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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같은 인간이 더 소름임. 학교기자재 구매보면 아마 대학상대로 소송걸듯? 공공기관 기자재 구매보면 더그러실듯? 대통령실 기자재 구매 내역보면 나라상대로 소송거실듯?
82
- 부정 부패가 관습이 된다면 그것이 정당한 일이 되나요? 잘못된 일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하지만, 거기에 무고한 사람들의 피해가 들어가기에 함부로 해야한다고 말할 수 없을 뿐입니다.
39
- 현직 교수입니다.
과제비 맘먹으면 횡령하기 어려운거 아닙니다.
근데, 고작 저 금액으로 교수 명예와 커리어 걸고 횡령 절대 안합니다.
지방대가 얼마나 지잡대를 말하는진 모르겠지만, 재료비만 6천 넘는 과제 PL급 교수면 그렇게까지 지잡같진않고요...
원활한 연구를 위해서 업체들에게 빛지는게 생각보다 많아요. 그거 갚는데만 학생들이 생각하는 횡령이 비일비재 합니다.
그리고 학생이 언급한 바, 성과 증빙을 장비산걸로 한다고 되어있는데, 그러면 저 과제는 R&D과제가 아니에요.
인력양성, 인프라구축 등의 사업같은데... 과제 목적에서의 성과증빙이 (학생들의 혜택, 인프라 셋업 등) 중요하지 재료비를 어디에 썼고 그게 계획서대로 됬는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과제 평가 들어가보면 평가 만만치 않습니다.
30만원짜리 펌프가 500만원으로 둔갑되어있다면 교수가 정말 naive 하지 않은이상, 그래도 될만해서 그런거에요.
학생이 신고 안해도 동료 교수들 눈에 부정이 다 보이고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분명 학부연구생으로서 장학금이나 인건비 혹은 최소한 공부할 자리든지 혜택을 받고 있을텐데 그건 생각안하고
본인이 회계감사인것마냥 과제비가 이랬다 저랬다 하고있으며,
앞에선 '교수님' 하면서 뒤에서 신고를 했다는게 진짜 가소롭고 역겨워서 댓글 남깁니다.
당장 그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 그만두세요. 그다음에 신고를 하든 국민신문고에 올리든 하시고요.
33
- 김학사넷 맞구나 ㅋㅋ 왜 필요한거 다 니집앞으로 옮기자고 하지 그러냐 골빈것도 정도가있짘ㅋㅋ
42
- 서울을 카이스트로 옮겨야함
21
후배의 부고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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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연구실 젋은 후배의 부고를 들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슬프기도 힙니다.
오늘 장례식 끝나고 돌아와 허탈하게 앉아 이 글을 씁니다.
그 후배가 학사는 대전의 과기원이고 석사는 서울로 올라와서 했습니다. 그때, 서울에 있는 모대학원 연구실에서 만났죠.
그 후배는 정말 소심했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도 못했어요. 교수님하고도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니 교수님도 별로 살갑게 대하진 않더라고요. 그 후배의 유일한 말 동무가 저였는데, 연구실 끝나고 밥먹으면 어떻게 참았는지 모를정도로 이것저것 많이 말하더라고요. 진짜 누군가가 필요한 후배구나 라고 생각했죠. 다른 사람들이 외면할때 저는 그친구에게 다가가서 연구실 정보나 놓칠수 있는 정보들 따로 알려줬죠. 그 친구가 석사 한 학기가 지났을 무렵, 교수님의 압박에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더라고요.
교수님이 프로젝트 많이 시키고, 오더도 많으니 이것이 좀 스트레스로 다가 왔나봐요.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숨을 못쉴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주간 미팅 준비때 거의 말라 비틀어진 오징어가 되있더라고요.
머리도 좋고, 자기의 분야에 대해서 철학과 애정이 있는 그 후배는 좋은 저널에 억셉도 됬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속에서 2년을 버텨서 졸업을 했고, 대기업 R&D로 갔어요. 그 친구도 서울에 있었는데, 저는 박사라 돈 별로없어서 취업한 그 후배가 종종 저한테 밥 사주더라고요. 죽기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술자리에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진리의 바다 주변에서 조개 껍질 주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세상에 이것저것 치이다 보니 소소한 행복은 커녕 발에 조개 껍질들이 박혀서 한없이 우울하고 비통하다고 하더라고요.
먼 개소리인가 싶었죠. 그리고 3개월후에 부고의 소식을 들었어요. 자살했다고 하더라고요.
논문때문에 정신없었는데 듣자마자 머리에 총알 맞은 느낌이네요.
오늘 장례식 끝나고 돌아와 허탈하게 앉아 이 글을 씁니다.
그 후배가 학사는 대전의 과기원이고 석사는 서울로 올라와서 했습니다. 그때, 서울에 있는 모대학원 연구실에서 만났죠.
그 후배는 정말 소심했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도 못했어요. 교수님하고도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니 교수님도 별로 살갑게 대하진 않더라고요. 그 후배의 유일한 말 동무가 저였는데, 연구실 끝나고 밥먹으면 어떻게 참았는지 모를정도로 이것저것 많이 말하더라고요. 진짜 누군가가 필요한 후배구나 라고 생각했죠. 다른 사람들이 외면할때 저는 그친구에게 다가가서 연구실 정보나 놓칠수 있는 정보들 따로 알려줬죠. 그 친구가 석사 한 학기가 지났을 무렵, 교수님의 압박에 스트레스를 진짜 많이 받더라고요.
교수님이 프로젝트 많이 시키고, 오더도 많으니 이것이 좀 스트레스로 다가 왔나봐요.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숨을 못쉴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주간 미팅 준비때 거의 말라 비틀어진 오징어가 되있더라고요.
머리도 좋고, 자기의 분야에 대해서 철학과 애정이 있는 그 후배는 좋은 저널에 억셉도 됬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속에서 2년을 버텨서 졸업을 했고, 대기업 R&D로 갔어요. 그 친구도 서울에 있었는데, 저는 박사라 돈 별로없어서 취업한 그 후배가 종종 저한테 밥 사주더라고요. 죽기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술자리에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진리의 바다 주변에서 조개 껍질 주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세상에 이것저것 치이다 보니 소소한 행복은 커녕 발에 조개 껍질들이 박혀서 한없이 우울하고 비통하다고 하더라고요.
먼 개소리인가 싶었죠. 그리고 3개월후에 부고의 소식을 들었어요. 자살했다고 하더라고요.
논문때문에 정신없었는데 듣자마자 머리에 총알 맞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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