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

  • 이런저런

교수라는 직업

무기력한 그레이스 호퍼

2021.07.03 18 6015

학부 시절에는 교수님들 보면 와..얼마나 천재면 교수하지 멋지다... 했는데
대학원생 되고나서 보니 그닥 좋은 직업이 아닌 것 같음...
진짜 좀 대단한거 같기도 하고...

우리 교수님을 예시로 들면 종종 교수님한테서 새벽에 답장이 올 때도 있고 미팅할 때 교수님이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말씀하실 때도 있는데 뭔가 공과 사를 분리할 수 없는 직업인 것 같음
그리고 정년트랙 타기 전까지 머리 겁나게 굴려서 논문 써야하지.. 최소 10살 많게는 30살까지 차이 나는 애들 데리고 연구실 운영해야하지... 뭐라도 말실수하거나 화내면 어린 애들한테 욕들어먹어야하지(괴수옹호는 아님니다)..
교수라는 직업은 만능 엔터테이먼트 같음 ㄹㅇ
수업 전달/연구실 운영/논문 지도/다른 교수님들과의 관계 유지/과제따오기/기타 등등...
대학원 생활하면서 교수님이 이해 안갈 때도 많았고 미울 때도 많았는데 졸업을 앞두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교수님도 사람인데 완벽할 수가 없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교수님이 조금씩은 이해가 되는 것 같음...

댓글 18

  • 이기적인 레프 톨스토이

    2021.07.04

    요즘 교수는 그냥 중소기업 사장이라고 보는게... 직원들 월급 줄 돈 마련하느라 불철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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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상한 한나 아렌트

    2021.07.04

    월급쟁이면서 동시에 자영업자임 ㄹㅇ 극한직업임 이거 ㅋㅋㅋㅋ

    대댓글 0개

  • 성실한 프랜시스 크릭

    2021.07.04

    어느 정도 과대평가된 직업 중 하나라고 봄. 되기 전에도, 되고 난 후에도 인생 갈아 넣어야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함.

    대댓글 0개

  • 소심한 프리모 레비

    2021.07.04

    편한 삶을 위한 사람들의 직업은 아닌듯..

    대댓글 0개

  • 칠칠맞은 존 롤스

    2021.07.04

    신기하게도 하나같이 아침에 잘들 일어남.
    실험 장비 일정이 꼬여서 3-4시에 측정 중이었는데 마주침. 서로 놀람.

    대댓글 0개

  • 당당한 마르셀 프루스트

    2021.07.04

    우리 교수님도 ㅋㅋㅋ 밤 1시에 메일로 결과 보내면 바로 읽고 답장 주심. 다음날 아침 6시에 랩 다른 동료랑 메일로 디스커션 하시더라 ㅋㅋㅋㅋ

    대댓글 2개

    • 무서운 안톤 체호프

      2021.07.06

      새벽 1시에 메일 보내는 건 예의 없는 거 아닌가

    • 자상한 한나 아렌트

      2021.07.15

      ㄴ 대학원생활 안해본 티내네

  • 방탕한 카를 가우스

    2021.07.04

    편하게 살려면 애들 부려먹으며 무한히 편하게 살 수 있고
    제대로 하려면 한도끝도없는 직업

    대댓글 1개

    • 우아한 앨런 튜링

      2021.07.05

      이 문장으로 요약되네요.

  • 속편한 정약용

    2021.07.04

    사실입니다 ㅎㅎ 극한직업!

    대댓글 0개

  • 조용한 게오르크 헤겔

    2021.07.04

    다들 연구가 제대로 돌아가는 연구실에서 일해서 더 그렇게 보일듯.

    대댓글 2개

    • 방탕한 카를 가우스

      2021.07.04

      그러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세상 편한 교수들만 봐서.......

    • 시끄러운 스티븐 호킹

      2021.07.04

      정답

  • 소심한 장자크 루소 (탈퇴한 회원입니다)

    2021.07.04

    그 극한 직업하려고 줄 서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ㅠ

    대댓글 0개

  • 점잖은 시몬 드 보부아르

    2021.07.04

    덕업일체아님? 연구 존나 좋아하는 사람이 하기에는 최상의 직업 아닌가 싶다

    대댓글 0개

  • 대담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1.07.05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게하는 교수 밑에서 있었다는거 자체가 축복인듯... 우리 교수만해도 오늘 아침 8시 30분에 예정에도 없던 아침 10시 미팅 갑자기 잡아서 애들 부랴부랴 집합시켜놓고 정해진 시간 한참 넘어서 지 늦는다고 무한대기 시켜놓는 중... 참고로 교수가 연구랑도 관련없는 이상한 일 시켜서 어제 다들 밤샜고 지가 이렇게 약속잡아놓고 늘 1시간 가까이 늦음.

    대댓글 0개

  • 방정맞은 헤르만 헤세

    2021.07.23

    진짜 대학원생이 쓴글인듯. 맞아 교수님들 대단하심.

    대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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