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거국 부/경대 3학년 이공계 계열 학생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석박사를 생각해왔고, 대학교 와서는 지도교수님을 보며 교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학부연구생을 했고, 지금은 올해 말에 논문 투고를 목표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PK 중 K를 목표로 공부와 실험을 병행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어딜 가든 말리진 않겠다. 하지만 내 밑으로 들어오면 실적은 많이 쌓을 수 있다. 박사는 해외로 좋은 곳에 보내주겠다. 교수를 하려면 박사를 해외에서 하는 게 좋다."
초임 교수님이라 연구실에 저 포함 두 명 있고, 확실히 사람이 적어 제 중심으로 실험이 돌아갑니다. 그만큼 실적은 보장되는 랩인데 네임드가 고민되기도 하고, 더 큰 물에서 놀고 싶기도 하고요. 사실상 목표가 K로 거의 굳어졌긴한데......
교수님 말씀처럼 석사를 국내에서, 박사를 해외에서 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저희 집이 차상위계층일 정도로 돈이 없어서 해외 박사는 너무 부담인 것 같습니다. K에서 석사만 받아줄지 의문이기도 하고요. 항상 꿈꿔오던 루트는 K에서 석박통합 후 해외로 포닥을 가는 건데, K를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석박통합 자체가 무섭기도 하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연구', '교수'라는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는데, 막상 현실을 마주하자니 무섭기도 하고...
새벽감성에 눈물 흘리면서 주절주절이 너무 길었네요.ㅠㅠ 정리하자면
1. 자대 석사 후 해외 박사
2. SPK 석박통합 후 해외 포닥
3. SPK 석사 후 해외 박사 (불가능..?)
이중에서 2번 루트를 노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꿈이겠죠? 현실적인 쓴 말들 마구 날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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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2.06.19
저도 잘 알진 않는데 최근에는 2번이 꽤 인기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학부 Y이고 과는 EE인데 여기는
다이렉트 해외 유학가는거 아니면 최근에는 석박 통합하고 포닥 해외로 나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물론 석사만 자대 밟고 유학 나가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최근에 보면 석박통합-해외 포닥이 여기에 그렇게 부족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거국 부/경대 3학년 이공계 계열 학생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석박사를 생각해왔고, 대학교 와서는 지도교수님을 보며 교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학부연구생을 했고, 지금은 올해 말에 논문 투고를 목표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PK 중 K를 목표로 공부와 실험을 병행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어딜 가든 말리진 않겠다. 하지만 내 밑으로 들어오면 실적은 많이 쌓을 수 있다. 박사는 해외로 좋은 곳에 보내주겠다. 교수를 하려면 박사를 해외에서 하는 게 좋다."
초임 교수님이라 연구실에 저 포함 두 명 있고, 확실히 사람이 적어 제 중심으로 실험이 돌아갑니다. 그만큼 실적은 보장되는 랩인데 네임드가 고민되기도 하고, 더 큰 물에서 놀고 싶기도 하고요. 사실상 목표가 K로 거의 굳어졌긴한데......
교수님 말씀처럼 석사를 국내에서, 박사를 해외에서 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저희 집이 차상위계층일 정도로 돈이 없어서 해외 박사는 너무 부담인 것 같습니다. K에서 석사만 받아줄지 의문이기도 하고요. 항상 꿈꿔오던 루트는 K에서 석박통합 후 해외로 포닥을 가는 건데, K를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석박통합 자체가 무섭기도 하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연구', '교수'라는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는데, 막상 현실을 마주하자니 무섭기도 하고...
새벽감성에 눈물 흘리면서 주절주절이 너무 길었네요.ㅠㅠ 정리하자면
1. 자대 석사 후 해외 박사
2. SPK 석박통합 후 해외 포닥
3. SPK 석사 후 해외 박사 (불가능..?)
이중에서 2번 루트를 노리는 게 가장 현실적인 꿈이겠죠? 현실적인 쓴 말들 마구 날려주세요 ㅠㅠ...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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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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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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