학위 어디서 받았나요? 정말 미국 박사가 다 싹쓸이 합니까?

저도 지거국 교수입니다. 그리고 반박글 올리신 교수님도 지거국 교수시죠. 뭘 근거로 국박 점수가 0 점이라고 말하는건지 근거를 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대학원 진학시 최고로 중요한 건 교수의 연구능력임.  연구능력이 뛰어나면 본인에게 재학중에도 졸업후에도 큰 도움이 됨 교수 인성이 개차반이라도 학생들에게나 그러지 남들에게는 안 그런 경우가 많고  대가 xx 제자라는 꼬리표는 평생 따라다니며 도움이 됨.

--> 축복으로 아셔야 합니다. 진짜 개차반 교수 만나서 인생 꼬여보지 않은걸 감사해야 하죠. 그리고 대가 xx 제자라는 꼬리표가 도움이 된다는 말은 금시초문입니다. 미국 기준인가요? 어디까지나 본인 학벌, 실적이 다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소리입니다.


3. 전공적합도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교수임용같은 경우 제너럴하게 뽑는 경우도 매우 많음. 적합도가 높지만 평범한 지원자 vs 전공이 좀 벗어나더라도 스펙이 화려한 지원자 중에서 당장 일 시켜야하는 기업이라면 전자를 뽑을 수도 있겠지만 학교라면 후자를 뽑을 확률이 높음.

--> 인서울 사립이라면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립대라면 택도 없는 소리죠. 제너럴하게 뽑는 경우가 매우 많다니요? 전공 적합 틀리게 뽑아서 나중에 말 나오는걸 극혐하는 공무원 신분 교수님들이 그렇게 일을 진행한다는 주장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4. NCS나 SCI는 높으면 좋지만 역시나 전공따라 케바케임. NCS가 커버하는 전공분야는 극히 한정적이라 많은 전공에선 NCS가 아예 나오지 않고, N, S가 가능한 연구토픽은 따로 있음. 보통 포닥 수십명 굴리는 빅가이랩에 가야 그런 연구토픽을 연구하고 N, S를 시도해볼 수 있음. 즉 NSC를 쓰고 싶다면 좋은 학교에 가는게 우선임.

--> NCS 는 있는게 없는 것보다 무조건 이득입니다. NCS 를 쓰지 못하는 전공 분야에서는 당연히 NCS 가 없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전산과나 수학과에서 NCS 저널을 요구할까요? 이런데는 NCS 없어도 좋죠. NCS 를 쓴 교수님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예를 들어 전산쪽에서 컴퓨터 관련 내용을 가지고 science 를 쓴 사람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그것도 상관없을까요? 국내에서는 손도 못대는 분야로 해외에서는 nature 나 science 를 쓰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국내 전산 박사 출신이 컴퓨터 분야로 science 를 쓰면 당연히 임용 시장에서 막강한 위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NCS 를 언급했을 뿐입니다. 


5. 일부 학교에서 모교 학부를 우선시하는건 맞음. 하지만 그 모교 출신 인재들은 모교 학석박이 절대 아니고 모교+해외 탑스쿨 박사임. 그리고 모교 출신은 모교'에서만'  뽑는다는 것도 잊으면 안됨. 

--> 윗 링크를 보고 다시 말하시면 좋겠네요. 정말 일부 학교던가요? 국내의 대부분의 학교들은 딱 두 개의 학부 출신을 평균적으로 선호합니다. "서울대 학부" 그리고 "모교 학부" 출신이요. 참고로 국내 공대 교수 학부 출신 보시면 sky 니 spk 니 표현 쓰는 것 자체가 미안해질 겁니다. 서울대와 비서울대로 나누는게 더 정확하죠. 참고로 반박글 올리신 교수님의 동기 수십명이 교수로 있다고 하는걸로 봐선 S 출신이신가 봅니다.


6. 교수임용은 상위권 일부 대학의 경우 (S, H정도까지 해당되는듯) 우수한 인재들을 미리 체크하고 컨택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건 당연히 특채 한정이고 지거국은 보통 그렇지 않음. 학과회의에서 신규 교수 모집 분야 결정하고 공고내고 과사 직원들이 1차로 서류 거르고 교수들이 면접봐서 결정됨.
--> 이거는 맞는 말입니다. 위에서는 계속 인서울 사립 중심으로 이야기하다가 여기서는 지거국 이야기를 하는게 특이하다면 특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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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Frédéric Chopin*

2020.06.02

난 아까도 이교수님 말씀에 동의함.
물론 난 인증안할꺼고
Frédéric Chopin*

2020.06.02

누군지 알면 50만원 남짓한 내복지포인트로 술한잔 쏘고싶소
국립대 조교수 4~5년차면 무슨 소리인지 알것임

2020.06.02

두 교수님의 자강두천ㄷㄷㄷ
그래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장하는 이 교수님 말씀이 좀 더 신뢰가 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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