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번에 ETH Zürich에서 박사 과정이라는 글을 쓴 전남대 출신 대학원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여기 커뮤니티 글들을 보면 참 묘해서요.
지잡대는 대학원 가지마라, 인서울만 대학이다 같은 글들의 덧글을 보면 학벌 의식이 없는 청정한 커뮤니티처럼 보이는데,
바로 몇 시간 뒤에 작성된 지거국 취업 관련 글을 보니 '네 다음 지거국' '지잡 안가요' 등 성향이 정반대인 덧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아무리 김박사넷이 오버마인드가 아니라지만 한 커뮤니티 내에서 몇 시간만에 이렇게까지 여론이 바뀌는 게 괴상하지 않나요 ㅎㅎ
그리고 솔직히 박사 이상에서 학사 학벌 부심은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랩에도 서울대 출신 동기가 하나 있었는데 얼마 전에 계약 연장을 못해서 짤렸더군요. 당장 저 학부 때 교수님도 연세대, 고려대 출신 학부생들과 경쟁했지만 교수가 된 건 오로지 부경대 출신 교수님이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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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2021.07.08
애초애 안싸우는 커뮤가 어딨음ㅋㅋ
그러려니 해야함..
2021.07.08
여기 커뮤니티 여론을 보면 현실과 좀 괴리감이 있어요. 부정확한 정보도 엄청 많고.
IF : 1
2021.07.08
글쓴이 마인드도 그다지... 그냥 학벌 부심은 필요없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학사' 학벌부심 이라고 구태여 선 그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임용 시장 나와보시면 알 겁니다. 학사 학벌, 박사 학벌, 논문 실적, 경력 다 중요합니다.
2021.07.08
2021.07.08
2021.07.08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